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도 작가 최고의 카지노 게임 추천으로 남은 데뷔작
고백 - 미나토 가나에(비채)●●●●●●●●◐○
"이것이 진정한 복수이자, 갱생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카지노 게임 추천하지 않나요?"
. 이 책, 참 잘 빠졌다. 문장도 구성도 어디 하나 무리가 없고 막힘이 없다. 정말 실제 있었던 일을 실제 인물들이 얘기하는 것 같은 느낌. 독자가 읽고 싶어하는 이야기가 어떤건지 정확하게 알고 있고, 듣고 싶어하는 말이 어떤 건지도 알고 있고, 어떤 결말이 독자를 만족시킬지도 알고 있다. 이게 데뷔작이면 대체 다음 얘기는, 다음 다음의 얘기는 얼마나 대단할지 기대가 되어 빨리 작가의 다른 소설을 주문하게 만드는 카지노 게임 추천이다.
여러분은 학교 드라마를 볼 때 이런 생각이 들지 않던가요? 열혈 학생과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 두 사람은 무슨 사건이 터질 때마다 깊은 신뢰 관계를 쌓아가지요. 그렇다면 기껏 엔딩 화면에 나오는 몇 학년 몇 반 학생들이라는 자막이 고작인, 그 외 수많은 학생들의 입장은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 열혈 선생님은 수업중이건 말건 자기 경험이나 문제를 일으킨 학생의 마음 속 생각을 뜨겁게 늘어놓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이야기를 듣고 싶을까요? '그런 이야기는 그만 됐으니 수업 좀 하시죠.' 성실한 학생이 용기를 내어 말하면, '사람 인人이라는 글자는 말이지....' 하고 쓸데없는 이야기가 또 이어집니다.(중략) 길을 잘못 들었다가 갱생한 사람보다, 처음부터 길을 잘못 들지 않았던 사람이 당연히 훌륭합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런 사람은 평소에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하지요.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매일 성실하게 생활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존재가치에 카지노 게임 추천 의문을 품게 하고, 때로는 마이너스적인 사고로 돌아가는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닐까요?
- p. 16.
. 우리나라 역시도 소년범죄에 대한 논쟁은 차고 넘칠 정도로 많다. 범인의 나이가 점점 어려지고 있다느니, 죄질이 점점 흉악해지고 있다느니. 이에 대한 이야기도 많고, 책도 많고, 처벌론도 점점 거세지고, 동정론도 여전하고, 딱히 바뀐 건 없는 가운데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그리고 그들 중 한 편에 서서 카지노 게임 추천는 말하고 있다. '악은, 처벌하는 정도가 아니라 절멸시켜야 한다'고. 그만큼 카지노 게임 추천의 분노는 크고도 깊어 가해자인 두 소년은 물론이고 가해자의 가족에, 가해자 소년들을 동정하던 사람까지도 어떤 동정할 구석이나 갱생에 대한 희망도 허용되지 않은 채, 그저 철저하게 무너뜨려질 뿐이다.
. 그래서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정신없이 페이지를 넘긴 끝에 마지막 장인 '전도자' 편에 이르렀을 때는 통쾌함을 느꼈다. 마지막까지 바뀌지 않는 자에 카지노 게임 추천 처절한 복수, 그리고 한 톨도 남겨지지 않을 만큼 자기 자신을 파괴해버리는 가차없는 결말, 그리고 그 위에 여유있게 울려퍼지는 멋진 끝맺음까지.
'이것이 진정한 복수이자, 갱생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카지노 게임 추천하지 않나요?"
.하지만 마지막 부분을 몇 번씩 다시 읽어가는 과정에서과연 이것으로 좋았던 걸까 카지노 게임 추천 되묻게 된다. 내겐미나토 가나에의 깊고 깊은 악의를 받아들일 자신이 없었기에.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게 만드는 게 카지노 게임 추천의 진정한 목적이 아니었을까 하고 - 일말의 희망을 담아 생각해본다. 별로 기대는 가지 않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