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떴다!
대설예보!!
벌써, 2주째 한파주의보에 대설경보다.
매일 영하 15도에서 오르락내리락.
무료 카지노 게임온지 4개월째.
거의 다 적응된 것 같긴 한데....
여전히 추위에는 적응이 안된다.ㅠ.ㅠ
주택이라 보일러를 틀어도 집안공기는 차다.
아주 차다.
추위와 무료 카지노 게임인 내가 약한 가여워질 뻔 했는데
이런 나만 무료 카지노 게임인 게 아니었다!
밤은 영하를 쳐부수고 영상을 되찾으려 무료 카지노 게임.
낮이 제 아무리 진영을 확보해줘도
아군도 잃고 식량도 떨어진 패잔병처럼 밤은 오늘도 기온에 대패했다.
자체의 힘만으로는 기온에게 당해낼 재간이 없으니 오늘도 일단 후퇴.
밤이 대패하면 어김없이 기온은 신나게 또 다시 자기영토를 확장시킨다.
영하 20도.
온도계가 바닥을 모르고 내려간다.
밤은 아직 전투에 출전하기에 약하다.
태양이 뜨면 살벌한 살상이 벌어진다.
태양은 공격적으로 땅을 얼어붙게 한 눈부터 집중적으로 조준, 발사한다.
진지를 높게 구축한 눈의 전장에서 태양은 패전하지만
진지를 대충 바닥에만 펼친 허술한 전장에서 태양은 대승을 거둔다.
적군인 눈은공기중으로, 땅속으로 흔적없이사라진다.
한낮이 되면 태양의 살상은 더욱 살벌하다.
태양의 전투력이 상승할 때 나도 추위의전장에 나서본다.
추위가 전투력이 세질 때 나도 독해진다.
더 칭칭 감고 더 꽁꽁 동여매고 더 팍팍 걷는다.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고.
예전에... 그러니까 지금처럼 초월적인 관점없이 목표, 전략, 전술 뭐 이런 것으로
날 한창 일로 몰아갈 때, 그러니까 중요한 무기는 빼놓고 무료 카지노 게임에 나갔을 때, 당시
내 책상앞에 크게 적어붙여둔 글귀가 생각난다.
여하튼, 과거의전투력으로 추위와 맹렬하게 싸우다 보면
장터의 뜨거운 국밥생각만 머리 속을 꽉 채우지만..
집에서 대충 국물데워 한국자라도 후루룩 마시면
신체는 무료 카지노 게임을 시작한다!
냉기와 열기가신체를 전장삼아 전투를 시작하는 것이다.
겉은 시려운데 속은 뜨거워서 온 얼굴이 벌개지는.
이 때 내 모습은 영락없는 무료 카지노 게임의 볼빨간 아낙네로 전락한다.
누가 이겨도 상관없는 이 전투에서 내 모양새만우스운 꼴이 되는...
참, 누가 이긴들 패패의 전투가 내 몸에서 벌어지다니.ㅜ.ㅜ
벌개진 볼로씩씩대다보면 잠잠하던 전장에서도 총격전이벌어진다.
신체가 벌인 전쟁으로 조용하던 내면까지 불꽃이 튄 것이다.
이성과 감정의 무료 카지노 게임이다!
가장 큰 내전이 벌어질 것을 감지하지만
어쩔 수 없다.
무료 카지노 게임이란 확전되는 것이니!
이성은 책상에 앉으라 하고
감정은쉬고 싶다고, 힘들다고, 이 정도면 된 거 아니냐고, 어디까지 언제까지 더 해야 하냐고
'의심'의 총알을 마구 쏘아댄다.
하지만,
이성이 구축한'믿음'의 벙커는 단단하기에끄떡없다.
'의심'은 '믿음'이 두줄기, 세줄기로 갈라졌다는 반증이다.
무료 카지노 게임은 이기러 가는 것이 아니라
이겼음을 증명하러 가는 것이니까!
현명한 전략이 필요하다.
이성은 자신의 소홀함때문에 오히려 기가세진 감정이기에
참혹한 살상대신포위한 채 기가 죽기만을 기다리기로 한다.
이제는 내 살점도 뜯기지 않고 네 이빨도 뽑히지 않고 너를 내 충복으로 삼겠다는 고도의 전략.
자기힘을 과시하는 것이 오히려 자신을 오만에 빠뜨린다는 것을 안다.
승리와 행운을 절제하는 것이 오히려 기다리는 자제심을 불러온다는 것도 안다.
그래서, '의심'의 총알이 빗발치더라도 그저 '믿음'의 벙커 안에서 기다린다.
키루스가 전장에서 '저들이 싸우러 나오지 않는 것으로 미루어보면, 성안의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굶주림이 빨리 오기 때문에 항복할 가능성이 있소.'라 판단하고 적들을 죽이지 않고 성안의 모두를 자기 나라의 노예로 만들었듯,'의심'이라는 적이 많으면 많을수록 굳이 싸우지 않고 포위한 것만으로그들을 이성의 노예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이성의 벙커인 '믿음'은 더 많은 전사를얻게 되고,
감정의 총알인 '의심'은 믿음의 노예가 되어버리는.
누구도 패하지 않고 서로가 공생하는 전략.
이는
닫아 감추어 취하려는 패합술(捭闔術)이며
군주와 신하가 의기투합하여 '멀리 있어도 친한' 내건술(內揵術)이며
멀리서도 판세를 읽어 일의 위험징조를 알고 그 틈새를 막는 저희술(抵戱術)이며
억압을 통해 평화롭게 지내거나 뜻을 같이 하려는 비겸술(飛箝術)이며
조그만 장구벌레가 날거나 꿈틀거리는 움직임만 보아도 천지에는 이해관계가 없는 것이 없으니
일을 만들더라도 아름다운 일을 만들기 위해서는 세력에 의지해야 하는 췌술(揣術)이다.(주2)
자신의 적을 모조리 몰살하는 것보다 살려서 그 모습 이면의 강점을 살리는,
당연히 복종해야 할 것에 복종할 수 있는 충신을 자기 안에 거느리려는,
그 무엇도 악으로 남게 하지 않는 선의 승리를 쟁취하려는고도의 전략인 것이다.
다행이다.
이성이 이성답게 전투해주면
감정과 신체에는 평화가 서서히 찾아온다.
사람들은 '삶을 무료 카지노 게임'이라 한다.
어쩌면 자신안이 내전이 심해서,
아니 어쩌면, 자기 안의 적군이 강해서.
내 안의 무료 카지노 게임이 끝나면 내 삶의 무료 카지노 게임도 끝나겠지.
내 안의 아군이 승전하면 내 삶의 주인이 되고
내 안의 적군이 승전하면 내 삶은 노예가 된다.
어느 쪽이든 먹이주는 쪽이 승리한다.
내 삶의 아군을든든하게 먹이자.
고기를 먹이고 운동을 시키고 배움으로 힘을 키우자.
내 안의 아군이 승전하여 내 삶의 무료 카지노 게임을 종식시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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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담연재]
월 5:00a.m.[감정의 반전]
화5:00a.m.[엄마의 유산]
수5:00a.m. [나는 무료 카지노 게임로 갑니다.]
목 5:00a.m.[지담과 제노아가 함께 쓰는 '성공']
금 5:00a.m.[엄마의 유산]
토 5:00a.m.[삶, 사유, 새벽, 그리고 독서]
일 5:00a.m.[나는 무료 카지노 게임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