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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공사 Apr 30. 2025

직접 해보니 카지노 게임 이렇습니다.

해외 취업의 카지노 게임

꿈이 하늘 위를 둥둥 떠다니는 것이라면 카지노 게임은 단단한 바닥에 발을 딛고 사는 것입니다. 이전까지 꿈에 대한 글을 써왔다면 이제는 카지노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구름 위를 둥둥 떠다니는 것 같은 즐거움이 있다면 반면에 땅을 걸으며 지면의 충격과 단단한 안정을 느끼는 것도 좋죠.


글을 시작하기 앞서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꿈'과 '현실'을 대조하면 꿈은 낭만적이고 좋은 것, 현실은 차갑고 냉철한 것으로 느껴지기 쉬운데요, 제가 경험 상 느낀 점은 조금 달랐습니다. 꿈이 지나고 난 다음에 오는 것, 그것이 카지노 게임라고 느껴집니다. 꿈을 꾸고 설레는 마음이 성숙해져서 과실을 낸 것이 지금의 현실인 거죠.


자, 그럼 이제 카지노 게임취업의 현실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 글에서 말하는 카지노 게임 취업은 '대학교 졸업 후 바로 진행한 카지노 게임 취업'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카지노 게임취업에도 여러 가지 양상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제가 가장 잘 말할 수 있는 제 경험으로 느낀 '카지노 게임취업'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을 카지노 게임에서 얻은 문과생의 현실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문과'라고 꼭 집어서 말한 건 직무 때문입니다. 비교적 전공이 특정하며 스킬도 특정한 이공계와 다르게 문과는 일반적인 스킬 셋을 배우고, 일반적인 스킬 셋으로 구직 시장에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직하는 건 이공계와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어문을 전공했습니다. 다행히 당시에는 인공지능 번역이 지금처럼 뛰어나진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인턴쉽이었습니다. 주된 업무는 영한 번역이었고, 6개월 체험형 인턴이었죠. 그러니까, 정규직으로 전환된 가능성이 없는 인턴이었습니다.


당시 인턴 경험을 묘사하자면 눈이 번쩍 뜨이는 것 같았습니다.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이 이국적이며 독립적으로 산다는 것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6개월은 너무 짧다고 생각했고 인턴쉽이 끝날 때 즈음 베트남 현지에서 구직하기 시작했습니다. 말 그대로 영어 이력서를 쓰고 직접 이력서를 넣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당시 어떻게 저런 용기가 났을까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카지노 게임 취업을 목표로 삼고 무작정 달려갔던 때였습니다. 깊게 생각하지도 이런저런 요소를 고민하지도 않았습니다. 정말 멋도 모르고 겁도 없는 하룻강아지처럼 돌진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덕분에 어떻게든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고요.


현실은 '그렇게 꿈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는 동화가 아니죠. 당시 저는 꿈이라는 버블로 돌돌 쌓여 있어서 현실의 날카로움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카지노 게임 취업에서 외국인이 지원할 수 있는 직무도, 발전할 수 있는 커리어도 한정적이라는 것도 알지 못했죠.


잠깐 베트남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베트남은 조금 특이한 경우입니다. 현지인과 외국인의 임금 차이가 꽤 큽니다. 통상적으로 대학을 졸업한 신입 직원의 1달 임금이 40만 원 정도니까 한국 임금 수준과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베트남에 있는 회사들은 당연히 현지 직원을 선호할 수밖에 없죠. 게다가 그 직원이 신입 직원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신입 직원을 채용한다는 건 기업 입장에서는 크나큰 투자입니다. 신입 직원이 1인의 몫을 하기 위해서는 2~3년의 트레이닝이 필요합니다. 그 이후에야 신입이 제 몫을 할 수 있는데 거주도 정해져 있지 않은 외국인 신입 직원을 고용하는 건 기업에게 큰 리스크입니다. 그래서 기업에서는 웬만하면 현지 직원을 선호하게 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직원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특정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든가, 경력이 뛰어나서 포지션에 적절한 인재라든가 하는 경우죠. 그렇지도 않고 신입에 경력도 무관하며 전공도 특정하지 않다면 한국인 직원이 필요한 경우는 매우 한정적입니다. 바로 한국어 능력을 갖추고, 한국 문화에 대해서 아는 경우죠.


당시에는 몰랐으나, 지금 돌이켜보니 제가 지원했던 베트남의 여러 회사 중에서 면접 기회를 가졌던 경우는 대부분 한국 고객 관리, 영한 통번역 등의 직무였습니다. 이외의 재무, 마케팅 등의 직무에서는 면접 기회를 가져볼 수도 없었습니다. 재무, 마케팅, 경영 관리, 인사 등 문과생이 지원하는 대부분의 직무의 경우 현지인 채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렸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저는 영한 통번역, 한국 고객 관리 직무에 지원할 수 있었죠.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제가 베트남에 있으면서도 느끼는 점이지만, 단순히 통번역을 위해 직원을 고용하지 않습니다. 인공지능이 많이 발달했기도 하고 신입보다는 경력을 고용하려는 추세가 강해졌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예전에는 언어 능력만으로 직업을 구할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언어 능력 + 특수 스킬 또는 경력이 있는 경우를 선호합니다. 문과를 졸업한 신입 입장에서는 카지노 게임취업을 찾기 어려워진 거죠.


다르게 말하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경력과 베트남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기업이 원하는 딱 적절한 인재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죠. 그리고 인재의 풀 자체가 작기 때문에 베트남 구직 시장에서는 경쟁력 있는 지원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살면서 직접 느낀 구직 시장의 트렌드와 현실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이러한 경향성은 베트남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추세라 생각합니다.


오늘 글의 주제가 카지노 게임취업의 현실이다 보니 현실의 까끌한 표면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담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보고 카지노 게임 취업의 꿈을 포기하든가, 용기를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을 알고 직면하면서 더 좋은 전략, 더 단단한 마음 가짐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카지노 게임 취업이 힘든 경우에도 '내가 부족한가'라는 생각 대신에 '요즘 추세적으로 카지노 게임 취업이 어렵구나' 정도로 이해할 수도 있고요.


다음 글에서는 구직 시장이 아니 개인의 캐리어와 직무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부분이 어쩌면 카지노 게임 취업을 결정할 때 가장 고심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하며, 제가 카지노 게임 취업할 때 가장 몰랐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카지노 게임취업을 결심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하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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