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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뚱 Apr 12. 2025

눈으로 걷는 산티아고 카지노 게임 1

바다를 낀 아름다운 북쪽길

1. 바스크 지방

■카지노 게임 Bilbao


카지노 게임자에게도 하루쯤 머물고 싶은 도시 빌바오


카지노 게임는 북쪽길 경로상에 있는 도시 중 가장 큰 도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인데. 바스크 지방 비스카이아 주의 수도로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까지 산업 혁명으로 철강과 조선업이 발달했다고 한다.

빌바오에는 몇 가지 볼거리가 있는데, Begoñako Basilika 베고냐코 바실리카, 산띠아고 데 빌바오 대성당, 구겐하임 미술관, 빌바오 미술관, 비스카야 다리등이 있으니 시간을 내서 들러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


순례길 경로상의 빌바오는 몬떼 아브릴(아브릴 산) 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네르비온 강을 끼고 양쪽으로 발달해 있다. 긴 언덕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빌바오 공립 알베르게, 베고냐코 바실리카, 대성당이 위치하고 있는 구시가지를 지나 강을 건너면 구겐하임 미술관과 신도심이 자리하고 있다. 도시는 강을 따라 길게 북쪽으로 이어지며 바라깔도, 뽀르뚜갈레떼 등으로 이어진다. 순례길은 빌바오 도심의 강 왼쪽 혹은 오른쪽을 통과하는 길과 강의 왼쪽 언덕을 따라 네르비온 강을 내려다보듯 이어지는 길의 3가지 중 선택해서 걸으면 되는데, 대부분 강을 따라 걷는 길을 선택하는 것 같다. 강을 따라 걷는 길이 평지라 편하고 짧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비스카이아 다리를 건너기 위한 목적일 수도 있겠다 싶다. 빌바오 도심에서 뽀르투갈레떼까지 노면 전철을 타고 이동하는 방법도 있으니 번잡한 도심을 통과하는 게 불편하면 이용해 볼만하겠다.

카지노 게임카지노 게임를 통과하는 3가지 루트. 출처: Gronz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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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goñako Basilika

언덕을 내려서면 만나는 상당한 규모의 카지노 게임이 보이는데 이곳은Begoñako Basilika라고 불린다. 베고냐의 성모님을 모신 곳이라고 하는데 비스카야 지역의 수호성인이라고 한다. 바실리카도 통상 까떼드랄처럼 대성당으로 불리는데 궁금해서 찾아보니 대략 이런 차이가 있다고 한다. Catedral 까떼드랄은 주교좌성당으로 가톨릭 교회의 주교(교구를 책임지는 신부)가 있는 교구 중심 성당을 말하고, Basilica(Basilika) 바실리까는 교황이 특별한 역사적, 영적 중요성을 인정하여 부여한 명칭으로 꼭 주교가 있는 성당은 아니라고 하며 특히 순례자들이 찾는 장소이거나, 중요한 성인의 유물이 있는 곳으로 지정되는 경우가 많아 성당 이름 앞에 주로 성인의 이름이 붙는다라고 설명한다. 베고냐코 바실리카는 16세기에 지어진 고딕양식의 성당.

Begoñako Basilika 내부, 보통 스페인에서 보아온 성당의 재단 뒤편의 장식은 복잡하고 화려한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베고냐 성모만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카지노 게임의 높이를 짐작해 볼 수 있다.

베고냐코 바실리카를 지나면 올드타운을 통과하는데, 오래되었지만 제법 현대적인 세련미를 느낄 수 있었다.

올드타운으로 내려가는 길과 올드타운
올드타운
올드타운
올드타운

올드타운으로 내려선 후 왼쪽 중심 쪽으로 좀 더 들어가면 산티아고 데 빌바오 대성당을 찾을 수 있다. 올드타운의 다닥다닥 붙어있는 주거지의 중심이다 보니 공간이 안 나와서 전체 모습을 담기 어렵다. 입장료는 8유로 정도였던 것 같은데, 관람시간이 끝날 무렵에 가니 그냥 들여보내준다. 성당은 14세기에 지어졌고 1887년에 첨탑 등이 완공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크진 않지만 충분히 볼만하다.


