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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꾸니왕 Nov 28. 2024

5.카지노 게임

필지매매/수량매매

친구의 충고는 신중하게 곱씹어 받아들여야 한다.
옳건 그르건
자신의 생각을 카지노 게임하고
친구의 충고를 무조건 따라서는 안된다.

-피에르 샤롱-


2024년 2월 27일


"부추 모종을 벌써로 심었어요?”

지나가는 아주머니 무리가 집 좀 구경해도 돼요. 하고 우르르 들어온다.

난 대답하지 않았다.

무섭다.

순간 가이드가 됐다.

일요일 오전

여기 이사 왔을 때 심고는 한 번도 구근을 떼서 옮기지 않은 무스카리 구근을 대문 옆카지노 게임 옮겼다.

카지노 게임무스카리

새 구근을 떼서 심은 무스카리를 보고 아주머니들이 부추라 한 거다.

분명 오전인데 얼굴들이 빨갛다.


화요일 아침

난 개인적카지노 게임 화요일을 좋아한다.

왠지 뭘 시작하지 않아도 될 거 같고 뭘 마무리 짓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화요일을 좋아 한다.

만고 내 생각이다.

출근길에 그 부추를 보니 저녁에는 아무래도 삼겹살을 먹어야 되겠다.


무스카리는 참 멋진 놈 같다.

추운 겨울에도 웬만하며 저 부추 잎을 유지한다.

그리고 특별하게 관리해 주지 않아도 봄에는 보라색 멋진 꽃을 피운다.

나는 주로 구근식물을 좋아한다.

관리가 쉽다.

뭐 수선화, 튤립, 히아신스, 백합 등 내가 아는 모든 지식이다.

(쫌 짧다.)

무스카리 꽃말이 신선한 변화라 한다.

카지노 게임무스카리


신선한 변화도 주고 싶고,

날씨도 좋고 일 좀 하자는 마음카지노 게임 핸들을 잡았다.

어제 접수 받은 토지매매건임장활동 하려 나선다.

(임장활동 이란? 현장에 직접 가보는 부동산 활동을 말한다. 어떠한 부동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거나 분석하기 위해서는 직접 대상 부동산 혹은 인근지역 유사지역에 나가서 조사·확인 등을해야 한다.)

이건 사전적 의미고, 그냥 땅보려 간다.


‘바람이 몹시 불던 날이었지♬♪♬.그녀는 조그마한 흔들며♬♪’

김성호의‘회상’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온다.

목청껏 따라 부르다 보니 현장에 다왔다.

이리저리 둘러보고 사진 찍고,흙도 밟아보고,괜히 토지이용계획 확인원도 한 번 보고 생각보다 괜찮다. (속카지노 게임만 '아하')

쭈욱 둘러보고 있는데 영감님 한 분이 한 손에는 곡괭이를 들고 입에는 담배를 물고 길 건너온다.

멀리서 보면 꼬옥 싸우려 오는 것 같다.

무섭다. (난 평화주의자.)


“어디서 왔는교?”

“부동산에서 나왔는데요!”

자세히 보니 영감님이 아니다.

내 또래쯤 보인다.

근데 무슨 말투는 영감이다.

담배 냄새가 지독하다.(우우욱~~~)

“혹시 ㅇㅇ부동산 아는교?”

“네! 잘은 모르지만, 안면은 알고 지내는 소장님입니다만,왜 그러세요”

참 웃기는 사람이다.

내가 부동산에서 나왔다는 소리만 했는데 어느 부동산 알고 있냐 묻는다.

근데 정확히 사무실 주변 부동산이다.

“소장님은 무슨 소장!! 순 사기꾼 새끼지”

“예~~~?”무슨 소리인가 싶어 일부러 억양을 좀 올렸다.

궁금해진다.

궁금하다.

무슨 이야기인지 자세히 들어봐야겠다.


사연은 이렇다.

이 사람 관점에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근데 이거는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2달 전 마주 보고 있는 도로변에 있는 등기부상 면적이 300평인 대지를 평당 150만 원에 거래하였다.

대금을 모두 치르고 멋지게 가든 할라고(촌닭집 할라고 했단다.)측량해보니 등기부상 면적보다 30평 정도나 부족한 270평카지노 게임 확인된 것이다.

그래서 다짜고짜 부동산 찾아가 30평 가격을 돌려받아주던지,

물려 내라고 한 것이다.

나는 살짝 발을 뺀다.(나도 자세히 모르겠다고 그 부분은…….)

괜히 사기꾼 새끼 소리 들을까 봐.

일단 계약서에 특약을 기재하였나 물으니 그런 것 없었단다.

그럼 돌려받기 힘들 것이다.


수량 부족의 경우 매도인의 담보책임에 관한 문제이다.

이에 관하여 우리 민법은"수량을 지정한 매매(수량지정매매)의 목적물이 부족한 경우 그 부족을 알지 못한 매수인은 그 부분의 비율로 대금의 감액 등을 청구 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다(민572-574)


*토지매매에 있어서 면적 및 대금결정과 관련하여 필지 매매수량매매의 두 가지 유형이 있다.

1필지의 총대금을 결정하기 위한 방법카지노 게임 결정하는 소위“필지매매”가 그 하나의 유형이고,

또 다른 유형카지노 게임는 평당가격을 정하고 실평수에 따라서 대금을 결정하는“수량매매”가있다.

양자의 차이는 한마디로 말하면 실평수에 따른 대금 정산의 의사가 중요요소로 작용하고 명시적 또는 묵시적카지노 게임 표시되었는지에 있다고 할 것이다.

보통 토지매매는“필지 매매”이루어진다.

‘실평수에 따른 대금 정산을 하기로 상대방과 합의’한 바가 있다면 30평에 대한 대금반환청구가 가능하지만,

반대로 그러한 합의 없이 등기부상 300평인 대지를 평당 150만 원카지노 게임 따져 대금을 결정했다면 이는 위 대지 자체를 1개의 거래대상카지노 게임 보아 매수한 그것카지노 게임 보이기 때문에 대금 감액청구를 할 수 없다고 할 것이다.


판례
"민법 제574조에서 규정하는 수량을 지정한 매매"라 함은 당사자가 매매의 목적인 특정물이
일정한 수량을 가지고 있다는 데에 주안을 두고 대금도 그 수량을 기준카지노 게임 하여 정한 경우
매수인이 일정한 면적이 있는 것카지노 게임 믿고 매도인도 그 면적이 있는 것을 명시적 또는 묵시적카지노 게임
표시하고, 나아가 당사자들이 면적을 가격결정요소 중 가장 중요한 요소로 파악하고 그 객관적인
수치를 기준으로 가격을 정하였다면 그 매매는 "수량을 지정한 매매"라고 하여야 할 것이다.
라고 판시하였다.
(대법원 1998.6.26 선고 98다 13914판결. 2001.4.10 선고 2001다 12256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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