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카지노 가입 쿠폰시티로, 그리고 카지노 가입 쿠폰에서 마지막 밤.
카지노 가입 쿠폰시티로 돌아가는 날, 우리 둘 다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그 덕에 잠깐의 여유가생긴 우리는 마지막으로 과나후아토를 한 번 둘러보기로 했다.
이 날도 하늘이 맑고 파랬고, 테라스 난간을 장식한 노란 꽃들이 푸른 하늘하고 잘 어울렸다.
걷다 보니 우연히 숙소에서 10% 할인 쿠폰을 받았던 "Naranja Dulce" 식당도 발견했다. 구글 평점이 좋아서 가볼까 싶었는데, 결국 가지 못했다.
의도치 않게 "돈키호테 박물관(Museo Iconográfico Del Quijote)"도 지나가게 되었다. 대표 관광지 중 하나지만 둘 다 큰 관심은 없어서 일정에서 뺐는데, 어쩌다 보니 들를 곳은 다 들렀다. 내부까지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J가 동상 앞에서 온갖 포즈를 취해보는 것으로 박물관 관람을 대신했다.
삐삘라 전망대를 오갈 수 있는 푸니쿨라 탑승장에서 후아레즈 극장으로 이어지는 길은 과나후아토에서 가장 많이 지나다녔던 길목이다. 사진첩을 봐도 빨간 별과 구 모양의 장식물이 대롱대롱 달려있는 이 거리 사진이 제일 많다.
이 도시의 이정표 같았던우니온 정원 쪽으로 나오니, 현장학습을 나온 듯한 학생들 무리가 후아레즈 극장 앞에 한가득 몰려 있었다.
우니온 극장 앞 트리에 걸린 모자 모양 장식물을 자세히 보니 ‘TEQUILLA CORRALEJO’라고 적혀 있었다. 역시 카지노 가입 쿠폰 감성.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하트 모양 조형물을 만났다. 너무 자연스럽게 서 있어서 눈길 줄 생각조차 못했었는데, 가까이 가보니 안에는 플라스틱 뚜껑들이 모아져 있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숙소 근처도, 숙소 안도 조용했다. 아직 깨어나지 않은 숙소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둘러보고, 불 꺼진 카운터에 방 키를 두고 나오는 것으로 체크아웃을 완료했다.
우버를 타고 터미널로 가는 길에 눈에 들어온 루프탑 헬스장. 빌딩 위에 줄지어 놓인 러닝머신이라니, 이런 광경은 또 처음 본다.
버스가 카지노 가입 쿠폰시티에가까워질수록 과나후아토의 알록달록한 색채는 사라지고, 복잡한 교통체증과 함께대도시의 풍경이 서서히 다가왔다. 근교로 투어를 다녀올 때마다 지나쳤던 케이블카가 보였을 때, 진짜 돌아왔구나 하고실감이 들었다.
참고로 이 케이블카는 관광용이 아니라 카지노 가입 쿠폰 사람들이 실제로 출퇴근 시간의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타고 다니는 교통수단이라고 한다.애버라인 경전철 같은 느낌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바깥구경을 하면서 가면 출퇴근길이 조금은 덜 싫을까 싶다가도, 저 작은 케이블카 안에서 인파에 낑겨 옴싹달싹도 못하는 상상을 하니, 차라리 지하철이나 버스가 낫지 싶다. 사실 출근 그 자체가 문제인 거지.
카지노 가입 쿠폰시티에 도착해 숙소 체크인을 마치고,기념품과 간식거리를 사기 위해 월마트로 향했다. 아침을 못 먹어서 배가 고팠던 우리는 각자 간식을 구입했다. 나는 오며 가며 궁금했던 길거리 과일팩을, J는 카지노 가입 쿠폰시티 천사상 옆의 쉑쉑버거 지점에서만 판매한다는 오르차타 쉐이크를 시도해 보았다.
