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ust Savinna Apr 28. 2025

010. 오늘 온라인 카지노 게임 마지막이겠구나(2)

같은 제목으로 몇 번을 쓸지...

안녕하세요. 곽수현입니다.


어제는 내과에 갔습니다.

2주 치 약을 받아 옵니다.


제가 올해 초부터,

내과에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먹는 약이 생겼습니다.


1. 고지혈증

2. 식도염


1번의 고지혈증에 대해

정기 검사를 통해 알게 되었고

불과 몇 년 전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는데

그 사이에

무슨 일이 나에게 생긴 것인가

문득 궁금하여서

제 문서함을 뒤집니다.

(문서함엔 건강검진 결과,

환자보관용 처방전,

병원 방문한 기록의 영수증 등

모아둡니다.)


아뿔싸

왜 2년 전 건강검진에는

피를 뽑아가 놓고 선,

혈액검사-이상지질혈증이

'비해당'이라고 떡 적혀 있고

아예 수치가 없었습니다.


K-메디컬

한국의 의료 체계가 어느 곳보다도

잘 되어 있는 것을 직접 아는 저로서는

(제가, 세계 여기저기 참 많이 다녔거든요.

직접 체험한 것만 비교해 보아도 그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검사 수치가 없다는 것이

어이없었고

도대체 검사를 한들,

뭘 온라인 카지노 게임지

뭐를 안 온라인 카지노 게임지

그걸 다

내가 알아야 온라인 카지노 게임지.


네이버를 찾아보거나

AI에 물어보아야 온라인 카지노 게임 건지...

그럼 또 병원엔 왜 가며

내 건강을 어떻게 챙긴다는건지...


좀 더 생각하다가 그냥 멈춥니다.


그것도 억울한 감이 있는데

그보다도 제가 만든 것 같은

'식도염'이 더 열받습니다.

제가 100% 만든 병 같거든요.


뭐 그렇게 말한다면

제가 만들지 않은 병이 어딨겠습니까만은

지금은 감정을 이야기온라인 카지노 게임거니까

모든 것이 양해 됩니다.


(열받는다기 보다

마음이 더 안 좋습니다.

불편해요.)


식도염 관련 약에

뭔가 반알을 더 추가하셨다고 합니다.

위산이 스트레스와 연관이 있으니

그것을 좀 무디게온라인 카지노 게임 거라네요

졸릴 수 있다고 합니다.


14일을 아침저녁 꾸준히

빠지지 않고 약을 복용하고

카페인,

그놈의 카페인은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우선 지금 염증이 되어 있는 것은

약과 노-카페인

그리고 제대로 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고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냥 저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더 이상 마시면 안 되는 겁니다...


사실

지난번에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끊어야 한다는 늬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좋았어요.


의지적으로 '끊어야지!!!' 한다고

끊어지지가 않으니까


그냥 어느 순간

그저 그렇게

맘이 끊어지거든요.

그렇게 된 줄 알았어요.


근데 그 사이 이런저런 일이 있고

역시 오래된 습관인-악습이라고 합시다. 이젠.

온라인 카지노 게임 마시기에

손이 또 가서

몰래몰래 또 마셨습니다.


오늘 온라인 카지노 게임 마지막이겠구나(2)

하면서요.!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마시면

어찌 그렇게 바로 알고

위산이 강하게 뿜어져 나옵니다.


저도 지겹습니다.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하면 되는걸

약을 먹어가며

'몰래몰래'라는 단어를 굳이 써가며

마시는 저.


이렇게 습관이 무섭습니다.


계속 생각을 하면 더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으니

생각을 멈춥니다.


오늘은 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어제부터 온라인 카지노 게임까지

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이 비는 반가운 비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푸르러지거든요.


창가 밖의 은행나무가

온라인 카지노 게임따라 더 싱그럽게 느껴집니다.

3층에서 바라보는 은행나무라 가지와 새싹이 아주 풍성합니다.


이 연한 녹색. 연두색 노란색 카키색...

물이 오른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참 이뻐요. 기운도 좋고.


너무 신기합니다.


시간은 흐르고

그에 따라 자연은 달라지고

그 팍팍해 보였던 흙에선

뭔가 푸릇푸릇 올라오는데

이쁘고 놀랍고 저도 힘을 받는 것 같아서

이 또한

그저 신기할 뿐입니다.


그러다가 생각합니다.


물만 줘도 햇살만 비춰도

그냥 시간이 가면 저절로 되는

'것' 같은데...

(세포 '수준'에서

얼마나 활발하게

활발이라고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격한 지는

지금의 '갬'성상

무시됩니다.)


인간인 나도

자연의 일부인데

그냥 물속에만 들어가 있으면,

저렇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물속에서 숨을 어떻게 쉬어야 온라인 카지노 게임지

팔을 어떻게 돌리는 게 폼이 좋은지

혹은

몸을 최소로 움직이면서

어떻게 최대한 수영을 오래 잘할 수 있는지


그런 생각하지 말고

고통을 느끼지 말고

감정의 변동을 다스리지 말고


그냥 물속에 들어가 있으면

쑥쑥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몸도 마음도

그저 싱그럽고 힘차고 단단하고 아름답게요.


_()_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