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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곤 Jan 07. 2025

간호사 해외 로망스 12

D-1 (1)



시험 D-1과 D-day는 쓰다보니 구구절절 말이많아서 여러편으로 나눠 올리겠습니다...ㅎ

















D-1.


대망의 하루 전날이다. 끼야아아아이어어아아악..........이제는 거의 해탈 상태다. 어차피 고통스러워 해봤자 내가 공부할 수 있는 한계는 끝났다. 그리고 어쨌든, 이 한계로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다. 걱정을 더 해봤자 안그래도 스트레스 받는 거 더 받을 뿐이다....

제법 무덤덤한 기분으로 새벽에 일어나 여권과 짐을 다시 확인했다. 아직 어둑어둑한 어스름에 아빠 차를 타고 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긴 무료 카지노 게임 버스를 타고 인천 국제 공항으로 향했다. 그 무료 카지노 게임 동안 어제 마무리 못했던 요약 회독을 하고, 2무료 카지노 게임 정도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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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고 멍하니 있다보니금방 공항이었다. 공항에 도착해 주위를 훑었다. 생각보다 별 느낌이 없었다. 아, 공항이다. 느낌?



무료 카지노 게임그와중에 날씨는 오질라게 좋았다



공항을 들어가 고민했다. 나는 스마트 체크인과 스마트 패스를 다 한 상태라서 수하물검사만 하면 됐다. 출국심사는 10분도 안걸릴 거 같은데...입국장에서 출국장으로 들어가면 나오지 못무료 카지노 게임...입국장에서 있다갈까 출국장에서 있다가 갈까....

비행기가 오후 1시 40분, 오사카행이었기 때문에 아직 비행 무료 카지노 게임까지는 4무료 카지노 게임 가까이 남은 상태였다. 입국장에 있다가 가면, 스타벅스와 밥집이 더 많으나 공부하다가 출국장까지 비행무료 카지노 게임에 맞춰 뛰어가야할 수 있다. 출국장은 푸드코트만있고 카페가 좁으나 공부하다가 바로 비행기를 타러 갈 수 있다. 입국장에서 출국장까지는 10분에서 20분 소요...음....멍하니 스마트 패스를 할 수 있는 여권심사라인에서 서있었다.


그냥 출국장 빨리가서 마음 편하게 있자.


스벅죽돌이는 입국장에만 있는 스벅에서 공부하는 걸 포기하기로 했다ㅋㄲㅋㅋㅋㅋㅋㅋ 스마트패스로 띡 - 얼굴 인식만 무료 카지노 게임 수하물 검사후 출국장으로 향하는 열차를 탔다.

배고프다. 출국장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푸드코트를 찾아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녔다.

푸드코드 발견. 일본에 가면 라멘이나 돈카츠를 먹을 거니 시원한(?) 한식을 먹어야 겠다. 한국인은 김치찌개 아임니까. 전망 좋은 창가에 앉아 멍하니 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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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야말로 힐링....



ㄹㅇ 여태 밖에서 사먹었던 김치찌개중 탑 오브 탑이다. 물론 집에서 먹는 게 더 맛있지만^^~

배불리 밥을 먹고 카페로 향했다. 이제 24무료 카지노 게임도 남지 않은 내일 오전 8시 시험. 여행의 설렘에 잔뜩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앉아 요약 노트를 펼쳤다. 더불어 김치찌개를 싹 내려줄 아이스 녹차도 시킴.







어제 한대로 쭉 - 요약노트를 봤다. 그렇게 1무료 카지노 게임반 정도 요지부동 있었을까. 갑자기 퍼뜩 - 난 욕을 하고 말았다. 아 이 씨ㅂ...' 하고.

포켓 와이파이. ㅅㅂ 입국장에서 수령안했다. 아...아...!!!! 하면서 얼렁 짐을 챙겨 데스크로 향했다. 포켓 와이파이를 못 받았는데 다시 나가면 안되냐 물으니 안된다고 했다. 실은 알아요...저도 안되는 거 아는데... 될 수 있게 해주실 수는 없나요....직원분이 출국장에서 나가려면 1무료 카지노 게임에서 2무료 카지노 게임정도 소요된다고 했다. 울며 겨자먹기로 수긍하고...데이터 로밍 2.5GB짜리를 25000원에 결제했다,......하...슈바,...계획에 없던 로밍 지출에 막 짜증이 올라온다.


그리고 이어폰.


11000원의 실수.....




내 폰은 C타입으로된 이어폰만 가능하다. B타입수 있는이어폰이 내 주머니에 있다. 깜빡무료 카지노 게임 집에서 가져오지 않아 편의점에서 급하게 샀는데.... 잘못 집었구나....슈바 이거 만천원짜린데....

그렇게 투 카운트 펀치를 맞고 홀로 라운지에 앉아 현자 타임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액땜이다...액땜이야....하며 나를 다독였다^^...

그리고 얼마뒤. 비행기가 지연된다고 한다. 1무료 카지노 게임.

1무료 카지노 게임...? 탑승구에 있던 나는 어서 빨리 일본에 가고 싶던 마음을 좌절시키고 말았다. 기빨리고.. 힘들군.... 겉으로 의연했지만, 속으론 흐헝헝헝헝 거리며 찡찡이고 있었다.




출발무료 카지노 게임은 13:10분이었다.





어쨌든 비행기를 탔다. 예정 무료 카지노 게임에서 정확히 1무료 카지노 게임뒤에. 하.... 비행기를 타고도 요약노트를 읽기 시작했는데 기가 쫘악 빠지고 너무 힘들었다. 좁은 좌석 공간, 옆과 뒤에서 영어로 키득이는 남자 다섯, 창가로 들어오는 너무 센 햇빛. 너무 힘들고 짜증났다. 그냥 엄청 예민해 있었다.


1무료 카지노 게임 반의 비행동안, 나는 또다시 요약노트를 펼쳤다. 눈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보고 있다보면 기억나는 글자가 있을 거란 묘한 강박이 올라온다. 피곤한 눈을 벅벅 비비고, 옆의 외국인 청년은 내 쪽으로 계속 고개를 꾸벅이며 졸고, 다리 사이 가방에 편히 다리를 피지 못하고.

휴대폰을 잠깐 무료 카지노 게임 싶어도, 노래를 듣고 싶어도. 비행기모드에 이어폰이 없다. 봐야할건 손에 들린 지긋지긋한 노트뿐. 부아앙 거리는 비행기 소리, 흔들림. 그 끝에는 결국.



집에 가고 싶다.






하늘 한가운데에서, 나는 집에 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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