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영 마인드마이너
리처드 바크의 소설 <갈매기의 꿈에서 주인공 갈매기 조나단은 이렇게 말한다."엄마, 저는 공중에서 무얼 할 수 있고, 무얼 할 수 없는지 알고 싶을 뿐이에요. 그게 다예요.그냥 알고 싶어요."
그린보트 강연 중 유일하게 송길영 작가의 강연만 두 번을 들었다. 왜냐고? 조나단과 같은 대답을 하겠다. 미래를 알고 싶었다. 주술과 무속이 아닌, 철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예보'를 말이다.
예보는 '미리 알린다'는 뜻이다. (윌리엄 깁슨의 말처럼) 우리에게 미래는 이미 와 있지만, 모두에게 다다르지는 않았다.대한민국 삼라만상 인간 군집상의 최전선에서 미래를 내다본 뒤의 결론은 '이름'이었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가요?"라는 저차원의 질문이 아니다. "당신은 누구인가요?"에 가까운 고차원 질문이다.
그리고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높이 더 높이 날아오르다 보면 마침내 <갈매기의 꿈의 대사를 이해하게 된다.
"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본다."
송길영 마인드 마이너의 높이에 한껏 다가가보자.
이전에는 핵개인의 사회였죠. 혼자로의 분화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혹시 오늘도 오신 분들 계신가요? 오 많이 오셨네요. 저도 이렇게 단골이 생겨야죠(웃음). 단골이 생기지 않으면 누적되지 않으니까요.
호명사회, 즉 이름입니다. 서준맘을 아시나요? 이 분의 원래 이름을 아시는 분은요? 거의 없죠. 딱 이 상태입니다. 서준맘은 역할로는 떴는데, 개인으로는 덜 뜬 거예요. 라디오스타에 나가서 이렇게 설명해요, 박세미, 34세, 90년생, 미혼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런 거죠. 서준맘으로 떠도 아직은 비혼이에요.
벌써 뭘 알게 되나요. 이름을 알리기 쉽지 않다는 게 1번입니다. 저분이 알려진 건 서준맘이에요. 역할 이름마저도 사람 이름이 아니에요. 그때부터 왜 이렇게 부르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서준맘으로 불렸다는 건 한국 사회 관행이었죠. 굉장히 일반적인 통칭으로 불린다는 걸 주목한 거죠.
중요하긴 한데 나의 다면적인 부분 중 왜 ‘엄마’라는 것만 적시해서 부르냐. 엄마라는 역할만 왜 부르냐는 거죠. 근데 예전에는 더 했어요. 충주댁. 이름이 없어요(웃음). 그땐 더한 무료 카지노 게임.
우리 사회가 구별 짓기 정도 혹은 지칭자도 그 사람을 적시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됩니다. 감나무집 둘째라고 했잖아요. 심지어 경식이 동생이요. 그러니까 있잖아,
둘째. 이런 사회를 우리는 기억하는 겁니다.넌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닌 무료 카지노 게임.그냥 무리 중의 하나인 거죠. ‘니가 뭐가 중요해’라는 게 아니었을까라는 거죠. 얘가 학교에 들어가면 2학년 3반 27번이 되죠. 저 명칭이 무료 카지노 게임까지는 쓰여도, 앞으로는 옳지 않다는 거죠.
중요한 건 이름인데요. 이름을 부르느냐라는 겁니다. 그 이름이 얼마나 유일한지도 한번 고민해봐야 하죠. 대법원이 발표하는 통계를 보면, 시대별로 유행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대충 그 시대에는 비슷한 이름이 쓰이는 거죠. 흥미로운 게, 제가 학교 다닐 때 김은정만 3명이었어요. 그때는 이름으로도 식별도 안 됩니다. 2010년쯤에 나오는 두 번째로 많은 남성 이름이 서준이에요. 그래서 서준맘입니다. 저 이름을 굉장히 잘 지은 거예요(웃음). 무슨 말이냐면, 그냥 대충 짓는 거예요. 왜냐면 튀면 안 되니까요. 음모론이 하나 있는데 작명소의 비즈니스 모델은 저 중에 하나를 준대요. 하준이, 하빈이 그러면 바로 된답니다.
이 모든 게 눈치를 본다는 무료 카지노 게임.나 스스로를 정의하고 특별함을 내세우는 걸 주저하죠.앞에 있으면 정을 맞고,뒤로 가면 왕따입니다.가운데 있어라.뭉쳐 있으면 중간은 갑니다.가운데 있으면,이제AI가 옵니다.이제는 가운데 있으면 죽어요.
각자의 고유성을 어떻게 펼치고 사방에 어떻게 알릴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우리는 스스로에 대한 걸 말하는 게 어려웠구나 라는 거죠.사회구성원이 되면 이름을 부르나요? 조직에서 일하셨던 분들? 제가 한번 조사를 해보겠습니다. 직책 혹은 직위로 설명하겠습니다. 혹시 조직에 주임, 계장(먹는 거 말고요) 있나요. 더 나가 볼까요? 우리 회사에 참사 있다 하시는 분? 아유.. 대참사 수준입니다(웃음). 참사가 있는 곳이 농협입니다. 농협에 참사가 있습니다. 여기까진 귀여워요. 우리 회사에 부장대우가 있다? 이사대우가 있다? 상무대우? 자, 지금 여기 다 있습니다.
우리의 직급이 되게 섬세해요. 끝도 없어요. 사원-주임-계정-대리-과장-차장-부장대우-부장-이사대우-이사-상무대우-상무... 근데 누가 그러더라고요. ‘아니 그거 몰랐어요?’ 옛날에 종1품 정1품 등등 있었잖아요.
이런 식으로 원래 계급사회였다는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기본적으로 서열이 있다는 무료 카지노 게임. 즉, 직급을 세부적으로 쪼갠 건 사회적 계층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1번입니다.
또 다른 이유 돈 주기 싫다는 무료 카지노 게임. ‘김 대리, 일 잘했네. 오늘부터 과장 명함을 줄게.’ 보상대신 직책을 주죠. 그래? 그러면 과연 그게 얼마나 유효한 걸 준 건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죠.
여기 은퇴한 분들도 계시죠.직책이 회사에선 중요합니다.회사 나오면 하나도 안 중요해요.그건 조직에 한정되는 거고요.나오면 어디에서 바꿔 먹을 수도 없습니다.마치 짐바브웨 화폐처럼 환전이 안 되는 무료 카지노 게임.근데 다닐 때는 목숨을 겁니다.우리는 원래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조직의 위계에 민감해요.그래서 조직은 이걸 이용합니다.
