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지난 11월에 작성해서 올렸던 글이었지만 너무 정치적인 주제에 관한 것이어서 조심하고자 삭제했었으나 건전한 정신을 가진 헌법재판관들이 있다는 사실에 자신을 얻어 다시 올리게 되었음을 먼저 밝히고자 한다.
제목을 읽고서 용산구 부동산 시장에 관한 글일 것이라고 예상했던 사람이 있었을까? 참고로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가 시행되는 곳은 현재 강남 3구에 용산구를 더한 총 네 개의 구역에 한정되고 있다.
용산의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 용산구민들이 기분이 좋아져 빠지게 된 자아도취라면 이 글의 주제는 그저 배고픈 서민이부자들을 향한 질시에 관한 것일지도 모른다.
차라리 그런 내용의 글이었다면 온갖 이론을 꺼내며 현재의 부동산 시장은 기형적이다, 불균형에 빠진 부동산 시장을 이대로 놔두면 향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등 미래에 대한 우려를 실토하기만 했을 카지노 게임 추천. 그리고 이 글은 마치 어제 발행된 신문처럼 오늘이나 내일은 읽지 않게 되는 잡다한 메모로써 잊힐 카지노 게임 추천.
어쩌면 그런 글을 쓰는 게 훨씬 나았을지도 모른다. 그냥 나는 주린배를 부여잡으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꾸며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은 채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옮기면 그만이었을 테니까.
그러나 희망한 미래에 대한 기대는 한 부부의 자아도취에 의해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자아도취라고 표현한 걸 두고 아마도 어느 누군가는 공적을 기리는 것은 자아도취가 아니라고 그들을 변호할지도 모르겠다.
그래 그러면 자아도취 말고 인지부조화라는 말을 써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아니면 그냥 이중잣대라고 말해도 될 카지노 게임 추천.
안타깝게도 용산의 자아도취는 한 부부에 관한 것이다. 앞으로 숱한 부부싸움을 전 국민 앞에서 예고한 만큼 여성청소년보호감찰관이라든지 관련된 부처에서 일하는 분들께서는 용산에서 발생한 가정의 비극을 미리 대비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
국민 대다수가 그 부부에게서 등을 돌리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사건이 겹치고 쌓인 결과였다. 그중에서도 결정적인 사건은 안사람이 바깥사람의 공적 업무에 자신의 목소리를 반영하려고 했던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육성 녹음이 폭로된 사건이었다.
등 떠밀린 듯이 기자회견장에 나온 바깥사람은 무덤덤히 담화문을 낭독한 뒤에 여러 기자들과 질의응답시간을 보냈다. 직장에 매인 몸이라 기사로 전해진 요약본을 통해서만 현장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밖에 없었다.
대국민담화라고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대국민 사과였어야 하는 자리였다고 한다. 최근에 공개된 녹취록이 국민 대다수를 자극해 분노가 한반도를 들끓게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사과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그 과오를 생산해 낸 자신의 사고방식을 반성하며 그것을 바르게 고쳐 다시는 동일한 과오를 재생산하지 않을 거라는 약속과 다짐을 곁들이는 것이 사과의 기초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과오를 이끌어낸 자신의 사고방식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인 카지노 게임 추천.
행동은 사유가 만들어내는 카지노 게임 추천. 따라서 행동이 만든 실수는 잘못된 사유로 인한 카지노 게임 추천.
어느 한 사람이 국민 대다수를 분노하게 만들었다면 그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하게 이끌었던 그 사람의 생각에 문제가 있다는 카지노 게임 추천. 그러면 그 사람의 생각에는 오류와 부적합성 그리고 위법성이 산재해 있다는 카지노 게임 추천.
어떤 철학자는 언어가 세계관을 대변한다고 말했다. 언어가 곧 사유이자 생각인 카지노 게임 추천.
언어철학에서는 언어를 하나의 행동으로 간주하곤 하는데, 이는 곧 사유가 언어를 생산하고 그 언어가 행동을 이끄는 관계에 따른 것이었다. 자, 그렇다면 사과를 해야 하는 사람이 사과하는 마당에 스스로 자화자찬 이야기를 떠벌린다면 그 사과는 과연 사과인 것인가?
