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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뚱 Mar 29. 2025

눈으로 걷는 산티아고 카지노 게임 1

바다를 낀 아름다운 북쪽길

1. 바스크 지방

■산 세바스띠안 ~ 데바

육체적 힘듦과 반비례하는 아름다운 카지노 게임길

산 세바스띠안에서 데바까지는 카지노 게임을 접하며 걷게 되는데 이틀을 걸어야 하는 구간이다. 9월은 우기는 아니지만 종종 비가 내기리도 하는데 하순으로 접어들수록 서쪽으로 갈수록 많이 내릴 확율이 높다.

La Sirena Youth Hostel - Ondarreta(Ondarreta Gazte Aterpetxea - La Sirena 바스크어)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면 동시에 등산이 시작된다. 등산이라긴 민망한 300m 정도의 높이이지만 10여 킬로그램의 배낭을 매고 걷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라고 할 순 없다. 내 체중인 92kg을 더해 100kg이 훨씬 넘는 무게가 두 다리와 어깨 위로 그대로 전해진다. 데바까지의 구간은 대부분 해변을 끼고 걷는 길이 많지만 종종 바다가 보이지 않는 구간도 있다. 9월 초에서 중순으로 접어드는 시기임에도 순례자가 아주 많지는 않아 공립알베르게의 침대 하나를 얻어 자는데 문제는 없었다. 다만, 싸라우츠라는 곳이 2일 차 숙박지가 되기 쉽지만, 이곳은 유명 해변이라 숙소가 좀 애매한 편이다. 해변 도로를 낀 아름다운 도로를 따라 3km쯤 더 가면 헤따리아(Getaria)라는 해변 마을이 나오는데 초입에 알베르게가 있으니 이곳에서 머무는 것을 추천한다. 헤따리아를 지나면 쑤마이아(Zumaia)라는 해변 마을을 지나는데 멀리서 바라본 성당과 주변 모습이 참 아름답다. 쑤마이아를 지나면 길은 해변에서 잠시 벗어나 높은 고원 지대로 향하고 내리막과 오르막이 연달아 나타나 쉽지 않은 길이다. 시원한 경치는 좋지만 데바에 도착할 때까지 힘든 길이 이어진다. 인적도 많않고 편의 시설도 부족해수분 섭취가 쉽지 않을 수 있으니 항상 음료와 간식을 배낭에 충분히 채우고 다녀야 한다. 데바는 다시 카지노 게임에 접하고 있는 도시인데 기차역사를 공립 알베르게로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꼭 머무르길 권한다. 알베르게 입실을 위해선 시내 중심부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먼저 들러 요금을 치르고 접수증을 받아서 가야 한다. 바스크지방카지노 게임은 문명과 조화된 아름다움이 꽤 괜찮다고 생각되었다. 앞서 얘기했듯이 아름답지만 체력적으로 부담스러운 지역이기도 한데, 체력적 부담은 산띠아고 데 꼼뽀스뗄라에 도착할 때까지도 변하진 않는다.


카지노 게임Monte Igeldo Parkea 몬떼 이헬도 빠르케아
카지노 게임출발 후 산을 올라 1.5km 정도를 걸은 후 오른쪽으로 돌아보면 펼쳐지는 경치에는 등대도 보이고 놀이 공원도 보인다.
카지노 게임빛이 쏟아지는 구름 낀 바다
멀리서 쏟아지는 비를 볼 수도 있다.
바다를 끼고 높은 곳에 위치한 아름다운 길이 이어진다.
이런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은 도보여행자가 얻게 되는 소소한 행복이다.
인적 드문 시골마을 집 앞을 지키는 근엄하고 진지한 모습의 턱시도 고양이가 매우 인상적이다.
우측으로 보이는 풍경
좌측으로 보이는 풍경
북쪽길을 진행할 때 왼쪽으로 보이는 풍경은 주로 이런 식이다.