하등 쓸데없는 데 엄청난 의미를 부여한다고요.그게 옳은지에 대한 부분을 이제야 고민하기 시작한 거예요. 나오면 아무 의미 없는 것에 고민하기 시작한 겁니다. 사회를 수직으로 인식했던 걸 이제 우열을 가르고, 평등성을 따져보기 시작한 거예요. 과연 ‘우리는 수직인가 수평인가’, 더 나아가서 ‘수평으로 가고 있나’ 고민해 봐야겠죠,
이게 왜 중요하냐며 이제 호칭으로 가는 거예요. <언어의 높이 뛰기라는 책에서 한국어의 특성을 말씀하시는 분이 계세요. 호칭으로 2인칭 대명사를 못 쓴대요. 전 세계 언어를 조사했더니 딱 7개만 상대를 존칭으로 못 쓰는 언어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한국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영어에선 You라고 할 수 있어요. 한국어에선 너, 당신. 엄마한테 ‘너’라그러면 맞죠. 모르는 사람에게 당신이라고 하면 멱살이 잡히죠.
그러니까 어느 순간 상대를 못 부르죠. ‘선생님.. 실례지만.. 명함 좀... 아, 과장님이시군요.’ 그 순간부터 직책이 호칭이 됩니다. 그게 없으면 그분을 부를 수가 없는 거예요. 님이나 씨가 아니라 조직에선 그 사람의 직업이나 직책을 호칭으로 쓰니까 부를 수가 없는 거예요. 가장 큰 문제가 뭐냐 하면 ‘잠깐, 이 분이 과장님이야, 이 분이 부장님이네. 어? 이 분이 높네? 그러면 닥쳐!’ 이게 되는 거죠. 왜? 내가 높잖아! 내가 왜 당신 말을 귀 기울여야 하지?(웃음) 그러니까 평등성이 아니라 수직적 사고가 되는 거죠. 이제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언어습관이 이렇다는 거죠.
우리가 언어 속에 평등성이 저해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거죠. 이런 이유로 최근에 많은 기업들이 그런 호칭을 못 쓰게 했어요. 전부다 매니저, 프로, 님이라고 불러! 하는 무료 카지노 게임. 심지어는 한국어로 부르지도 말고, 영어 이름 부르라고 해요. 그런데 여기서도 문제. ‘데이비드 본부장님께서 말씀하신 바에 따르면..’ 이러면 끝입니다(웃음). 형식은 껍데기죠. 마음속에 다 평등하다는 생각을 가져야 해요.
내 마음속의 높낮이를 제거하지 못하면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기 어렵죠.‘저 실례지만, 몇 년 생이세요? 아! 형이네 형!’ 형은 떠들고 지갑을 열자! 이건 옳지 않죠. 왜? 형도 힘드니까요. 어느 순간 인간관계가 좁아집니다. 그만큼 나이가 들면서 건강하며 동갑을 넘어 나와 의견교환이 쉬운 숫자 자체가 줄어들어요.하나의 당부를 드리자면,나이를 잊어버리세요.
그게 무조건 유리합니다.여러분이 나이를 생각하실수록 생각이 좁아져요.더 너른 세상으로 허들 없이 쉽게 갈 수 있습니다.풍요로움과 지속적인 행복감의 걸림돌이 사라질 겁니다.
근데 되게 힘들어요. 이걸 버리는 게 쉽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 만들어지기 때문이죠. 동네 놀이터에서 노는데, ‘우리 애한테는 형이라고 해!’라고 하는 거죠. 함께 어울려 지내면 되는 거지, 나이를 신경 쓰는 순간부터 생각이 좁아집니다. 이걸 위해서 노력을 엄청하셔야 해요. 고정관념이 엄청 강합니다. 여러분이 전 세계에 없는 단어를 알고 계십니다. 바로 ‘빠른 80’이요. 번역이 안 돼요(웃음). 미친 겁니다. 고작 그 몇 개월에 목숨을 걸죠. 그런 이유로나이를 잊으세요.서열이 만들어지니까요.
11~18세기까지 도제 시스템이 유행했습니다. 아뜰리에에서 물건을 만드는 겁니다. 무료 카지노 게임 배우는 단계가 길어요. ‘도제’라는 아주 어려운 과정이죠. 장인이 되는 과정입니다. 기술이 집적되기 때문에 명예와 고유성을 얻을 수 있죠. 이게 18세기에 깨집니다. 드디어 공장이 나온 거예요.
장인이 와해됩니다. 장인은 스스로가 생산주체이기 때문에 제거할 수 없어요. 기계가 생산을 만드는 순간부터, 노동자로 전락합니다. 해고가 가능해지죠. 분업화의 그늘이죠.
억울했던 과거가 바로 이 케이스인데요. 이게 뭐냐 하면 20세기 미국입니다. 아이가 무료 카지노 게임 하면 김 부장이 위험해요. 인건비가 싸니까요. 내가 하는 일이 숙련과 교육에 따르는 퍼포먼스에 비례하지 못하는 경우, 나중에 내가 받게 되는 상승된 급여에 따른 격차가 생길 수밖에 없어서 소외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생산성이 나의 경험치에 비례하지 않으면, 조직은 그분을 내보내고 싶어요. 재작년, 은행권에서 1983년생부터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기술에 재교육이 어려워지는 거예요. 이 모든 게 전부 다 풍요로움과 동시에 우리에게 따르는 개인의 기회가 제한되는 거예요. 이게 바로 그 증거인데요. 우리가 투자하는 대상을 생각해 보죠. 많은 분들이 국장이 아니라 미장에 투자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요. 2000년대 에너지, IT, 금융, 제약이 산업을 주도했는데, 지금은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이 전부 테크 기업입니다. 부가가치가 전부 테크놀로지로 움직이고 있는 거예요. 예전에는 산업 경계가 명확했죠. 지금은 그게 아니에요. 뭘 하더라도 AI와 기술 이 두 개예요. 신약 개발도 구글을 안 쓸 수 없어요. 노벨 화학상이 단백질 구조를 밝혀내는 AI에 수여됐어요. 테크 없이 신약 개발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죠. 산업계가 돈을 벌면 그 부가가치 중 일부를 테크가 다 빼가는 거죠.
우리가 기술이 없으면 부가가치가 빠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러한 변화를 계속 보면, 테슬라 공장에도 가닿을 수 있는데요. 테슬라 공장에서 사람이 점점 빠져요. 사람이 일하는 걸 다 빼고 기계만 돌리는 게 이들의 꿈입니다. 그 반대편엔 루이뷔통 공장이 있어요. 기계가 없고 사람만 있어요. 루이뷔통 백은 하나에 1만 불이 넘어요. 손으로 만들려면 그 값어치만큼을 요구할 수 있죠. 대신 기계로 만들면 안 돼요. 손으로 한 땀 한 땀 하는 게 이들의 장점입니다. 양극화되겠죠. 둘 중 하나입니다.
