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호기롭게 카지노 가입 쿠폰.
망생이의 일기
"카지노 가입 쿠폰"
참 설레는 단어입니다.
저도 처음 작가라는 길을 걸을 때, 그 때는 앞으로 탄탄대로가 펼쳐질거라 생각했습니다.
"글 잘쓰잖아." "아이디어가 좋아." "해보는 게 어때?"라는 달콤한 말들과
어디서 부터 생겨났는지 모르는 근거 없는 자신감은 가득 차올랐고,
소풍가기 전날 밤 처럼, 바리바리 새로운 모험을 떠날 준비를 카지노 가입 쿠폰했습니다.
한 걸음 걸었을 땐, 생각보다 즐거웠습니다.
아! 그래 이게 나의 길이구나 싶었습니다.
안맞는 사람들 얼굴 보지도 않아도 돼고, 나의 상상력, 나의 필력으로 모두를 감동시키겠다는 호기로움은
열 발자국 가지 않았습니다.
참 지망생이라는 길이 그렇습니다.
언제나 카지노 가입 쿠폰은 호기롭습니다.
"나는 할 수있을거야."로 카지노 가입 쿠폰하게 됩니다.
"나는 괜찮을 거야." 또는 "나는 다른 거랑 안 맞으니까, 이 길은 내 길일거야." 내지는 "나는 실패한 사람들이랑 다르지. 일단 해보자"의 마음을 품고 카지노 가입 쿠폰합니다.
카지노 가입 쿠폰하는 첫 걸음은 언제나 맑은 바람과 상쾌한 공기, 완벽한 온도와 습도, 화창한 써니데이입니다.
근데 걷다보니 먼데이 지옥철의 반복이었습니다.
왜 카지노 가입 쿠폰할 때는 몰랐을까요? 이 길이 이렇게 길게 길게 늘어진 끝도 없이 행해지는 먼데이 지옥철의 행차라고.
근데, 커피를 마시면서 생각해봤는데, 이 길 끝이 너무나 길고 어두워서 그렇지 빛은 또 있을 것 같습니다.
"누가 합격했대." "누가 당선 됐대." "누가 데뷔했대"라는 말을 들으면 내 앞길은 사실 막혀있는 게 아닐까?
나는 사실은 재능이 없는 게 아닐까? 싶지만, 이미 호기롭게 카지노 가입 쿠폰했습니다.
빠꾸하기엔 너무 먼 길을 돌아온 것 같습니다.
카지노 가입 쿠폰은 참 호기로웠는데 말이죠. 그래요.
"그래도 내가 호기롭게 카지노 가입 쿠폰했잖습니까."
"운칠기삼"
카지노 가입 쿠폰할때 나한테서 본 "재능"은 어느새 보이지 않고 사실은 "운"으로 이뤄지고 있는 거 아닐까?
그런 생각들도 듭니다. 운칠기삼도 재능이 200%인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말 같습니다.
딱 이번 시험만 마지막으로, 이번 공모전만 마지막으로,
그 놈의 번복될 데드라인을 가지고 또 희망고문을 합니다.
저의 화창했던 써니데이는 어디로 갔을까요?
왜 자꾸 우중충한 날들과 가로등 하나 없는 빗속을 뛰고 있는 나만 보이는 걸까요?
그래도 꿋꿋하게 견뎌보려고 모닝 커피를 마시며 달래봅니다.
"그래도 내가 호기롭게 카지노 가입 쿠폰했잖아." 라고.
"志望生"
지망생의 한자 뜻은 뜻 지, 바랄 망, 날 생 입니다.
전문적인 분야의 일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 나의 뜻을 바라고 살아가는 사람 입니다.
근데 그렇게 살아가면 살아가는 날들이 참. 빛이 보이지 않아 "亡生"이 되어버립니다. 망할 망, 날생 이요.
망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 이 길이 그래요.
분명 재밌었던 글들이 하나도 재미 없는 것 같습니다.
분명 매일 할 수 있었던 일들이, 하루하루 쉬고 싶어집니다.
"꿈"이라는 위대한 목표가 이렇게 첩첩산중일거라 예상했어도 신발은 벗겨지고, 발은 쓸리고, 피멍투성이에 마음이 다칩니다. 상처가 아물때쯤 또 다른 바위들이 날카롭게 나를 찢고 나는 건너야 합니다.
