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균쇠는 카지노 가입 쿠폰계발서였네!
제레드 다이아몬드, <카지노 가입 쿠폰
<총균쇠는 카지노 가입 쿠폰계발서다.
이게 무슨 헛소리인가 싶을 수도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지리학자나 생물학자로 분류된다. <총균쇠도 굳이 따지자면 역사책에 가까울 것이다. 그런데 나는 아무리 봐도 이 책이 카지노 가입 쿠폰계발서처럼 느껴진다. 그 이유는 바로바로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겸손'해지기 때문이다.
저자는 책에서 꾸준히 질문한다.
"왜 유라시아 대륙 사람들이 다른 대륙 사람들보다 문명을 빨리 발전시켰을까?"
그에 대한 답은 제목에 나와있었다. 바로 '총균쇠' 때문이다. 사실 이 내용은 인문학에 조금만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들어봤을 것이다. 굳이 784쪽짜리 무시무시한 책을 읽지 않아도 말이다.
1. 총: 유라시아 대륙 사람들이 총기를 더 일찍 발명함
2. 균: 유라시아 대륙 사람들이 전염병에 내성이 더 높았음
3. 쇠: 유럽인이 세계 곳곳을 항해할 때, 호주 원주민은 석기시대에 살았다고?!
하지만 저자는 강조한다. 대륙별 문명 발달 속도가 다른 이유를 '총, 균, 쇠'라고 답하는 건 껍데기만 말하는 것이라고 말카지노 가입 쿠폰. 더 깊은 곳에 있는 알맹이는 바로 '맵빨' 때문이란다. 하필 유라시아 대륙이 '적당한 곳'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이라나.
[유라시아 대륙이 적당한 이유]
-다른 대륙에 비해 가축화하기 좋은 육상 포유동물이 많았음(소, 돼지, 말, 양, 염소 등)
-너무 덥지도 않고 너무 춥지도 않아서 농사짓기 괜찮음
-가로로 긴 편이라 가축, 작물, 문명이 퍼지기도 좋았음
그래서 유라시아에 살던 사람들은
1. 수렵채집 포기하고 농사 지을 수 있었고
2. 밀이나 쌀은 2~3년 지나도 안 상하니까 오래 보관할 수 있었고
3. 잉여물이 생기면서 '계급'이라는 게 생겼고
4. 계급이 높은 사람들은 의식주 걱정 없이 연구할 여유가 생겼고
5. 가끔씩 괜찮은 아이템을 발명해 냈다(종이, 화약, 나침반, 항해술 등)
= 같은 지구에서 위도가 비슷한 친구들끼리 후루루찹찹 하더니 문명을 더 발전시켰다!
이 책은 무려 700쪽이 넘는다. 나는 이 책에서 뭘 건져야 할까?고민 끝에 내가 내린 답은 이거다.
'내가 뭔가를 이뤄냈다면, 그건 내가 100% 잘해서 그런 게 아니다. 그냥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장소에서 운이 좋았던 것일 수도 있다.'
카지노 가입 쿠폰계발을 하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바로 겸손이다. 사람은 겸손하는 만큼만 발전한다. 겸손이 무너지면 발전도 멈춘다. 그럼 겸손함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나는 시야를 넓게 가져가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키크다고 자랑하는 사람을 농구선수들 사이에 갖다 놓으면 겸손해진다.
-돈 많다고 자랑하는 사람을 재벌들 사이에 갖다 놓으면 겸손해진다.
== 그러므로 끊임없이보고 듣고 시야를 넓혀야겸손함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책, <총균쇠는 만 년이 넘는 역사를 다루고 있다. 특히 마지막 빙하기가 끝난 13000년 전부터의 이야기를 주로 언급한다. 5000년 전의 단군할아버지 시대보다 훨씬 더 먼 옛날이다. 우리인생은 길어야 100년인데,카지노 가입 쿠폰 성취를 자랑하고 뽐내봤자 인류 역사 전체를 봤을 땐 티끌 한 점일 수도 있다는 뜻카지노 가입 쿠폰.
미래의 나야, 혹시라도 자뻑에 빠질 것 같으면 이 책을 다시 펼치렴! 잃어버린 겸손 찾으러 가야지. 네가 뭔가를 이뤘다면 그거 그냥 맵빨, 운빨일 수도 있어. 네가 잘나서 그렇게 된 게 아니라는 뜻이지. 뚝배기 못 깨고 정신 못 차리는 중이라면 제레드 다이아몬드 할아버지와 함께 대륙간 타임머신 타러 가자. 그때까지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