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의 <탄압 배척 카지노 게임
파리 Musée National Picasso
파리 피카소 카지노 게임관 기획전시
"DEGENERATE" ART : MODERN ART ON TRIAL UNDER THE NAZIS
From 18 February to 25 May 2025
카지노 게임관을 다니다 보면 작품옆에 ”나치 시대에 약탈 당했던 작품“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몇 년 전에 딸 이재가 분실 및 도난당한 카지노 게임품, 골동품 및 수집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회사인 <Art Loss Register에서 인턴근무를 하면서 나치시대에 약탈 당한 카지노 게임품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저희가 2024년도에 출판한 책 <유럽 아트 투어에서 나치의 카지노 게임 탄압을 주제로 몇 챕터에서 다루었습니다. 이번 파리 여행 중에 들린 피카소 카지노 게임관 <Musée National Picasso Paris에서 만난 기획전시 <"DEGENERATE" ART : MODERN ART ON TRIAL UNDER THE NAZIS에서는 그 당시에 탄압받았던 작가의 작품을 폭넓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특히 에밀 놀데와 코코슈카의 작품이 여러 점 눈에 띄었고, 피카소와 마티스의 작품도 압류당했다는 사실도 충격적이었습니다. 이 <퇴폐 예술은 아돌프 히틀러 (Adolf Hitler, 1889 ~1945)가 고향인 오스트리아 린츠 (Linz)에 세우려고 했던 <총통 박물관, Führermuseum을 위해서 약탈한 예술품과는 별개인 문화 말살 행위였어요. 그는 유럽에서 가장 큰 박물관 건립을 꿈꾸며 가치 있는 작품들을 약탈했지요. 유대인에게 오염되지 않은 순결한 고대 그리스의 예술품과, 지중해 연안 지역의 예술품, 특히 그가 좋아했던 19세기 독일 낭만주의 예술품에 집착했습니다. 나폴레옹 (Napoleon Bonaparte)에 버금가는 약탈이었습니다.
히틀러는 <퇴폐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문화 말살을 자행했습니다. 무엇이 그렇게 그를 화나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히틀러는 전문적으로 카지노 게임공부를 하고 싶었으나 1907년과 1908년에 두 번이나 “비엔나 카지노 게임 아카데미” 진학에 실패하며 좌절했습니다. 그래서 예술 탄압에 더 집착한 것일까요? 그림을 곧잘 그렸던지 그는 임시 노동자로 먹고살면서도 빈의 명소를 수채화로 그려 판매하며 돈을 마련했어요. 그때 카지노 게임 학교에 진학했더라면 세계 역사가 달라지고 무고한 희생을 피해 갔을까, 안타깝습니다. 1933년 1월 31일, 히틀러가 권력을 장악하면서 예술에 대한 검열이 시작되어 1945년 전쟁이 끝날 때까지 10년 이상 지속 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 카지노 게임, 음악, 문학 등 전방위에서 제재가 가해지며 도서는 소각되었고, 예술가들은 작업이 금지되고 교직을 떠나야 했으며, 현대카지노 게임을 옹호하던 박물관 관장들도 해고되었고 그 자리는 나치들로 채워졌습니다.
나치는 현대 카지노 게임이 독일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독일 박물관에서 제거하기 시작했는데,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압수하고 폐기한 작품은 16,000점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그들은 야수파, 입체파, 표현주의, 인상주의, 초현실주의, 다다이즘, 바우하우스 등 전반적인 현대 카지노 게임이 독일 정신에 반한다고 여겼지요. 에밀 놀데 작품 1,052점, 에리히 헤켈 작품 759점, 카를 슈미트-로틀루프의 작품 608점, 에른스트 루트비히 키르히너 작품 639점, 막스 베크만 작품 508점, 오스카 코코슈카 작품 400여 점, 오토 뮐러의 작품 357점, 바실리 칸딘스키의 작품 260여 점을 포함하여 5,000점이 넘는 작품이 대거 압수되었고, 폴 세잔, 마크 샤갈,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폴 고갱, 반 고흐, 조르주 브라크, 카미유 피사로, 막스 에른스트 등의 작품도 소량씩 압수되었습니다. 기록된 숫자로 보니 그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그는 왜 이렇게 카지노 게임작품에 집착을 했을까요.
에밀 놀데 (Emil Nolde, 1867~1956)
퇴폐 예술 (Degenerate Art, Entartete Kunst)이라는 단어는 1920년대부터 독일 나치당이 현대 예술에 대하여 사용했습니다. <퇴폐라고 번역되지만 수준이 낮은 카지노 게임로 분류하고 탄압 배척 했다는 의미를 가진 행위였습니다. 나치가 탄압한 예술작품의 기준은 추상적이고 모호했습니다. 보수적인 취향을 가졌던 히틀러가 좋아하는 것, 나치의 선전 활동 측면에서 유리한 것만 허용되었습니다. 이에 반하여 나치가 허용하는 범위를 넘어서는 예술가들은 예술 활동을 금지당하거나 체포당했어요. 구체적으로 허용 범위를 살펴보면 전통적인 종교화는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남성의 권위가 드러나야 하고,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와 소박한 농부와 삶, 군인을 미화한 그림, 애국심이 느껴지는 그림, 전쟁 그림, 모성애가 느껴지거나 가사에 충실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한 그림을 선호했습니다. 비옥한 땅, 삶의 터전, 바람과 날씨, 땅의 축복을 묘사한 풍경화와 같은 사실적인 그림은 괜찮았지만, 이상적인 그림은 금지했습니다. 신성 모독을 하고, 감정이 풍부하게 드러나는 표현주의 그림, 순수하게 광기가 느껴지는 그림, 도시적이거나 산업화와 물질주의가 드러나는 그림 등은 수준이 낮은 카지노 게임인 <퇴폐 카지노 게임로 분류되었습니다.