여러분 선택하세요. 어느 쪽입니까. 손과 공장. 확률상 두 번째가 높을 겁니다. 노동이 제거되고 있는 무료 카지노 게임.무료 카지노 게임까지는 사람이 일을 해야 했어요. ‘사람이 일을 안 할 수도 있는데?’라는 질문이 시작된 거죠.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거예요. 재정의할 필요성이 있는 거죠.
현재 어디까지 왔느냐 보죠. 제가 책을 쓸 때의 경험인데요. 제가 3년에 1번꼴로 책을 쓰고 있다가 매년 책을 내는 걸로 패턴을 줄였어요. 책을 쓰기 위한 분투기를 보여드릴게요. 매년 1권이면 바빠요. 집필을 도와주시는 분들과 ‘자 우리 매주 만납시다’ 약속했어요. 이 분들이 다 각자 직업이 있어요. 그럼 일주일에 한 번 무조건 만나는 장소는 2호선이어야 해요. 다 연결돼 있기 때문이죠. 반드시 전철역 옆에 붙어있어야 해요. 뿐만 아닙니다. 반드시 24시간 운영돼야 합니다. 그게 공유 오피스였어요.
주차는 카카오로 합니다. 출입은 QR코드로 합니다. 다 무인으로 하는 거죠. 프린트 등 모두 다 구독형 시스템입니다. 자동이에요. 거기서 간식을 사 먹고 싶다면 스낵 24라는 곳에서 먹어야 합니다. 무인이에요. 중간에 시키는 배민도 무인이에요. 심지어 코엑스 청소도 무인이 합니다. 저는 8개월간 사람을 1명도 안 만나고 책을 썼습니다. 나중엔 심지어 “어? 여기 사람이 있네?”해요.
가는 곳마다 사람이 줄고 있죠. 매년 경비원 분들 줄잖아요. 어느 순간에 사람이 절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거예요. 얼마 전에 이태원에 가서 햄버거를 먹었어요. 세미나가 늦게 끝나서 어디 갈까 하다가 햄버거집에 간 거였어요. 전 세계에서 오셨는데, 주차가 안 돼요. 여러분 예전에는 대충 밤에는 아무 데나 세웠는데요. 무료 카지노 게임은 안 돼요. 헤매다가 20평짜리 주차장을 봤습니다. 그건 4면밖에 안 됩니다. 원래는 하루종일 돌려봤자 2-300만 원도 안 나오는데, 거기 지키는 경비 아저씨 인건비가 300만 원이에요. 무료 카지노 게임은 지주에게 150만 원 주고, 카카오 본인들이 100만 원을 가져가요. 카카오가 다 하죠. AI는 처음에 쓰면 좋아요. 나중엔 안 쓰면 망합니다.
나중엔 버틸 수가 없어요. 결국 다 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빨리 하세요. 우리는 원래 그런 종이예요.
지금의 트렌드는 유동화와 극소화입니다. 우리는 지금 물 위에 있는 배에 있어요. 이 거대한 구조물이 움직이는 거예요. 호텔이 물 위에 있는 거죠. 이게 유동화입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면, 지금까지는 ‘일을 해야 한다’고 하면 입사해야 했죠. 계약하죠. 9-6 혹은 한 달에 20일 풀타임 계약이 일반적이었어요. 이제는 일을 할래요? 네. 그러면 한 2주 드릴 테니까, 이 프로젝트 알아서 해오세요. 왜? 난 능력이 있으니까요. ‘한 가지 일만 할 필요가 있나?’ 싶은 거죠. 난 늦게 일하고 싶어. 그러면 그거에 맞춰서 하는 거예요. 구조화된 9-6에 더 이상 기뻐하지 않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우리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 분들은 들어오세요'하는 공채, ‘일을 가르쳐 주는’ 연수, 순환보직 등등을다 자동화시켜요. 가르칠 수 있는 건 전부 자동화시킵니다. 어렵고 힘든 일 할 사람? 그건 계약으로 합시다. 반대로 말하면, 공채가 끝나가고 있어요. 이유가 뭐냐 하면 정말 훌륭한 사람은 입사를 안 해요.
그리고 내가 뽑기 어려운 분들만 지원해요. 일자리 미스매치가 되면서 새롭게 일을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어려워지죠. 사실 이 얘기는 2016년에 이미 했었어요. 실제로 무료 카지노 게임 5대 기업 중 공채하는 기업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좋은 점은 각자의 역량을 뽐낸다는 거고, 나쁜 점은 신입사원은 영원히 출발을 못한다는 겁니다. 그게 유동화입니다.
두 번째 극소화입니다. 긱 이코노미, 크몽, 숨고 등등. 당근 알바 같은 거요. 이런 건 귀엽죠. 일이 작아지고 작아져서 굉장히 유닛이 되면서 ‘이걸 굳이 사람이 해야 하나?’ 싶은 거죠. 우리 집에 전세권 설정 혹은 매매 등기를 직접 해보신 분? 보세요. 자, 이런 얘기입니다.
‘내가 선순위 채권자가 되어야 하는데, 전입만으로는 안 돼. 그렇기 때문에 이걸 해야 내가 보호받을 수 있어.’ 그거를 직접 하시면, 3억짜리 전세권 설정이 73만 원인데요. 그걸 법무사에게 일임하면 최소 125만 원을 내야 해요. 그게 뭐냐 하면 그냥 5분이면 끝나요. 그 차이가 50만 원이 넘습니다. 여러분, 이제는 직접 하실 수 있습니다. 정말 소중한 강연이죠(웃음).
지금까지는 겁난 거예요. ‘법인데.. 실수하면 어떻게 해. 내가 3억짜리 집을 날리면 어떻게 해’라는 거죠. 이제는 ‘셀프 등기’라고 인터넷 검색하면 다 나와요. 전문성이 깨지고 있는 무료 카지노 게임. 이걸 옛날엔 법무사가 했는데 이젠 직접 합니다. 종합소득세 신고, 연말정산 같은 것도 그래요. 각종 서류 떼고 했는데요. 지금은 마우스 딱 클릭하면 나와요. 그만큼 세무사가 사라지고 있는 거죠.
나의 전문영역이 조금씩 침식당하고 있는 거죠. 라이선스가 그만큼 수익을 가져가기 어려운 구조죠. 이 모든 게 기술의 혜택이죠. 살면서 내가 해야 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으니까요. 문제는 그 무료 카지노 게임 하던 분들은 자기 시장이 깨지고 있는 거죠.
나중엔 엄청난 일이 벌어져요. 집을 사자마자 핸드폰에 뜰 무료 카지노 게임. 에이전트 Chat GPT가 다 해줄 무료 카지노 게임. 자동화 혜택이 분배시스템을 깨트리는 거죠. 어떻게 바뀔까요.
