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보름 Feb 25. 2025

카지노 게임 먼저? 육체가 먼저?

'카지노 게임 먼저인가? 육체가 먼저인가?'


'카지노 게임력이 육체를 지배하는 것인가? 육체의 힘이 카지노 게임을 지배하는 것인가?'

카지노 게임


사실 이에 관해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처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나뉘는 질문이다. 육체의 건강을 우선 생각하는 입장에서는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카지노 게임 깃든다.는 말처럼 신체의 건강을 먼저라고 볼 것이며, 카지노 게임의 힘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는카지노 게임력이 육체의 나약함을 이길 수 있다.”라는명제로 카지노 게임력이 육체를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이에 관해 나의 관점을 이야기해보자면, 나는 전자의 주장이 맞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예민한 성향인 나는 그 어느 것보다 나의 몸이 이야기하는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저녁에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해 몸에서 잠을 더 자야 한다는 소리가 들려오면 다른 일 제치고 잠에 충실했고, 배고픔의 시간이 너무 오래 지속되지 않게 정해진 식사 시간을 지켰고 나의 양에 맞게 먹는 양 또한 일정하게 하고자 했다. 매일 스트레칭도 하고 주 2~3회 운동도 곁들이면서 말이다. 그런 나에게 밤을 새우는 행위나, 식사를 거르는 행위, 폭식, 폭음을 하는 행위는 가장 받아들일 수 없고 납득될 수 없는 가혹한 행위였다.




그러나 나의 그러한 방식에 반기를 들고 부딪히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것은 나의 신랑이었다. 그는 나와는 달리 몸이 이야기하는 소리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오히려 해야 할 일이 있을 때는 몸이 말하는 신호를 무시하는 사람이었다. 늦게까지 해야 할 일이 있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밤늦게 잠을 드는 것에 크게 개의치 않아했고해야 할 일이나 본인이 몰두하는 일이 있으면 밥시간이 다 되어도 배가 고픈지도 느끼지 못했다.


그의 이론은 나와 정반대인 ‘카지노 게임 육체를 지배한다.’였기에 육체의 소리에 민감하게, 때로는 과민할 정도로귀 기울여 행동하는 나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가 그렇게 카지노 게임력을 강조하게 된 데에는 환경적 영향이 컸는데 그것은 새로운 환경에서 혼자 정착하며 지내면서그렇게자기 카지노 게임을 컨트롤하지 못하면 지내왔던 곳과 이질적인 이곳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을 것이다.


'사람이 쉽게 바뀔 수가 있을까?' 조금 아프면 병원에 가고 약도 미리미리 챙겨 먹어야 했던 내가새로운 곳에 와 지내면서 한 번에 카지노 게임에 힘을 키워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런 내가 이제 그'카지노 게임력' 의 힘을 느끼고 있다.


한국에서 2년 전 시작했던 새벽독서모임을 이곳 뉴질랜드에 다시 와서 시작을 하며 이곳 시차에 맞게 새벽에 일어나서 내 시간을 제대로 보내고자 하는 욕구가 생긴 것이다. (뉴질랜드와 한국의 시차차이로 한국이 새벽 5시이면 여기는 아침 9시였다.) 그리고 그 욕구는 코칭을 통해 나의 큰 목표와 비전을 잡고 나니 강한 불씨가 되어 내 마음에 불이 지펴졌다. 그리고 그 불씨는 내 안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 내 카지노 게임에도 불을 붙였다.


그렇게 나는 자기 전, 나의 카지노 게임에게‘ 내일 4시 반에 일어날 거야. 나 4시 반에 일어나게 해 줘.’라고말하고 4시 반에 일어나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잠이 들었다.그렇게 잠이 들고 깜깜한 어둠 속에 눈이 떠져 시계를 보니 4시 반이었다.내 안의 나의 카지노 게임 나의 육체를 깨웠다.2년 만이다. 그러나2년 전 처음 시작했을 때와 달리 이번엔 피곤함도 느껴지지 않았다. 카지노 게임이 맑아 육체가 피곤함을 느끼지 않는 듯했다. 나는 그저 내가 생각한 대로나의 육체를 깨워준 '내 안의 나의 카지노 게임의 힘'에 놀랐을 뿐이었다.


카지노 게임력의 힘을 느끼며 다시금 생각이 들었다.


