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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미 May 02. 2025

카지노 게임냐 산이냐

카지노 게임

아직은 카지노 게임다. 카지노 게임에만 놀러 와서 그런지도 모르고 어릴 때 카지노 게임가 보이는 곳에서 자라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카지노 게임가 더 좋다.


태안에만 오는 이유는 우리 집 남자들이 낚시를 좋아하기 때문이고 우리 집의 유일한 여자인 나는 그저 밥을 해 주기 위해 온다. 물론 카지노 게임를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단출한세 식 구라 카지노 게임가 바로 보이는 조그만 방을 예약하는데 올 때마다 방이 조금씩 업그레이드가 되어있어 오는 재미가 있다. 펜션 사장님과 우리는 가족 같은 사이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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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창가에 카페같이 긴 나무판으로 테이블을 붙여 의자까지 두셔서 방에서도 카지노 게임멍을 확실히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셨다. 지금도 저기 앉아서 글을 쓰고 있다. 나이스!


바닷가 걸어 다니고 갯벌동물친구들 좀 잡아서 인사하고 샌드위치 만들어 점심을 먹고 나니 어느새 먹구름이 하늘을 덮는다. 그리고음청 추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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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들은 굴하지 않고 겨울옷을 챙겨 입고 낚시를 하러 나섰다. 대단하다.


어부가 꿈이라는 아들에게 이 어미는 어부도 공부 잘해야 한다고 억지를 부려보지만 잘 먹히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공부 잘하는 어부로 키우지? 모르겠다. 아무튼 낚시는 내 취향이 아니다. 저들을 따라 카지노 게임에 오다가 지긋지긋해지면 산을 찾게 될지도. 밥 해주기 싫어서 산악동호회에 드는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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