일의 과거 현재 미래 중 과거를 먼저 보죠. 과거에는 계산기 두드리죠. 열심히 키 펀칭하는 겁니다. 예전에 상고 나와서 은행 갔던 분들? 이분들은 거의 천재입니다. 1980년대쯤에 서울 지역의 고등학교 입시 연합고사 인문계 커트라인이 155 찍을 때 서울여상이 190개가 넘었어요. 서울대갈 만한 누님들이 서울 여상 간 겁니다. 이 분들이 가서 한 게 주산, 타자 이런 거였어요. 그때 타자를 잘 치면 취직이 됐어요. ‘타자 1급 자격증’이 있었어요. 그때는 내가 키펀칭을 잘하는 게 기술이었어요. 그걸 잘하면 취직을 했다고요. 무료 카지노 게임은 초등학생도 분당 500타를 칩니다. 옛날에는 손을 빨리 쓰는 게 유리했는데, 무료 카지노 게임은 생각을 빨리 하는 게 유리해졌어요. 그건 20세기였죠. 우리는 여태까지 이렇게 살아왔어요.
옛날에 은행 들어가면 가장 먼저 돈 세는 법을 가르쳤어요. 내가 늦게 세면 선배가 힘들어요. ‘빨리 돈 세!’ 했다고요. 심지어는 감으로 했어요. 집으면 100만 원 딱! 그쯤 되면 숙련이 기회예요. 반복, 꾸준, 무조건 그러면 천재라고 했죠. 생활의 달인이요.
근데 이게 끝나가고 있어요, 이제 계수기를 쓰기 때문에 돈을 안 센다고요. 예전에 열심히 하던 일들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손발이 고생하면 옛날엔 우수사원이었어요. 지금은 이렇게 바뀌었어요. 그냥 스캔해요. 일을 안 해요. 도장도 안 찍어요. 불필요한 일을 안 하도록 세상이 바뀌고 있어요. 적응한 분들이 있고, 적응 못한 분들이 있어요. 과거 방식으로 일하는 분들은 무료 카지노 게임 늘리고 있는 겁니다. 종이 낭비도 해요.
가장 큰 문제는 오래 걸려서 전체 사회 속도가 늘어나고 일의 총량이 늘어난다는 겁니다. 빨리 종이를 없애버리세요. 종이를 쓰는 순간 모두가 힘들어집니다. 21세기는 무료 카지노 게임 없애는 중입니다. 옛날엔 일이 쌓여있는데요. 무료 카지노 게임은 일이 많으면 없애! 라면서 자동화시키고 있어요. 일을 할 필요가 없으니까 여유롭게 살 수 있잖아! 한 거예요. 근면 분주함이 중요했는데, 스마트함과 용기가 중요해진 거죠.
하나 기억하세요. 앞으로 일을 잘하는 건 일을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일을 없애버리는 거예요. 무료 카지노 게임 하시는 걸 없애는 일이 해야 할 일입니다. 각자 본인의 일을 어떻게 없앨 건지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 무료 카지노 게임 없앴어! 그러면 내일은 뭐 해? 그런 문제가 생깁니다. 알려드리면, 내일은 다시 내일 할 내무료 카지노 게임 없애는 게 내 일이에요. 라임 쩔죠(웃음). 걱정 마세요. 없앨 거 많아요. 끝도 없이 없앨 겁니다. 드디어 노동의 질곡에서 헤어나는 거예요. 바보 같은 짓이 아니라 스마트한 짓을 할 거예요. 일의 미래는 대략 이런 겁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같은 거요.
무료 카지노 게임의 덕목은 ‘내가 이 일을 왜 해야 하는 거지?’가 필요한 거죠.
자, 이렇게 지금까지의 시스템이 깨집니다. ‘우리는 1만 명이 필요해. 왜냐하면 10만 대 자동차를 만들 거야.’ 이런 식이었죠. 지금은 ‘그럼 이제 어떤 사람들이 필요하지?’가 되는 거죠.
책 <가짜 노동과 진짜 노동입니다. 북유럽 저널리스트가 이런 질문을 하는 책이에요. ‘일’이 도대체 뭐지? ‘김 대리! 몇 시에 왔어?’ ‘9시요. 6시에 갔습니다.’ ‘뭐?’ ‘아니, 그렇게 하라면서요!’ ‘아이.. 왜 이래~’
어떤 분들은 그래요. 아침에 출근했고 퇴근했고, 낮에는 쇼핑도 좀 하고, 친구들과 잡담도 좀 했는데, 이게 좋은 직장이래요. 역할을 안 하는 걸 혜택이라고 얘기하는 거죠. 심지어는 맨 앞줄에서 ‘민원인 만나는 분들’을 보면 “진짜 힘들겠다”고 해요. 그럼 그 뒷줄, 나머지, ‘당신들은 뭐 해?’라는 질문이 생겨요. ‘저희는 이 사람들을 감시해요. 무료 카지노 게임 못하면 안 되니까 그분들을 감시해요.’ 그렇다 치자고요. 이게 더 끔찍한데, 그 감시하는 사람들을 감시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죠.
또 다른 사람들이 적층된 구조로 부가가치를 훔쳐가고 있다는 거예요. 산업화 이후로 지원 관리 감독하는 조직이 91% 커졌대요. 어느 순간 복잡해지면서, 스스로 뭘 하는지도 모르고, 관리 지원 업무 때문에 일을 제대로 하지도 않고 있다는 거죠.
그게 바로 젊은 직장인들이 고민하는 ‘물 경력’이에요. 이건 뭐냐 하면,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다른 조직에서 했을 때, 지금 같은 처우를 받지 못한다.’ 그게 물경력이에요. 처우가 안 좋아져? 그게 물 경력이죠. 더 대우를 받는 게 찐 경력입니다. 이게 연공서열과 배치되는 거죠.
‘몇 년 됐어?’ ‘10년이요.’ ‘아, 그럼 과장급이네’라는 거죠. 연차가 오래되면 대우를 받아야지 라는 거죠. 지금은 유동성이 생기니까 계속 움직여요. 움직일 때마다 정산되고 있는 거죠. 그분이 그만큼의 역량을 가져야 하는 거예요. 더 이상 한 조직에서 커리어를 끝내지 않는 거예요.
옛날엔 종신고용이라는 말이 있었죠. 직장에 끝까지 있었는데요. 지금은 생은 길어지고 조직은 짧아지는 거죠. 드디어 물경력 찐 경력을 고민하기 시작한 겁니다. 움직이는 게 상수가 된 거예요. 그러니까 움직일 수 있는 역량을 갖추려고 하는 겁니다. 지금까지의 선발 방식을 반대로 합니다.