에리히 헤켈 (Erich Heckel, 1883~1970)
1933년부터 나치는 어떠한 작품이 <퇴폐 카지노 게임에 해당되는지를 보여주기 위하여 드레스덴(Dresden), 만하임(Mannheim), 카를스루에(Karlsruhe) 등에서 순회 전시를 했습니다. 특히 1937년에는 그들의 악명 높은 전시가 최정점을 찍습니다. 독일의 32개 박물관에서 압수한 예술품과 서적 600여 점을 모아서 뮌헨에서 큰 전시를 개최하고 이후 4년에 걸쳐 독일과 오스트리아 11개 도시를 순회시킵니다. 이 전시회의 명칭이 <퇴폐 예술이었습니다. 이 전시에는 오토 딕스, 에른스트 루트비히 키르히너, 바실리 칸딘스키, 에밀 놀데, 파울 클레, 막스 베크만까지 현대 카지노 게임의 흐름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포함되었고, 그들은 작품을 비좁고 볼품없게 다닥다닥 걸고 작품 옆에는 조롱하는 설명을 덧 붙여 대중이 혐오감을 가지도록 선동했습니다. 유대인에 대한 악감정을 조장하려는 의도도 있었겠지만, 사실 112명의 예술가 중에서 유대인 작가는 6명뿐이었으니 유대인 정신을 말살하기 위함만도 아니었던 거 같습니다.
에른스트 루트비히 키르히너 (Ernst Ludwig Kirchner, 1880~1938)
막스 칼 프리드리히 베크만 (Max Carl Friedrich Beckmann, 1884~1950)
오스카 코코슈카 (Oskar Kokoschka,1886~1980)
바실리 칸딘스키 (Wassily Kandinsky, 1866~1944)
같은 시기에 뮌헨에서는 전시가 한 개 더 열립니다. 나치가 지지하는 예술품을 모은 <위대한 독일 카지노 게임 전시회, Große Deutsche Kunstausstellung를 개최하지요. 지루 할 수밖에 없는 이 전시에는 6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흥행에 실패했으나, <퇴폐 카지노 게임 전시는 4개월간 약 20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합니다. 양 전시를 관람한 이들은 어떤 마음으로 관람했을까요?
마르크 샤갈 (Marc Chagall, 1887~1985)
히틀러 독재기간 동안에 약 1400명 이상의 예술가들이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탄압을 받았습니다. 모욕을 당하고 두려움에 떨던 이들은 망명을 떠나거나 비참한 피난 생활을 했고, 미처 탈출하지 못한 일부 예술가들은 수용소로 보내지기도 했어요. 나치의 급습과 검열을 피하기 위하여 테레빈 (turpentine) 기름 냄새가 나는 유화 작업은 멈추고 숨어서 수채화로만 그리기도 했습니다. 퇴폐카지노 게임로 낙인찍힌 예술가들은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파블로 피카소 (1881-1973)
나치는 1939년 6월에 스위스 루체른에서 <퇴폐 카지노 게임품 경매를 열고 그들이 압수한 작품의 일부를 되팔아 자금으로 사용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하여서도 그들의 행위가 얼마나 모순적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해에는 국제 시장에서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는 4000여 점의 예술 작품을 분류하여 베를린 소방국 안뜰에서 소각해 버리는 만행을 저질렀고, 1942년에는 피카소, 달리, 에른스트, 클레, 레제, 미로의 "퇴폐 예술" 작품들을 파리 주드폼 국립카지노 게임관 정원에서 소각하는 파괴 행위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1937년의 <퇴폐카지노 게임 전시장 모습
에밀놀데의 작품전쟁이 종식된 후에 일부는 제자리를 찾아갔고 제자리를 찾아가기 위하여 현재까지도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지만, 소각되고 잃어버린 작품이 너무 많습니다. 그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두었다면 현대의 우리에게는 더없이 행복한 전시가 될 텐데 너무나 안타깝네요. 이 전시 중에는 그동안 자료에서만 보았던 작품들의 실물을 보게 되어 반갑기도 했지만, 이 많은 작가들이 가슴 졸이며 10년 넘게 지냈을 시간과 자식 같은 작품들을 잃어버렸다는 상실감을 생각을 하니 참 안타까운 귀한 전시였습니다.
오토 딕스(Otto Dix, 1891~1969)
피카소카지노 게임관 입구
전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