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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얼어버린 마음
한쪽이 줄을 놓으면
아직 잡고 있던 쪽으로
줄이 끊어져 내려앉았다.
수없이 당기고 밀며
심장을 들었다 놓았다 해놓고
슬며시놓아 버렸다.
마음이 다한 것을
매달려 붙잡아도
돌아선 그쪽은
한 치의 양보가 없다.
이어질 듯 끊어진 줄을
둘둘 말아 베개 밑에 감추고
꿈속에서라도 찾아보려다
부르고 불러도 되돌아오지 않는
메아리에 그만두었다.
<대문 사진 출처/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