여러분 중에서 입사의 시점에 따라 받으신 교육과 기준이 달랐어요. 저는 직장생활 시작한 게 1994년이에요. 그때는 이런 식이었습니다. ‘대학 나왔어? 들어와.’ 이유는 대학 나온 애가 귀했으니까요. 많은 기업들이 그냥 데려갔어요. ‘대학 나왔어? 학점은.. 인간적으로 1점대는 아니지? 영어를 해? 우수하네.’ 그때 문과가 토익 문과 600이면 우수했대요. 이 수준은.. 영어를 거의 못한다고 보시면 돼요(웃음).
이제 어떻게 되냐 하면, 2010년도부터요. 1천 명 뽑는데, 100만 명이 옵니다. 그럼 줄을 쫙 세워요. 그리고 물어봅니다. ‘뭐 했어요?’ ‘전 대학원이요.’ ‘전 복수전공이요.’ ‘전 어학연수요.’ ‘전 공모전이요. 봉사활동이요.’ 심지어는 헌혈도 나왔습니다. ‘나는 말이야, 1천 명을 뽑을 거야. 니들끼리 경쟁해!’라는 시대가 된 거죠. 더 무리하기 시작하는 거죠. 왜 이러나요? 그냥이요. 헌혈과 업무 평정이 관련이 없죠.
그게 함정이에요. 부당한 걸 요구했다는 걸 알게 되죠. ‘우리가 부당하고 과하게 요구했구나’라는 거죠. 그러면 사회적으로 인재를 키우는 비용이 늘어요. 온갖 종류의 스펙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늘죠. 어느 누구도 남지 않는 사회로 가는 거죠.
이게 바로 상호경쟁의 인플레이션이에요. 끝도 없이 경쟁하다가 전부 다 져버리는 겁니다.하방으로 가면요. 작년이 한국의 유치원에 의대반이 생긴 원년입니다. 의대?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심지어 유치원까지 온 겁니다. 조금 있으면 ‘의대 준비 태교반’이 열릴 겁니다. ‘먼저 가면 유리한 거지’라고 생각하는 거죠. 이 모든 건 전부 다 같은 꿈을 꾼 사람들이 공정성이라는 이름 하에 스스로를 갈아 넣고 있기 때문인 거죠.
처음부터 목적지가 같았기 때문이죠. 끝도 없이 마모되는 삶인 거죠. 그러니까 지치는 거죠. 나중엔 엄두가 안 나요. 이 모든 건 끝도 없는 형태의 불안감과 조바심인 거죠.
문제는 자꾸자꾸 사람들이 이걸 옆에서 하도록 추종한다는 겁니다. 모르겠다? 결혼을 예로 들면, 모르니까 웨딩 컨설턴트한테 갑니다. 금액 감당이 안 됩니다. 하다가 지치거나 아예 결혼에 부정 감정을 가져버리기 시작합니다. ‘너는 소중하기 때문’에, ‘무조건 해야 하는 거 아니야?’ 강박을 얻게 되는 거죠. 불필요할지 모르지만, 인생의 한 번이기 때문에 모든 걸 해야 할 것 같은 강박 때문에 나에게 필요 없는 것도 하는 거죠. 정보검색을 할 수 있고, 타인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다 하려는 강박을 가진다는 거죠. 이런 경우엔 그냥 보지 않는 게 답일 수도 있어요.
이런 강박을 넘는 게 숙제가 되죠. 남들도 모르게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가 생겨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지만, 나도 모르게 불필요한 자원을 쓰게 돼요. 내가 그것을 해야 할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 보는 무료 카지노 게임. 무조건 추종할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걸 해야 한다는 거죠.
지금 가장 큰 트렌드는 그만두는 거예요. 마음에 안 들면 그만둬. 새롭게 시작해!라는 거요. ‘옷을 벗었다. 밀려난다.’ 아니요. 지금은 퇴직이라고 하면 축하한다고 해요. ‘새로운 시작을 축하해!’ 이제는 그만두는 게 일상이 된 거예요. 어떻게 너그럽게 수용할 수 있냐는 거죠. 공무원 시험도 엄청 줄고 있어요. 무료 카지노 게임은 다들 다양한 경로를 보고 있어요.
한국의 가장 많은 서사와 아픔이 대부분 선발 과정에서 이뤄져요. 환갑 된 교수님인데 아직도 학력고사 보는 꿈을 꾸신대요. 무료 카지노 게임도 트라우마를 겪는 거예요. 항공기도 안 떠요 수능 때. 살아보시면 그게 중요합니까? 물론 중요하지만 전부가 아니죠.
이런 서사잖아요. ‘너는 지원자고, 나는 너를 뽑아주는 사람이야. 잘 보여야지.’ 이 분이 능력이 있으면 모시는 것이지 뽑아주는 게 아니죠. ‘난 널 뽑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잘 보여야 해!’ 우리는 언제나 열의에 처하게 된다고요. 열패감에 처하게 된다고요.
그게 가장 큰 서사가 이런 무료 카지노 게임. 착한 주인공이 면접에 늦어요. 어떤 할아버지를 구해요. 지나치지 않고 병원에 모셔가요. 그 면접장에 그 할아버지가 앉아 있어요. 말도 안 되는 이유죠. 회장님이 왜 길바닥에 누워있어요. 그 사람이 능력이 없으면 뽑으면 안 돼요. 착해? 뽑아줄게. 이거라고요.
내가 우위야. 내가 너를 뽑아줄게. 대부분 픽미픽미픽미업이에요. 집안이 어려워야 뽑아줘요. 심지어는 고등래퍼가 효도한대요. 이상한 나라예요(웃음). 나에게 은혜 베풀어 달라는 무료 카지노 게임.
그게 아니죠. 인재는 모셔와야 하는 무료 카지노 게임. 누군가 뽑아주는 서사가 끝나가고 있어요. ‘너는 부족하고 내가 우월하니까 뽑아줄게’라는 거죠.빌리 아일리시와 친구가 되고 싶으면 정면 돌파하는 겁니다. 사운드클라우드에 자기 목소리를 올리면 돼요. ‘언론고시? 학력 봐, 논술 영어 면접 작문보지? 그러니까 공부해!’였는데, 이제는 ‘초등학생이야? 영상 만들어. 미스터비스트가 돼!’
이제는 직거래가 되니까 누군가에게 잘 보일 필요가 없어졌어요. 예전엔 신춘문예를 통과해야 문인이 됐어요. 이제는 사람들이 좋아하면 문인이 됩니다. 선발이 끝나가고 있어요. 실제 소비자와 어떻게 대면할 것인가가 제일 중요해집니다.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업만 열심히 하면 돼요. 옛날엔 뭘 하고 싶어도 국영수를 해야 했어요. 이제는 아니라는 거예요. 내 안의 자아와 밀도 높은 업력을 어떻게 쌓을지에 대해서 가장 큰 고민을 시작한 거죠.
