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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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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던 길을 홀로 걸으며
두리번 갈피를 못 잡고
수없이 왔다 갔다 이정표를 읽으며
돌아가는 길은 무섭다.
밤 중 모두 잠든 공기는 계절에 상관없이
차갑게 식고
그리움만 뜨겁다.
어차피 가야 할 길은 앞에 있는데
혼자 가든 둘이 가든
똑같이 외롭다.
단 한 번도 의심하지 않은 진심은
빗물이 섞여 싱겁다.
코끝으로 파고드는 쓴 눈물은
훌쩍이는 소리 따라 맵다.
떨어진 카지노 가입 쿠폰 빛을 잃어 몸 안으로 숨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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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 사진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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