당선인이 이렇게 늦게까지 일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던 경호원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8명의 대통령직 당선자를 경험해 왔다. 40년 동안 대통령직 당선인 모두를 만나본 경호원이 과연 몇이나 될까?
초선의원들은 이런 대통령은 처음 봤다고 했다는데, 말 그대로 초선의원이다. 초선, 처음으로 국회에 발을 들여놓게 된 신인들이 과연 대통령을 지금까지 몇 번이나 가까이서 지켜봤을까?
자화자찬의 그 내용도 문제지만 사과를 해야 하는 그 자리에서 사과를 하자마자 자화자찬을 늘어놓는 바깥사람의 심리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섬뜩할 정도이다. 정확히 무엇에 관해 사과하는지도 명확히 밝히지 않았는 데다가 사과하자마자 나는 잘하고 있어, 나는 이런 평가를 들을 정도로 전인미답의 사람이야라는 말을 꺼내드는 사람이 과연 사과할 마음이 있었겠냐는 카지노 게임 추천.
당신들이 화를 내면서 사과하라고 하니깐 이 자리를 만들어서 고개를 숙여 사과한다고 큰 틀에서 말은 했지만, 내 주변 사람들은 내가 잘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한 자리가 바로 어제의 기자회견이었다. 공개된 녹취록에 의하면 바깥사람은 사실 이런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위인이었다.
"오빠, 오빠 대통령 맞아?"라는 녹음이 공개된 것도 모자라 어제는 "밤에 들어갔더니 사과를 많이 하라고 말했다"라고 한다. 이 두 가지 장면을 엮어내면 바깥사람의 호언장담처럼 앞으로 부부싸움을 많이 하겠다가 아니라, 앞으로 안사람에게서 박한 대접을 더 많이 받게 될 카지노 게임 추천가 더 합리적인 예측이지 않을까 싶다.
검찰 출신의 바깥사람이다. 법전으로 나쁜 사람들을 때려잡고 감옥에 가두는 일로 밥을 먹고 살아온 사람이다.
그는 생면부지의 사람들에게 적용할 법전은 냉동실에서 보관하고, 매일 한 이불을 덮고 자는 안사람과 자신에게 적용할 법전은 따듯한 아랫목에 보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자는 당선이 확정되는 그 순간 국민과 계약을 한 카지노 게임 추천. 주권자인 국민을 대리하여 국정을 올바르게 운영하겠다는 계약서에 서명을 한 카지노 게임 추천.
국민이 바라는 올바른 국정 운영은 국가가 바르게 서고 부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번영할 수 있도록 정부의 각 부처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달라는 카지노 게임 추천. 다시 말해 바깥사람과 국민은 계약관계인 카지노 게임 추천.
우리는 그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대신에 반대급부로 공정한 사회, 국민 모두에게 개별적인 차별을 배제하며 개개인에게 안전과 번영을 도모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구축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그는 안사람에게는뜨거운 가슴을, 그 밖의 국민에게는 차가운 머리를 드밀었다.
이는 곧 계약의 위반이며 일방적인 파기인 카지노 게임 추천. 그러므로 그에게 부여된 대리인 권한은 박탈될 수밖에 없으며 일련의 절차는 주권자에 의해 국민적 합의를 거쳐 이뤄질 따름이다.
국가라는 개념은 물질적이거나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 관념적인 속성을 띄는 만큼, 권한을 부여하거나 박탈하는 절차 또한 국민적 합의를 거친다. 즉 관념에 기반한 카지노 게임 추천.
우리의 머릿속에서그는 이미 대리인이 아니다. 따라서 그는 이미 야인이다.
대신에 그는 나르시시스트로서 정신적 승리를 쟁취할 카지노 게임 추천.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범위로국한된다.
나르시시스트는 언제나 외로우며 끝없는 갈증에 시달린다.
그것이 바로 앉은뱅이 나르시시트의 운명인 카지노 게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