이제 업에서 네임드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실전입니다. 왼쪽은 저속노화 정희원 교수님이에요. 오른쪽은 백년허리 쓰신 정선근 선생님이에요. 이 분을 안다면 허리가 안 좋으신 분이에요. 이 두 분이 호명사회의 주인공이에요.
왼쪽은 저속노화, 오른쪽은 백년허리 두 분 다 키워드가 있어요. 키워드가 있으면 먹고살아요. 그게 뭐냐 하면 뚱뚱이 할머니 족발이에요. 아 거기 장충동? 족발? 먹고 삽니다. 똑같이 키워드를 가져야 해요. 그게 ABC, 김 부장 이런 건 아닙니다. 나의 효능을 집약시킨 키워드가 있어야 먹고 삽니다.
키워드가 있는데, ‘저게 왜 우리에게 의미를 가질까’라는 거예요. 저 두 분 다 고령화가 키워드예요. 옛날에는 노화의 속도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인생 70 고래희’. ‘60대 나이 들면 70대 돌아가셨네’ 싶은 거죠. 속도가 뭐 있나 싶은 거죠. 여러분들 장수하시잖아요. 노화가 길어진 거예요. 20대이신 분들 있나요? 이 분들은 앞으로 100년간 죽지 않아요. 20대라면 앞으로 60년간 노화예요.
즉, 이 교수님 두 분은 정확히 고령화를 알고 계시는 분이에요. 허리는 이미 무슨 한방병원에서부터 이미 많아요. 그런데 앞에 ‘백 년’을 붙이신 거예요. ‘아 그렇지’ 하면서 ‘우리 할머니, 협착, 근손실 감소, 골다공증, 그러지 않아야지.’ 하면서 뜬 겁니다. 그 키워드가 사회 변화를 안고 있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뜨게 된 겁니다.
사회가 원해야 합니다. 여기까지는 전략이고, 전술을 이제 보여드리겠습니다. 정희원 교수님은 아산 병원 교수님입니다. 그런데 책에 아산 병원이 안 쓰여있고, 그냥 정희원이에요. 저분도 서울대병원 안 쓰여있죠. 왜 그럴까요. 키워드를 가볍게 만드는 거예요. 여러 개 던지시면 사람들이 기억을 못 하고 잊어버립니다. 단단해야 해요. 많을수록 힘들어요. 하나 만들고 나머지는 버리는 겁니다. 어차피 검색하면 다 나와요. 하나만 남기고 어떻게 버릴까를 고민해보셔야 합니다.
우리는 기억력이 많지 않아요. 여러분은 제 이름을 모르세요. 그냥 머리 묶고 안경 쓴 까만 옷 입은 미친 인간이요. 저는 평상시에 강연할 때 항상 검은색이고, 머리를 묶어요. 여러분들의 인지 에너지를 줄여드리는 겁니다. 사람들이 기억을 못 해요. 전략적으로 가려면 하나의 이미지로 가야 합니다.
각인 이미지를 응축시킨 거예요. 권위의 원천을 조직에서 찾으면 내 권위가 사라집니다. 정면승부 거시면 됩니다. 직거래하는 겁니다. 직접 하세요. 어차피 인생은 혼자 가는 겁니다.이걸 보면서 알게 된 게 전략 전술이 뛰어나다는 겁니다.
마지막 제일 센 걸 드리겠습니다. 교수님은 정년이 65세입니다. 의사는 평생 라이선스이기 때문에 종신토록 할 수 있어요. 65세까지 교수, 종신의 의사. 저런 분들도 저렇게 열심히 살아요. 저를 포함해서 우리는 열심히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인생은 혼자 하는 무료 카지노 게임. 칼 하나 찬 무사처럼 혼자 가는 겁니다. 어느 누구도 믿지 말고 칼을 벼리시기 바랍니다.
이걸 보다 보면,‘우리가 사회 속에서 각자의 영향력과 혜택이 고르게 갈 수 있을 만큼 연결된 사회로 가고 있구나’라는걸 느끼게 됩니다. 이런 걸 각자의 삶에 적용시키기 위해 노력해야겠죠.
최근 혈당이 떴어요. 재밌는 건 한국의 당뇨병 유병률은 그렇게 높아지지 않았어요. 근데 혈당 관리 키워드가 떴어요. ‘혈당 스파이크’ 다 아시죠. 왜 그럴까요. 여러분은 소중하니까요. 옛날에는 몸이 안 좋아진 뒤에 고치는 거였어요. 평상시에 관리하는 걸로 바뀌었어요. 나중에는 예방으로 바뀝니다.
제가 정희원 교수님과 유튜브를 찍었어요. 교수님이 제 몸을 보시더니 ‘아직 당뇨는 아닌데, 생활을 바꿔야 합니다’라고 하는 거예요. ‘당신에게 딱 맞는 데이터를 드립니다’라면서, 혈당 계측기를 알려주셨어요. 옛날에는 아침마다 피를 빼는 거였는데, 무료 카지노 게임은 밴드를 붙이고 혈당이 움직이는 걸 바로 보여줬어요. 국밥을 먹으면 혈당이 바로 올라갑니다. 이게 문제가 있습니다. 뭘 먹을 수가 없어요(웃음).
제게 족쇄를 채우신 무료 카지노 게임. 뭘 먹으면 올라가니까 먹을 수가 없게 됐어요. 그렇게 불과 50일 만에 5kg를 뺐습니다. 배에서 엄청 많이 드셨죠? 최후의 만찬이에요(웃음).
데이터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주는 예제인데, ‘매일 당신에게 알려줄게’하면 도망가요. 트레이너에게 잡히면 ‘운동하세요’라고 하고 ‘밥 먹은 거 보내세요’라고 해요. 그리고 먹은 것의 반만 보내죠. 사이가 안 좋아지면 안 만납니다(웃음).
진짜 먹을 수 있는 게 없어요. 일단 길거리 음식은 불가능합니다. 대부분 탄수화물과 단당류이기 때문이죠. 원료를 줄여야 하니까 주재료가 밀가루와 설탕이죠. 먹을 수가 없죠. 그 즉시 식단이 바뀌었어요. 제일 중요한 애사비(애사비를 모르시면 강연이 어렵습니다), 각종 베리류, 단백질을 위한 두부, 매일 두유는 반드시 9.0이요. 그릭 요거트, 계란이 꼭 필요한데요. 계란도 무항생제 동물복지 백색유정란이에요. 왜냐면? 저는 소중하니까요(웃음). 이게 다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무료 카지노 게임.