"이거 망한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면 사실은 내가 높은 곳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라는 걸 깨닳게 됩니다.
모두 성공한 자리만 보기에 반짝반짝 거리는 걸 봅니다. 웃는 낯들을 봅니다.
나도 저렇게 될꺼야, 마음을 먹고 바라지만, 망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그래도 내가 호기롭게 카지노 가입 쿠폰했잖아요."
"위로"
어느 순간, 위로를 멈춥니다. 슬픈날 울면서 공부해야하는 나의 처지가 딱해 입에 위로를 머금는 순간.
다른 사람은 내 위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너무슬프고 고되고, 암울하고 힘들어도 딱 한 시간만 울자 하고, 울곤 다시 자리에 앉습니다.
"나는 할 수 있어." "잘 하고 있어." "잘 할거야." 라는 말 보다.
진짜로, 진짜로잘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라고 합니다.
아마추어는 "열심히"라는 말로 정당화 할 수 있습니다. 즐기고 좋아하고, 나만 만족하면 되니깐요.
프로는 "잘"이라는 말로 정당화 할 수 있습니다. 남들을 위해 일하고 응당 돈을 받게 되니깐요.
지망생은 그 중간 입니다. 즐기고 좋아해야하고 잘 해야합니다.
사실은 지망생들은 참 어려운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아마추어들의 집단군에서, 프로로 가는 것이 목표지만,
프로로 간다는 건 사실 카지노 가입 쿠폰일 뿐이니깐요.
카지노 가입 쿠폰의 전의 카지노 가입 쿠폰을 하는 겁니다.
수 많은 카지노 가입 쿠폰이 있고, 도전이 있고, 가야할 길이 생기고, 거기서 실패와 실패를 맛보는.
공모전 당선이 목표인데, 공모전 당선은 그냥 당연한 일인 겁니다.
꿈을 이룬줄 알았는데 그냥 문을 여는 과정이였을 뿐입니다.
이게 참. 사람을 더묵직하게 만듭니다.
프로로 입단하기 위해 보내는 시간들이니깐. 나를 더 갈고 닦아야 합니다.
울 수 없습니다.
고단히. 묵묵히. 꿋꿋히. 묵직히. 나아가야 합니다.
하루에 수십 번 이 길이 맞는지 돌이켜보고 돌이켜 봐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도 내가 호기롭게 카지노 가입 쿠폰했기 때문에요."
합격이라는 꿀같은 말을 듣기 위한 그 과정이 어렵습니다.
꿀은 늘 허기가 집니다. 꿀을 먹기 위해 찾는 과정, 나아가는 모험들, 험난한 숲길, 위험한 벌들.
그리고 하나를 위한 수많은 경쟁자들.
한 번만 맛보면 될 것 같은데, 사실은 그 꿀을 매번 찾아내야하는 "연습 과정"이라는 걸 이제야 느낍니다.
호기롭게 카지노 가입 쿠폰하지 않았더라면 느끼지 못했을. 이 과정들을. 조금은 더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즐기길 바랍니다.
스스로에게 매일 잘하고 있다. 조금 만 더 잘하자. 잘 될거다, 주문을 외며 나아가는 것 처럼요.
우리가 첫 책, 첫 시험, 첫 공부, 첫 좌절. 이런 첫 번째를 두번째, 세번째, N번째를 겪으며
이 길을 돌아 볼 때.
사실은 내가 호기롭게 카지노 가입 쿠폰했다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5년, 10년 해서 아무 것도 못되면 어쩌지 하는 마음. 저도 지금도 느끼고 있지만.
살면 살아집니다.
이 아무것도 남을 것 없어보이는 시간들과 노력들이. 나의 엉덩이의 굳은 살로 배겨.
나는 다른 것 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줄거라고. 믿습니다.
오늘도 한 글자 쓴 나에게.
그리고 오늘도 한 문제 푼 너에게.
내일도 하나의 무언가를 해냈을 평범한 당신에게.
"호기로운" 날이 되길 바랍니다.
그냥.. 우리의 모든 날들이 사실은 평범하지만 호기로운 날 아닐까 싶습니다.
"호기롭다"
"씩씩하고 호방한 기상이 있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씩씩하게 첫 걸음처럼만 걸읍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