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입석지의 벚꽃 반영
다시
너의 눈꽃으로
날아올라
4월이면
생각나는 곳이 카지노 게임.
김천 입석지
벚꽃이 흩어져 내린 저수지는
거대한 꽃반지마냥
둥근 테두리를 만들고 카지노 게임.
저물던 시간이었습니다
바람 한 점 없이 잔잔한 시간
이젠 나무도 누워 쉬어갈 시간
저수지로 하나 둘
비쳐드는
나무들 사이로
꽃을 피워보지 못한 고목도
천천히 자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바람의 미동을 따라
모이고 흩어지던
벚꽃잎들이
여기서
다시
고목의 꽃이 되어
날아오를 듯 피고 카지노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