'카지노 게임과 육체 중 과연 무엇이 먼저인 걸까?'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 새벽 나의 손에 들린 것은 <카지노 게임력의 기적이라는 책이었다.


"나는 무엇인가? 육체인가, 감정인가? 이지적 사고 인가? 아니면 그 모든 것을 뛰어넘은 어떤 위대한 것인가?

"육체가 나 자신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몸의 요구하는 일에 쫓기고 몸에 지배되며 온통 육체가 필요하고 감감적 향락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쏟아 넣는다. 그들은 육체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육체가 이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육체가 그들을 부리고 있다”

몸은 내가 사용하는 것이지 내가 아니고, 감정 역시 내가 컨트롤할 수 있 수 있는 것이지 내가 아니며 이지적 사고 또한 그것을 통해 매우 높은 돈벌이를 할 수 있지만 내가 아니며 ‘나’는 그 모든 것을 지배하는 심오한 어떤 것, 즉 ‘혼, 마음, 카지노 게임’이다. <주 1



‘ 아~~~ ‘ 하는 탄성과 함께, 그동안의 나의 인식이 깨어져나갔다.


양극의 법칙에 따라 내가 그동안 육체의 소리, 육체의 요구에만 신경을 써왔기에 나는 그것을 지배하지 못하고 결국 그것의 노예가 되었던 것이다.내가 나의 몸에 계속해서 신경을 썼기에 나의 육체는 나에게 지속적으로 이야기해왔고, 나는 그것을 필요할 때 적절하게 끊어내지 못했던 것이다.


모든 것은 양극이 있으며 모든 것을 대할 때에는 중용의 자세가 필요하거늘, 나는 육체에만 신경을 쓰느라 나의 내면에 있는'카지노 게임의 힘, 대생명력의 존재'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았기에 그것은 나에게 힘을 쓰지 못한 것 같았다.


“ 의식적으로 자기 마음의 조작을 지배할 수 있는 사람은 감정도 지배하고 나아가서 자신의 육체도 지배한다. 그들은 스스로의 운명도 지배할 수 있고 자기의 혼을 향해서도 지령자가 될 수 있다. 그것을 할 수 있는 재능이나 힘을 안 사람은 권위의 지위에 오른 사람이다. 자기를 정복하고 복종시키는 사람이며 자기라는 세계를 지배하는 사람이다”


인간은 육체적으로나 카지노 게임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갖춰진 것만 받아들일 수 있다. <주2


나의 체험이 곁들여지고나니 이제야 이 글귀가 나에게로 들어온다. 그리고 이해가 간다.


'카지노 게임 육체를 지배할 수 있다' 는 것에....


'스스로의 운명도 지배할 수 있고 자기의 혼을 향해서도 지령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은 그저 놀라움으로 다가온다.


그러면서 작가는 말한다.발명가 에디슨, 과학자 아인슈타인, 음악가 베토벤, 철인 에머슨,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 형제 등이 사용한 마음(카지노 게임)의 힘은 내가 사용하는 마음(카지노 게임)의 힘과 똑같은 < 주3 이라고.. 몇 세기 동안 위인들이 사용했던 것과 똑같은 카지노 게임의 힘을 나도 사용할 수 있다< 주4고 말이다.


그간 내가 고수해온 인식이 깨어지고 그 틈으로 강하게 그의 말이 들어온다. 그러나 잠시 생각해본다. 그렇다면

'카지노 게임의 힘에만 의지해서 육체의 소리는 등한시해도 되는 것일까?' 아니 이런 질문 자체가 양극을 이해하지 못한 이분법적인 사고임을 알아차린다. 카지노 게임의 힘이 육체를 지배하듯, 카지노 게임도 육체의 소리에 귀기울여할 때가 있는 것이다.카지노 게임과 육체는 나를 구성하는 것들이기에 분리될 수 없고 서로 연결되어 상호작용해 나가는 것이기에 카지노 게임력이 강화되려면 그것을 싸고 있는 육체 또한 강해져야 할 것이다. 그렇게 그 둘은 적절한 때에 힘을 쓸 수 있도록 적절하게 맞물려 어느 하나 어긋남 없이 돌아가야 할 것이다.



<주1, 주3, 주4 카지노 게임력의 기적, 단 카스터, 문예출판사

<주2 소로우의 일기, 헨리 D. 소로우, 도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