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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곤 Jan 09. 2025

간호사 해외 로망스 13

D-1 (2)

















그렇게 나름의 우여곡절과 나름의 액뗌(?)을 한 카지노 게임 일본의 간사이 국제 공항에 4시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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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내 첫 해외여행인 일본이다. 그렇다. 난 카지노 게임을 보기위해 1박 2일의 일본 강행군에 오른 것이다. 공항에 들어서고 주변에서 일본말이 들렸다. 별 기분 안들었다. 아, 일본이다. 하늘 겁나 예쁘네. 공기도 분위기도 한국과 비슷했다.

이후 1시간 가량의 입국 심사를 받고 오사카를 가기 위해 열차표를 발급 받았다. (열차표 발급도 어디서 받는지 찾느라 한참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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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만 쓰려고 환전도 안받았다. 그렇게 열차를 타기 몇분 전.

갑자기 입이 너무 매말랐다. 진짜 탈수오는 줄. 10시부터 5시까지 물도 안먹었다는 게 그제서야 기억이 났다. 철도 옆 일본 세븐일레븐에 들어가 빵 아무거나 집었다. 카지노 게임 일본에 로망같은 건 없었던지라 처음에 뭘 먹는지 중요치 않았다. 일단 뭘 먹어야 했다.

창백한 얼굴로 직원에 트래벨카드를 줬다. 안된다고 한다. 뭐? 다시 했다. 안된대.

뭐??!!!

예민 폭발에서 멘붕이된 카지노 게임 최대한 평정을 지키며 부탁했다. 한번만 더 해보자고. 친절한 직원이 알았다고 했다. 또 안된다고 한다. 카지노 게임 꾹 - 울컥하는 마음을 짓눌렀다.

빵을 내려놓고 다시 철도 옆에 섰다. 카드가 안되면 환전을 받던가 해야하는데, 어쩌지. 카드은행에 들어가서 문제 해결방법을 찾아보고 네이버에도 찾아보고 우두커니있었다. 아마 그때 누가 날 건들었다면, 난 물었을 거다.

돈을 쓸 방법이 없다면 내일 출국할 때까지 굶어야 했다. 다행이 이동수단들이나 숙소는 다 예약해놔서 카지노 게임보고, 자고, 그런건 문제되지 않았다. 그런데 어떻게 굶냐...하.....진짜 ㅈ같네...

카지노 게임 해탈한 상태로 한번만 더 시도해보기 위해 편의점으로 들어섰다. 그때, 하필 열차가 들어왔고 카지노 게임 급히 피자빵을 집어들어 직원에게 줬다. 직원이 다시 결제를 시도 했고....




















양파가 맛있었던 피자빵




ㅎ그흑흑ㅎ그ㅠㅠㅠ 결제... 됐다. 그 순간은 이 여행에서 잊지 못할거야...ㅠㅠㅠ 물도 못사고 급하게 빵만 샀지만 된게 어디야...ㅠㅠㅠㅠㅠㅠㅠㅠ 비록 목은 막혔지만 황급히 피자빵을 먹었다. 당이 도는 느낌이 들었다. 크으...피자빵...양파가 아주 킥이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 그래. 해외에서는 처음 무엇을 먹는게 중요하기 보단, 처음 먹는 음식의 추억이 중요한거야..

열차를 타고 또 오사카역까지 1시간을 가야했다. 그때는 요약노트를 또 요약한 미니요약북을 볼 계획이었는데, 그냥 쉬었다. 카톡하며 방금 있었던 해프닝들을 친구에게 줄줄이 나열하며 찡찡거렸고, 가족들에게 전화해 너무 힘들다고 또 찡찡거렸다.







원래 여행은 고생이라지만, 나는 카지노 게임보기 위해 온 카지노 게임행군이라 고생의 제곱이었다. 이동시간 내내 좁은 자리에서 허리 굽히고 요약노트를 보는 건, 고역이었다. 참아야 하지만, 참긴해도 힘든걸 어떡해.....여기 브런치에다가 힘들었다고 또 찡찡거리는 거지..뭐...ㅎㅎ







드디어! 대망의! 오사카ㅏㅏㅏ!!!!

오사카역에 오니 드디어 실감이 났다. 와 진짜로 일본임, 이랬다.ㅋㅋㅋㅋㅋㅋㅋㄱㅋ 흑흑..여기 오기까지 얼마나의 우여곡절이 있었던가.....흐흑흑.....

원래라면 이 주변에서 밥을 먹기로 했지만, 나는 빨리 숙소로 가기로 했다. 너어어무우우우~~힘들었다. 구글지도를 켰다. 오사카역 바로 옆에 내일 가야할 카지노 게임장이 있어서 한번 보고, 숙소로 갈 생각이었다.

오사카의 밤은, 우리의 밤과 같구나.한편으로는 도시의 풍경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러나 감상은 짧았고 빨리 할일하고 숙소에 가고 싶었다.

지도를 켜 경로를 따라 걸으니 수많은카지노 게임 후기들에서 봤던 카지노 게임장 건물이 보였다.






맨날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건물을 보니 왠지 설렜다. 지금까지 노력했던 시간들의 끝이 이 건물이구나. 지친 마음에도 불끈불끈 다시 힘을 냈다. 저녁 6시반. 카지노 게임장으로 향하는 엘레베이터를 타 카지노 게임층으로 올라갔다. 12F. 쭉 복도를 걸어 내일 카지노 게임을 볼 카지노 게임장을 확인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다시 건물밖을 나섰다.


숙소를 향해 지도를 따라 걸었다. 밤풍경을 보며 왠지 설레이는 기분으로 이유없이 아자잣! 하며 파이팅을 속으로 외쳤다.






그렇게 오사카의 밤도시를 걸어 숙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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