과일팩의 망고는 별로 달지 않았고 그 밑에 깔린 수박이 오히려 달달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망고의 슴슴한 맛에 자꾸 손이 가서결국 끝까지 다 먹게 되었다. 그냥 배가 고팠던 걸지도.
오르차타는 우리나라의 '아침햇살' 맛이 나는 카지노 가입 쿠폰 전통 음료인데, 쉑쉑버거에서 판매하는 쉐이크는 일반 밀크쉐이크에 오르차타 향이 살짝 스치는 정도였던 것 같다. 어쨌든 J도 만족스럽게 허기를 잘 해결했다.
- '혜자 갑' 비건 타코 트럭과 데낄라.
월마트에서 각자 기념품을 사고우버를 기다리는 중, J가 저 멀리 노을 지는 하늘 사진을 찍으러 다녀왔다. 짐도 내팽겨두고 달려갔다올만큼 석양이 예뻤다.
저녁 식사는 J가 여행 첫날부터 꼭 가보고 싶어 했던 비건 타코로 정했다. "Gatorta"라는 길거리 타코 트럭인데, 컨셉이 신선해서 호기심이 일었다.
영업종료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불안불안했는데, 다행히 마감 직전에 도착해서 마지막 손님이 될 수 있었다. 대신 테이크아웃만 가능했지만, 늦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다.
트럭 사장님은 팔이 문신으로 뒤덮이고 해골 모양 티셔츠를 입은 무서운 카지노 가입 쿠폰 언니처럼 보였지만, 외모와 다르게 아주 수줍음이 많았고, 또 친절했다. 하지만 언니가 만들어주는 Torta와 타코는 실제로 매우 험악한 수준이었다.
무엇이 험악했느냐면, 바로 사이즈. 두 명이 먹기 편하게 반으로 나눠 주셨지만, 한 조각도 혼자 먹기 어려울 정도로 내용물이 꽉꽉 들어차 있었다."Torta"는 카지노 가입 쿠폰식 햄버거 샌드위치라고 보면 되는데, 처음이자 마지막 Torta가 이렇게 푸짐할 줄이야. 만약 내가 현지인이었다면, 또는 한 달 살기를 했다면 한화 약 6,000원이라는 가격에 4끼 정도는 해결할 수 있었을 것 같다.
타코도 여타 가게보다 크고 푸짐했는데, 여기서 한국에서 바리바리 싸들고 온 일회용 수저와 비닐봉지들이 빛을 발했다. 토핑과 소스를 비닐봉지에 따로 담아주셔서, 손으로 먹으려면 꽤나 고생할 뻔했다. 핑크색 배스킨라빈스 스푼으로 살사를 떠먹으니, 카지노 가입 쿠폰 살사가 순식간에 한국 쌈장으로 변모했다.
가져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음에도 모두 따끈따끈하고맛있었다. 특히 비건용 햄이나 고기 모두 진짜 육류와 구분이 안 될 정도였다. 역시 카지노 가입 쿠폰 음식은 길거리 트럭이라는 경험치 추가다.
마지막 밤을 그냥 보낼 수는 없다. 선물용 메즈깔을 구입하면서 이 날 밤 마실 작은 데낄라 두 병을 같이 데려왔다. 하나는 리쿼샵에서 눈에 보이는 대로 고른 이름 모를 데낄라, 다른 하나는 한국인 추천 리스트에도 있는"마에스트로 도벨(Maestro Dobel)".
‘카지노 가입 쿠폰 법칙’은 데낄라에도 적용됐다. 이름 모를 데낄라는 너무나 맛있었지만 마에스트로 도벨은… 그냥 소주 마시는 느낌이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이고, 오히려 소주와 비슷해서 한국인 입맛에 더 잘 맞을 수도 있겠다
궁금했던 맥주들과 과자들도 몇 개 사서 맛보면서 카지노 가입 쿠폰에서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했다. 아직 못한 게 많은데, 궁금한 것 투성이인데... 왜 벌써 열흘이 지나간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