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에 노출되지 않은 느린 카페에서
안녕하세요. 곽수현입니다.
오늘은 회사 반차를 내고
점심 약속을 여유롭게 했습니다.
늘 고마웠던
학부모이자 내 주치의이자
그보다 더 가까워진 분이랑
식사 좀 무료 카지노 게임 싶었거든요.
그 흔한 한 끼 하자는 게
몇 년이 걸렸네요.
각자 일이 있고
뭐뭐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서로 양해를 하게 되고요.
오늘은 둘 다 좀 여유롭게 만나기에
제가
'은퇴한 분들의 풀 코스를 데려가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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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마을에 갑니다.
역사가 오래되었고
전통도 있는 곳이에요.
특히나 음식의 맛이나
서빙하시는 분들의 태도나
사장님의 마음이 너무 좋아요.
거기서 뭘 먹으면
마음이 훈훈해지고
영혼이 살찌는 느낌입니다.
바로,
'음식이 곧 약이다.'
가 느껴지거든요.
맛나게 먹고
커피 한 잔 하러 굳이 좀
더 멀리 나가자고 합니다.
오늘의 코스(식사+후식)는 가족단위
특히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기에 딱 좋은 곳이니
부모님 모시고 오라고 팁도 드립니다.
(어르신들 모시고 오기에 딱 좋은 곳이란
소화도 잘 되고
음식도 예전에 해 먹었던 추억의 맛이 있고
손님들이 또래 연배들이 많아서 위화감 안 느끼고
천천히 느리게,
어른들이 자식들과 먹으러 오셨기에
기분 좋아서 한두 마디 농담도
직원들과 소통이 되는,
키오스크 없고
빨리빨리 문화도 없는...
+그리고 너무 비싸면 안 되는)
그리고 북한산을 마주 보고 앉아
커피를 마시며
-캬~캬
-이런 곳이 있냐
-우리 간호사 샘들이랑도 와야겠다.
-아니 이런 곳은 어떻게 알았냐
-정말 평균 손님 연령이 70대이네
-젊은이들이 없네
각자 삶을 이야기하면서
제가 최근 겪는 변화에 대해 말을 합니다.
운동을 하기는 하는데
감정 변화가 심하다
조금만 먹어도 살이 막 찐다
그리고 몸이 예전처럼 좋지 않아서
왜 그런지 모르겠다.
삶의 의미도 없고
희망도 없어서
자꾸 잠을 더 자고 싶다.
이건 회피 기제가 아닌가.
스스로, 너무 걱정이 돼서
신경정신과도 다녀왔는데
별로 크게 받아들이지 않더라...
(이 얘기는 또 기회가 되면 알려드릴게요.)
등등...
사실 제 스스로
만 2년이 지났건만
큰 상실감,
아직도 거기서 헤어 나오지 못하나
싶은 것이
-내가 이걸 핑계로 삼는 건 아닐까
-내가 너무 약한 건 아닐까
-내가 팔자가 좋아서
이렇게 감정이네 마네 하는 건 아닐까
하며 스스로를 몰아가고 있었거든요.
무료 카지노 게임 그래요.
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 소리입니까.
제 나이에 무료 카지노 게임 다들 그렇다는 겁니다!!!
아, 제가 청소년과 청년 전문가예요.
부모님, 학부모, 교사 및 어른들이
청소년 청년에 대해
-하소연을 하던
-정말 이해가 안 돼서 의아해하던
-상처를 입어 흐느끼며 울던
-불같이 진노를 하던
제가 제일 많이 했던 말이
"무료 카지노 게임 (그땐) 그래요."
였거든요.
-잘 크고 있네요.
-개성 있고 좋아서 이 시대에 맞네요.
-어머님/아버님 닮아서 독립심이 있네요.
-잘무료 카지노 게임 계십니다.
등등...
아 무료 카지노 게임 그렇구나...
심지어 제가 운동을 무료 카지노 게임
식단을 조절무료 카지노 게임
잠도 잘 자려고 노력무료 카지노 게임 등등
신경정신과 다녀온 것도
너무 잘했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십니다.
제가 제 감정과 몸에
예민해하는 것을 좋게 보십니다.
그때, 어어 하다가
알던 모르던 그렇게 지내다가
잘못하면
큰일 난다고...
아아, 내가 잘무료 카지노 게임 있었구나.
잘한다는 것이 뭔지, 참...
싶지만
덧붙여
예전에도 중년 이후의 우울증 등이 있었는데
그때는, 우울증이나 폐경기 이후
조금 지나면 사망을 했기에
아 내가 곧 죽을 때가 되었다
무료 카지노 게임 받아들이는 분위기였고
그 기간이 길지 않았는데
100세 시대에
몸을 잘 관리해야 한다.
(100세가 뭡니까요.
전 우리 부모님이
100세 거뜬히 사시고
전 130살 살 것 같은걸요.)
죽지 않으려고 관리해야 한다
무료 카지노 게임 말씀해 주셨어요.
손에 커피 한 잔을 들고,
뻔히 몸에 안 좋은
맛나 보이게 큼직한 쿠키를 손으로
4등분해 내어 홀랑홀랑 먹으면서,
북한산 정기를 받으며
깊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
무료 카지노 게임 그런거니까.'
다음에는 또 다른 카페에 모시고 갈게요~!!!
제가 어르신 접대 씨리즈가 있거든요~!!!
다음에 또 봬요~!!!
한껏 하이톤으로 인사를 나누며
헤어집니다.
오늘은 저녁 운동을
기쁘게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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