Ermita de San Martín 성 마르틴의 성당(암자라고 번역하기도 하는 모양이다)

오래된 동네 성당은 쉬어가기 좋은 장소다. 대부분 벤치 등의 앉을 곳이 있는 경우가 많다. 스페인의 유적 중에는 ermita라고 적혀있는 곳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에르미타라는 표현은 동네카지노 게임 떨어진 곳에 있는 교회, 성당, 경당, 암자 혹은 유적을 말한다고 한다. 이곳 북쪽길의 특징 중 하나는 프랑스 길보다 성당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아마도 이슬람 세력의 직접 영향을 받지 않아 종교(가톨릭)의 정신적 지주 역할이 상대적으로 덜 필요해서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풀 밭 너머로 비스케이만이 펼쳐질 건데...
Orio 라는 마을로 싸라우츠 가기 전 마을이고 마을을 끼고 Oria 강이 흐르는 곳이다.
Iglesia de San Nikolas de Bari와 Orio 마을
Mirador Zarautz(Zarautzko Begiratokia) 싸라우츠 전망대에서 바라본 싸라우츠와 오른쪽 끝에 보이는 헤따리아
싸라우츠 비치
싸라우츠 비치의 중년 커플이 멋져 보여서 한컷. 양해를 구하진 않았다. 쩝...

이른 아침 맞이한 싸라우츠의 해변은 완전한 쓰레기밭이다. 스페인의 민도가 우리나라보다 나은 것 같지는 않은 듯했다. 이 사람들은 금요일과 토요일이 이어지는 날엔 잠을 안 자고 술을 마시는 것 같다. 술을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서로서로 너무 사랑했나 보다. 이렇게 아름다운 카지노 게임에서.

싸라우츠 카지노 게임의 새벽 풍경
헤따리아 가는 길
헤따리아
헤따리아 까페에서 아침식사. 토스타(토스트), 수모 데 나랑하 나뚜랄(생 오렌지 주스),까페 솔로(에스프레소), 5유로
헤따리아 중심을 벗어나 다시 산길 같은 곳으로 이어지는 순례길은 다시 오르막이다.
오르막을 꽤 오른 뒤 돌아본 헤따리아
길이 비교적 잘 관리되고 있다. 걷는 사람이라곤 카지노 게임자를 제외하곤 보기 힘들다.
시골집 치고 너무 좋은 집 지붕밑으로 보이는 풍경이 이 정도...
쑤마이아 가는 길. 가끔 보이는 여행자가 반갑다.
언덕 높은 곳카지노 게임 내려다보이는 쑤마이아 전경
해안 쪽이 높고 절벽으로 이루어진 곳이 많은데 그 밑으로 도로를 냈다. 오토바이로 여행하면 너무 멋질 듯하다.
오래된 성당과 배 수리소가 있는 풍경
Kepa Deunaren Parrokia(St. Peter the Apostole Parish in Zumaia)
카지노 게임을 알려주는 노란 화살표가 왼쪽 길로 안내하고 있다. 다시 언덕 위로 올라간다.
다시 올라선 언덕 위카지노 게임 보이는 쑤마이아
쑤마이아를 지나 데바로 가는 길은 사람도 없고, 언덕도 높고, 더웠다. 그래도 경치는 좋지 않은가?
Ermita de -San Sebastian- Basaeliza라
왼쪽 사진은 비스케이만이 자리한 바다쪽 풍경, 오른쪽 사진은 내륙쪽 풍경
데바 도착 전 잇씨아르 itziar라는 이름의 마을. 여기에 도착하려면 수태 많은 언덕을 오르내려야 한다. 맛있어 보이는 식당이 있었지만 들어가진 못했다.사람이 너무 많았다.
마을 중심의 Santuario de Nuestra Señora de Itziar 잇씨아르의 성모마리아 성당. 누에스트라 세뇨라는 성모마리아를 이르는 말이다.
또다시 언덕에 오르면 비스케이만이 내려다 보인다.
Santuario de Nuestra Señora de Itziar 잇씨아르의 성모마리아 성당이 내려다 보인다.
가끔 보이는 카지노 게임자는 아닌듯한 여행자들.
멀리 바닷가 쪽 언덕 위에 자리 잡은 Andre Katalina Basaeliza(산타 카탈리나 은둔처). 저 위카지노 게임 보는 경치가 너무 좋을 듯 하지만 갈 순 없었다.
San Roke Baseliza(산 로게 암자, 은둔처)에 도착하면 어마어마한 내리막을 내려가야 한다.
데바의 공립 알베르게 접수증
데바 역사에 만들어진 알베르게 방 창카지노 게임 바라본 모습


산 세바스띠안(도노스티아)카지노 게임 싸라우츠까지의 지형도
싸라우츠카지노 게임 데바까지의 지형도

카지노 게임으로 이어지던 북쪽길은 데바를 지나면서 내륙 쪽으로 들어가 헤르니카(피카소의 게르니카라는 그림의 이름으로 쓰인 그 게르니카)를 지나 북쪽길의 최대 도시 빌바오로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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