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시 읽는 나 (14)
비틀비틀 뒤틀려져 있던
언덕을 오르니 보이던
교회 앞 큰 나무 같던
서걱서걱 삭아가던
그날의 노력들 같던
아직 꿈나무 같던
졸린 눈을 하고 있던
내가 뭘 하든 말든
신경도 안 쓰던 것들
남김없이 사라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