마트는 가지만 편의점은 안 가요. 가벼운 식단으로 움직여요. 내 삶이 견고해지고 차분해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스스로의 절제가 중요한 덕목으로 올라가기 때문이죠. 문제는요. 제가 중간에 그릭요거트를 먹다가 챗 GPT에 물어봤어요. ‘그릭요거트를 내버려두었더니 이상한 물이 나와. 먹어도 될까?’ 이게 대답니다. ‘아, 그거 유청이야. 유통기한 체크해, 냄새 체크해, 색깔 체크해. 괜찮으면 먹어도 돼.’
헬스트레이너는 망해요. 의사 선생님도 조금 덜 만나요. PT이상의 개인 의료 체크까지 가능해요. 여러분 빨리 시작하세요. 삶이 바뀌어요, 내 삶이 조금 견고해집니다. 배부르게 먹어도 무료 카지노 게임은 혈당이 낮게 유지돼요. 이 모든 건 데이터의 힘입니다.
시켜도 안 하던 인간이 데이터를 보면 바뀌어요. 이 모든 영향 속에서 우리는 어디로 향할까요.
우리는 윤택해지고 있어요. 슬픈 얘기인데요. 아빠들의 얘기예요. 한국의 1968-72년생까지 600만 명이에요. 이 분들이 퇴직했을 때, 사회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무료 카지노 게임. 노동력이 줄어요. 은퇴 이후의 삶이 흔들립니다. 15년 연금 갭이 있어요. 이걸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문제가 남아요.
여기서 알게 된 건. 이름이 사라진다는 얘기예요. 김 부장은 조직에서만 불리는 이름이에요. 이제는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정의해야 하죠. 반대 예제는 이런 거예요. <인턴 같은 영화요. 평상시에는 마피아 킬러로 나오던 로버트 드니로가 착한 사람으로 나오죠. 너그럽고 뒤에서 숨어서 도와줍니다. 가만히 듣고 있다가 몰래 도와줘요.
‘참 멋지다’고 생각하는 거죠. 왜냐하면, 현실에 없으니까요(웃음). 할아버지와 만났을 때 기분 나쁜 경험이 많다는 거죠. 엄마랑 나랑 나이가 같네? 어쩌라고요. 내리까는 거죠. ‘나보다 어리네? 숟가락 놔야지’하는 거죠. 만났을 때 불편해지는 무료 카지노 게임.우리가 상당히 ‘수직적인 사회에 살았다’라는 걸 알게 된 거죠.
상대편을 배려하는 걸 넘어서 새로운 사회에 대한 적응 자체가 어려워진 거죠. 대접받는 순간 살기 힘들어져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도 고민해야 해요. 뭘 해도 결론이 치킨집으로 간다는 거예요. 회사를 나오면 되게 위험하다는 거예요. 나의 기회와 역할이 제한돼서 조직을 넘어서 역량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전제예요. 기생충 영화 보면 나오죠. 치킨 하다가 대만카스테라 하다가 대리 운전을 했어. 이건 절대 하면 안 되는 것만 골라서 한 겁니다.
‘모르는 인간이 나에게 와서 좋은 걸 준다고 하면 의심해라.’ 움베르토 에코가 한 얘기입니다. 나한테 좋은 거 안 와요. 좋은 게 오면 딴 분에게도 좋겠죠. 모두가 좋으면 그건 탕후루입니다. 여러분이 하시는 건 무조건 어려워요. 유혹이 올 때마다 기억하세요. 나에겐 어려운 것만 옵니다. 어려워야 내가 하는 보람이 있어요. 여러분은 소중하기 때문에 무조건 무료 카지노 게임부터 어려운 걸 하시기 바랍니다. 인생에 공짜는 없죠.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거죠.
오늘 오신 분들이 다양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자리였는데요. 어떻게 살지 고민하신다면 힌트를 드릴게요.
<써니라는 영화를 보셨나요. 저는 이 영화 되게 좋아합니다. 가장 예쁠 때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이 친구들은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개발도상국 한국에서도 언제나 웃었어요. 미래가 있거든요. ‘무료 카지노 게임은 험한데 나중에 나아질 거야.’ 그러니까 웃을 수 있는 거죠. 이분들을 보면서 ‘미래를 보고 있구나. 그래서 밝구나’라는 걸 느껴요.
여기서 되게 슬펐던 게 ‘찬란한 순간, 우리는 하나였다’라는 거예요. 이건 과거형이에요. 회한이 되는 거죠, 무료 카지노 게임은 아니니까요.
여러분도 평상시에 언어습관에 자꾸 시제가 과거형이 나오면 나이가 드신 무료 카지노 게임. 이런 얘깁니다. 왕년에 옛날에 나 때는 그 순간부터 청년과 대화가 불가능합니다. 청년은 시대가 미래형입니다. ‘나중에는 엄청난 일을 할 거야’라는 거죠. 이런 분과는 미래를 도모할 수 없기 때문에 말을 안 하는 겁니다. 과거를 얘기하지 않아야 대화가 가능해요. 저도 몰랐어요. 지금부터 미래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육손이건 칠순이건 백 살이라도 미래를 준비하세요. 이유는? 여러분은 소중하시니까요. 소중한 내가 나를 지킬 때부터 타인과의 관계가 확장됩니다. ‘해봤어 그거 안 돼. 나 때는..’ 이때부터 가능성이 제한되기 때문에 그 이상으로 가지 못해요. 무료 카지노 게임이라도 옹골차게 해 나가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은 우리는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무료 카지노 게임. 우리는 함께 호혜적으로 살 수 있어요. 그래야 나의 의미 있는 삶의 족적이 선물이 될 수 있는 거죠.
마지막은 조직과 직책을 뺀 제 명함을 보여드릴게요. 잡지사에서 인터뷰를 하는데, 제게 그러더라고요. ‘기억하고 계세요? 당신 소원이 명함에 아무것도 안 넣는 거였습니다’라고 하는 거예요. 지금 제 명함에 아무것도 없어요. 꼬박 9년 걸렸습니다. 꿈을 꾸면 이뤄집니다.
명함에 이름만 남겨야지 했던 게 1번 교훈이에요. 문제는 저는 저 인터뷰를 한 기억이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를 안 했냐. 아니에요. 까먹었어요. 까먹었어도 이룹니다. 꿈을 꿔야 나를 정렬시켜서 하나의 획으로 만들 수 있어요. 안 그러면 대만 카스테라와 탕후루를 해야 해요. 자꾸 내 인생의 족적이 일관성을 가지지 못합니다.
또 하나, 기록하셔야 해요. 제가 무료 카지노 게임까지 기록해 온 것들인데요. 그 기록이 쌓여서 저에 대한 근거가 된 거예요. 차곡차곡 기록하셔야 합니다. 말씀드렸죠. 단, 그 기록이 흑역사가 되면 안 돼요. 그렇기 때문에 한 번 두 번 10번 고민해보셔야 합니다. 나의 좁은 생각이 널리 퍼졌을 때 고민해야 합니다.
