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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시 읽는 나(9)
소화기가 항상 지키는 곳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과는 떨어진 낡은 구석이었다
모두가 소화기 위치는 알지만
모두가 위기 상황이 올 때를 대비하지 않는다
마음으로 알지만 머리로 모르고
나보고 모든 경우의 수를
외우라고 했지만 뭐라는지 몰랐다
은연중에 떠오른 한마디가 나를 감싼다
눈을 똑바로 보고 말하라는 한마디
그 후로 한 걸음씩 다가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