카지노 게임 데 빌바오 대 성
정문 반대쪽의 현관
카지노 게임 뒷쪽에 건물을 이어붙였는데 상가 등으로 쓰였나 보다. 이런게 가능하다니... 놀랍다.
대카지노 게임 내부가 막 화려하고 그렇진 않고 오히려 놀랍도록 담백하다.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은 항상 뭐랄까 좀 신비롭고 성스러운 느낌이 든다
중정을 향해 난 창과 중정을 따라 늘어선 회랑
회랑과 중정의 느낌.

성당을 나와 네르비온 강까지 나오면 강 하류 쪽으로 도로가 이어지는데 조금 걷다 보면 고풍스러운 카지노 게임 시청 건물을 만나고 다리를 건너 잘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이어진다.

카지노 게임을 나와 다리에서 강 상류인 동쪽을 방해 바라본 모습. 유람선도 다닌다.
카지노 게임 시청
멋진 인도교 Zubizuri Zubia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보행자 전용 다리. 흰색 다리라는 뜻이라고 함
Las Amarraderas 야외조각 작품. 여성 노동의 중요성과 성평등을 향한 길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다리지나 구겐하임 미술관이 보인다.

Puente de la Salva(살바 다리) 왼쪽에 그 유명한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Guggenheim Bilbao Museoa)이 자리하고 있는데, 스페인 방식으로 읽는 다면 국헨에임이라고 부르는 게 맞을 듯한데, 구겐하임이 독일어 유래라 스페인에서도 그냥 구겐하임이라고 발음한다고...어쨌든 강변에 자리 잡은 현대적인 미술관은 비록 내부의 작품까지 보지는 못했지만 지역 주민에게는 하나의 축복이 아닐까 싶다. 뭐 매일 보면 별 감흥이 없겠지만. 미술관 입장료는 15유로, 18세 이하는 무료, 18~26세 학생과 65세 이상 그리고 몸이 불편한 사람은 7.5유로라고 한다. 시간대별로 입장을 하는 것 같으니 온라인 예매를 하면 원하는 시간대에 들어갈 수 있다. 오후에 입장해해 떨어질 때쯤 나와 미술관 야경을 보는 것도 좋겠다.

유명한 꽃 강아지.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구겐하임 미술관
작품명 :Tall Tree And The Eye
"Maman" de Louise Bourgeois, 마망은 프랑스어로 엄마를 말하며 작가인 부르주아는 자신의 어머니를 기리며 강인함, 보호, 상처의 주제를 탐구했다는 설명.
PuentedelaSalva와 Maman
밤에 보는 꽃강아지

카지노 게임는 규모가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위에서 소개한 것들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고 특히, 여기까지 오면서 음식 때문에 힘들었다면이곳에서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 일본식 라멘 가게, 한식집, 중식집 등 우리 입맛에 맞는 꽤 많은 식당들이 있다.

이렇게 보면 꽤 낙후된 동네 같아 보인다.
상업지구
옛날 건물의 전면부만 살려 놓은모습
어두워 가는 도심
상업지구
점심으로 먹은 라멘과 딤섬
저녁에 웍에서 먹은 중식 볶음밥과 새콤한 해초 무침

젊은 사람들이야 굳이 한식을 찾지 않고, 나만 해도 딱히 막 한식을 찾아다니며 먹진 않지만, 대도시에서는 중식당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아무래도 중식당이 한식당이나 일식당 보다 더 많기도 하고 스페인에 거주 중인 화교들이 많아서인지 규모가 그리크지 않은 시골 마을에도 중식당을 종종 볼 수 있어 보이면 이용하는 편이었다. 2016년에 처음 프랑스길을 걸었을 때 한식이라고는 바르에서 끓인 라면을 한번 먹었던 기억밖에 없었는데, 22년과 24년에는 한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훨씬더 많아졌다.하지만 한식과 일식은 현지식 보다 확실히 비싸다는 점은 중식당을 더 많이 이용하게 되는 또 다른 이유 중의 하나인 듯싶었다.

이제 한구간만 더 가면 북쪽길의 첫 번째 지역인 바스크 지방의 북서쪽 끝에 닿고 산탄데르Santander 시를 중심으로 하는 깐따브리아 Cantabria 지방으로 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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