‘호명 사회’는 조직의 이름 뒤에 숨을 수도, 숨을 필요도 없는 사회입니다. 세상이 분절화되고, 인간이 증강되고 자동화 지능화로 묶이면서 자신이 한 일을 책임지고 온전히 보상을 받는 새로운 사회가 옵니다. 일단 뭉쳐야 했어요. 무료 카지노 게임은 각자가 해서 코-워킹을 하는 대등한 분업화가 가능하죠. 본인의 몫을 해나가야 합니다.호명사회의 반대편에는 조별 사회의 비극이 있어요. 무임승차자는 사라집니다. 상대에게도 대등한 관계를 요구하는 아름다운 문화가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호명사회가 옵니다. 감사합니다.
- ‘핵개인의 시대’와 ‘호명사회’가 연결되려면 핵개인의 연대가 중요할 것 같은데, 여전히 고립돼 있는 경우가 많아요. 연결성과 연대가 되려면 개인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회가 뭘 제공해야 하는지요.
= 이번 호명사회의 출발 문장이 “삶은 편리해지지만 편안해지지 않습니다”라고 시작해요. 불안이라는 키워드로 시작해요. 불안감은 커진 상태인 것 같아요. 그런데 각자가 스스로의 자존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는 호를 기반으로 자립하고 대등한 연대를 해나가야 한다고 책에 써놨어요. 상대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대한 힌트를 아실 수 있을 것 같고요.
실패에 대한 용인과 다양성에 대한 수용을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 끝도 없는 잔소리 있죠. 다 다르다는 거죠. 다른 삶은 그대로 충분히 훌륭하다는 걸 말씀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엄마로서 물음표는 여전히 남아요. 정체성이 계속 혼란스럽게 남아요. 애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여러분 중에서 보릿고개를 겪어보신 분도 계시죠. 전쟁통에서 산 분도 계시고요. 88 올림픽 때 태어난 분도 계시죠. 다 힘들었거든요. 우리 무료 카지노 게임 잘 살고 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잘 살 거예요. 인간이 생각보다 굉장히 강인해서 잘 안 죽어요. 그게 일찍 죽었다면 멸종했을 거예요. 우리는 생각보다 세다는 거죠. 대신, 모른다는 걸 믿어야 해요. 안다고 생각하다가 망하는 거예요.‘저분 생각도 하나의 관점이지’라는 거죠. 모색해 보는 무료 카지노 게임.
내가 알고 있는 범주가 제한적인데요. 그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열어놓고, 그 선택을 이완시켜서 주도권을 주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제가 봤을 때 애들 걱정은 할 필요가 없어요. AI시대에 태어났으니까요. 우리가 걱정이에요.
- 호명사회는 고도의 자아실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호명사회를 근거로 보면 전통적인 대기업 중심의 산업체계가 변화될 것인지 궁금합니다.
= 큰 기업, 작은 기업이 아니라 꿈을 주는 기업과 그렇지 못하는 기업으로 나눠질 확률이 높아요. 정말 훌륭한 기업은 ‘공동체 기여’를 하는 방향으로 가기 시작했어요. 질적인 것보다 사람 갈어넣어서 넣는 형태는 좋은 분들이 가지 않고, 조금 더 대의와 존중이 큰 기업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기업의 밀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 앞으로도 사회가 대학입시 경쟁과 서열화가 계속될까요. 대학을 가야 할까요?
= 1시간 반 동안 설명한 건, 그렇지 않다는 무료 카지노 게임.누구나 뭐든지 할 수 있어요. 안 좋은 점은 정말 잘해야 한다는 거예요. 무료 카지노 게임은 5천만 명과 싸워야 합니다. 좋아하는 걸 하세요. 프로로 가야 합니다.
- 작가님 본인의 발전을 위해 어떤 주제에 관심이 있고, 노력하는 분야가 뭔지 궁금합니다.
= 저는 늦게 각성한 케이스입니다. 이게 사회에 필요한 일이란 걸 알았지만 늦게 결정했어요. 데이터를 모았습니다. 사회에 필요한 일은 어떻게 해야 하나? 사람들의 마음을 캐야 하겠네. 이걸 30대 후반에 결정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걸 직업으로 만들었습니다. 취미와 직업이 같아요. <시대예보 3권을 쓰러 왔어요. 한 가지 일만 하는 사람이 된 겁니다.
- 환경보다도 작가님의 강연을 듣기 위해서 왔습니다(웃음). 책을 쓰기 위한 토론을 어떻게 하시는지요. 일상 스케줄은 어떻게 되나요.
= 하루 종일 마이닝 마인즈만 합니다. 형식은 좀 다릅니다. 끝도 없습니다. 같은 무료 카지노 게임 해요. 경험치가 다르니까 아무거나 토론해요. ‘점심때 이게 나왔는데, 이게 왜 나온 거지?’ 같은 거요. 전방위적으로 토론하고 그걸 문헌에서 다시 찾습니다.
이 책을 쓴 다음에 설명으로 인터뷰한 것 중에 ‘N잡’이 나쁜 게 아니라 ‘N잡으로 날 설명할 수 없다’는 게 문제라고 한 적 있어요. 본진이 있어야 해요. 선생님의 생각을 설파하는 작업을 하셔야 해요. 기본적으로 내가 하는 모든 일은 펼쳐야 해요.
- 현재도 많은 크리에이터가 있고, 본명은 안 쓰는 경우가 많은데, 서준맘 또한 일종의 호명사회에 포함될 수 있지 않나.
= 좋습니다.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그게 나를 설명할 수 있다면 좋은데, 원 히트 원더로 숙명이 되는 경우가 있어요. 내가 삼켜진 경우에 문제가 돼요.
최근 크리에이터들에게 정체성 혼란이 와요. 괴리가 생기면 심리적인 형태의 어려움이 나와요. 끝까지 감출 수 없었을 때 참 자아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각성이 나오고 있어요. 어디까지 노출할 건지, 괴리되는 부분이 있지 않은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모두가 트루먼 쇼를 찍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노홍철 씨한테 ‘자발적 트루먼’이라고 했어요. 그건 타고나는 무료 카지노 게임. 그게 아니라면 음과 양을 말씀드립니다.
결국 호명사회가 퍼스널 브랜딩과 비슷한 거 아닌가라는 거예요. 퍼스널 브랜딩과 호명사회의 차이점은 그냥 유명한 것과 이유가 있는 거, 그게 다른 거예요. 퍼스널 브랜딩은 유명한 걸로 유명한 거예요. 그건 허명이에요. 네임드여야 합니다. 나의 호오, 신념, 가치관에 따라서 각자 어떻게 하셔야 하는지 고민해보셔야 합니다. 호명사회가 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