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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7. 2024
없다. 카지노 게임.
Instagram @_o.r.c.a _WWRW_3몇 달 전부터 '나는 죽고 싶었고, 너를 만났다'라는 문장이 머리에 맴돈다. 감정의 밀도가 높아졌는데도 카지노 게임 써지지 않는다. 쓸 말도, 할 카지노 게임 없다.올해 아니 21년도에 글을 고작 9편밖에 쓰질 못 했다. 7월에 처음, 그리고 11월을 마지막으로. 물론 21년의 반은 군대에 있어서 그랬다—라며 치부하고 있음을 스스로 안다. 입대 하기 전엔 이틀에 한 편 꼴로 써내렸으니 틀린 말도 아니겠지만, 내 마음이 달라진 것을 알아서 하는 카지노 게임다. 내 메모장과 펜은 잘못이 없다.필력이 떨어졌다는 말이 지금의 나와 제일 닮은 거 같다. 사랑에는 초월하는 힘이 카지노 게임고 줄곧 믿어왔던 내가 이젠 글쓰기를 사랑하지 않게 된 걸까. 쓴다는 행위와 문장이 주는 사색을 즐겼는데 지금의 나는 쓸 말이 없고 문장이 없다.누군가 글을 쓰는 게 삶의 낙이냐 내게 물었었다. 당시에 어떻게 대답을 했는지 기억 나지 않지만, 다시 답을 해본다면 모르겠다고 할 거 같다. 사실 낙이라는 것도 지친 마음에 주는 평안이라 생각하는데, 나는 지친 마음도 아니고 글쓰기에 치유를 느끼는 것도 아니라서 카지노 게임다. 오히려 쓰다가 지친 적은 카지노 게임.'나는 죽고 싶었고, 너를 만났다'는 어쩌면 끊임 없이 쓰려하는 나의 발악일지도 모르겠다. '너'라는 것도 이 문장 자체이고, 죽고 싶은 내가 끝내 놓지 못하는 구절일지도 모르겠다. 22년 처음의 글이 결국 이딴 식이다. 나는 끝내 할 카지노 게임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