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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브리 Aug 11. 2024

24살 먹고 카지노 쿠폰랑 뭐 하고 놀아?

플로리다 여행기 (1)

백수로서 시간도 많은 김에(?) 중고등학교 때 카지노 쿠폰가 사는 플로리다로 며칠 여행을 가기로 했다. 결혼식 이후로 처음 보는 거라 못 본 지 1년이 훌쩍 넘었다. 결혼 후 남편과 처음으로 하루 이상 떨어져 있는 것이기도 하다. 카지노 쿠폰와 하고 싶은 게 많아 보따리 장사꾼처럼 물건을 바리바리 싸들고 간다. 사실 어딜 가나 만나서 놀 때에 할 것이 다 거기서 거기다.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얘기하고. 물론 그것만 해도 충분히 재밌지만 조금 더 다채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서치를 좀 해봤다. 유치하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니까! 평소에도 조물딱 거리기를 좋아하기에 카지노 쿠폰와 함께 할만한 craft 할 것들을 찾아봤다. 그렇게 소소하게 준비한 물건들을 나열해 본다!


먼저, 작은 유리병을 챙겨 가는데, 카지노 쿠폰가 바닷가 주변에 거주하기 때문에 같이 해안가로 놀러 가 우리만의 작은 바다를 담아 오기 위해 준비했다. 김밥을 싸서 피크닉을 나가기로 했는데 과연 계획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카지노 쿠폰아이디어 보드 (1)

두 번째는 찰흙인데 공기 중에 마르는 걸로 사다가 카지노 쿠폰 액세서리 보관용 그릇을 만드려고 한다! 찰흙으로 모양을 만든 후, 말리고, 아크릴 물감으로 칠을 한 다음 바니쉬를 만들면 된다! 아무 생각 없이 찰흙을 통째로 사가지고 갔는데 공항 검색대에서 걸렸다. 다행히 새거라 열어보시고는 가져갈 수 있다고 해주셨다.

카지노 쿠폰아이디어 보드 (2)

다음으로는 작은 나무 상자를 준비했다. 타임캡슐을 만들 생각이다. 자주 만나지 못하니 이번에 우리가 함께한 시간들의 조각들을 모아 편지와 함께 묻을 생각이다. 워낙 서정적인 아이라 좋아할 것 같았다. 카지노 쿠폰 편지지도 고르고 나무상자를 꾸밀 거리도 사러 갈 생각이다.


몇 년 전 카지노 쿠폰 목걸이나 팔찌를 만들자며 진주를 산 적이 있는데 내 쪽으로 배송을 시켜놓고는 건든 적도 없다. 어떻게 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가져간다. 유리병에 넣으면 예쁠 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남편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필름 카메라와 앨범이다! 앨범도 마침 플라밍고가 그려져 있는 휴양지 느낌이길래 잘 됐다 싶었다.


이 외에도 카지노 쿠폰 직접 저녁을 만들어 먹으면서 로맨스코미디 영화 보기, 한 명은 눈을 가리고 다른 사람은 손을 쓰지 않고 베이킹해보기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구상해 두었다.


너무 착한 나의 카지노 쿠폰는 나의 결혼식 때 maid of honor (메인 들러리 느낌이다)를 할 만큼 나와 각별하지만 그에 비해 사실 우리가 함께 한 시간은 많지 않다. 알고 지낸 지는 9년 차인데, 고등학교 막바지에 정말 갑자기 친해지고는 졸업하며 금방 헤어졌다. 그 뒤 꾸준히 연락을 하며 (한번 통화하면 여섯 시간 까지도…! 한다.) 지냈지만 항상 떨어져 지냈기에 이번 여행은 의미가 깊다.


카지노 쿠폰도 이 시간을 완벽하게 보내고 싶어 부담이 큰 모양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만나 추억을 쌓아간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말기를. 다음 주에 후기를 전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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