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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ONE Apr 14. 2025

고추잠자리 - 카지노 게임 사이트 봄

2025년 4월 6일에 발매된 싱글앨범 [작은 봄]에 수록된 싱글 곡. 유튜버 ‘뷰티풀너드’의 페이크다큐 시리즈물인 [MZ를 찾아서]에 나오는 캐릭터인 ‘이시온’을 중심으로 이시온과 그의 주변인들의 고등학생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서사를 그리며 현재까지 두 장의 앨범을 낸 프로젝트 밴드 ‘고추잠자리’의 곡이다. 벚꽃 피는 봄, 특히 지금 이 시기에 듣기에 너무 적합한 노래를 찾아서 급히 적어보는 오늘의 노래, 바로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뷰티풀너드는 이 페이크다큐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많은 부캐들을 만들어냈다. 그중에서는 음악을 활용한 프로젝트성 시리즈도 많이 나왔는데, 대표적인 예로 래퍼 부캐 ‘맨스티어’와 오늘 소개할 밴드 부캐 ’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있다.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음악의 부캐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 밴드인데,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시즌을 마무리하는 곡으로서 잘 쌓아온 서사의 마무리를 완벽하게 지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내가 밴드음악을 들을 때 중요하게 생각카지노 게임 사이트 요소가 있는데, 바로 '무대에 서서 이 노래를 부르고 싶은가?'에 대한 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여타 음악도 그렇겠지만, 유독 밴드음악은 후렴구 부분과 후반부에 강력하게 터트려주는 한 방이 타 장르에 비해 사람의 마음을 더욱 강력하게 울린다고 생각이 들고 그런 점들로 하여금 무대에서 부르고 싶은 음악을 고르라고 한다면 밴드음악이 많이 거론되는 점이 아닐까 싶다.


물론 무대 하면 빠질 수 없는 힙합도 무대에서 부르고 싶지만, 부르고 싶은 무대가 다르다고나 할까. 힙합은 페스티벌 같은 축제에서 부르고 싶다면 밴드음악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 라이브하우스에서 진심을 전하면서 부르는 그림이 그려진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이 음악도 마찬가지로 라이브하우스에서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말이다.


이 음악은 여태 소개해온 음악들과 다르게 이 노래가 쓰이게 된 서사가 가장 중요하다. 이 곡이 나오기 이전에 나온 '너라는 별'이라는 곡과 같은 대상을 생각하며 쓴 노래에다가, 유튜브 댓글 중 가장 적합한 표현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댓글의 말을 인용해 보자면 '소년이 어른이 되어 그때의 첫사랑에게 부르는 곡'이라는 표현이 정말 딱 어울리는 표현이다.


정말 축약해서 정리를 해보자면 이시온의 고등학교시절 첫사랑을 성인이 되고 여자친구가 있는 상태에서 다시 만나게 됐는데, 이 첫사랑이 췌장암에 걸려서 죽기 전엔 다시 밴드를 할 수 있도록 동기를 심어주고, 죽은 후에 남긴 편지들로 더 이상 어릴 때처럼 도망가지 말고 이 곡을 완성해서 공연을 해달라는 내용을 전달해 결국 멋지게 완성한 곡으로 공연을 진행한 내용인데, 중간중간에 개그포인트들과 코 끝이 찡하게 눈물 나는 에피소드들도 포함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울면서 봤다. 진짜 첫사랑이 밴드의 로고를 그려서 단체 티셔츠를 입고 공연카지노 게임 사이트 장면은 몇 번을 봐도 눈물이 난다.


그래서 가사에도 첫사랑과의 과거를 직접적으로 떠올리는 가사와 앞으로에 대해서 스스로 다짐카지노 게임 사이트 가사가 나온다.



'추억은 희미해져도 그때 그 따스함이 남아있어'

'가을 지나 겨울이 와도 너는 내 안에 있을 테니까'

'있잖아, 아직도 나 네가 옆에 있는 것 같아 네 흔적이 머릿속에서 떠나가지를 않아'

'네가 해준 말 기억해 "우린 항상 아름다울 거라고"'

'벚꽃이 사라진 후에도 여기에 있다고 소리칠게'



등등 과거를 떠올리며 첫사랑을 마음껏 그리워하다가도 너를 기억하겠다는 말을 반복해서 다른 문장으로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 곡의 후렴구엔 벚꽃을 주 키워드로 사용하는데, 작중에서 첫사랑인 수빈이가 시온이에게 같이 벚꽃을 보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었음에도 끝내 벚꽃이 피기 전에 먼저 가버린 수빈이를 그리워하며 벚꽃 하면 수빈이를 떠올릴 수 있도록 가사에 주 키워드로 봄과 벚꽃을 넣은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 곡은 단순히 유튜버가 만들었다기에는 퀄리티가 너무 좋은데, 찾아보니 작곡가 라인업이 훌륭했다. TOIL을 시작으로 파테코, Gist 등 내가 좋아카지노 게임 사이트 프로듀서들과 래퍼가 공동으로 작업을 하니 안 좋으래야 안 좋을 수가 없었던 곡이었던 것 같다. 솔직히 이 조합으로 곡이 잘못되는 것도 범죄 수준이긴 하다.


그리고 정말 뷰티풀너드의 최제우라는 사람이 대단하다고 느꼈던 게, 매주 30분 이상의 분량으로 탄탄한 스토리라인의 영상을 뽑아내면서 곡의 작사와 밴드 콘텐츠를 위해 직접 악기도 배우고 노래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사람은 이 일에 진심이구나'를 구독자가 아닌 사람도 피부로 느낄 수 있고, 개인적으로 롤모델을 딱히 삼지 않고 살아가던 나에게 '최제우처럼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 준 사람이라 너무 존경한다고 말하고 싶다.


올해 연말에는 이 곡을 포함해서 내가 주최하고 직접 무대도 하는카지노 게임 사이트 공연을 하나 열어보고 싶다. 다른 아티스트분들을 포함해서 나의 스물둘 마지막엔 나만의 공연을 열어보고 싶다. 이렇게 하고 싶은 일이 하나 또 늘어간다. 나는 20대 초반에 하고 싶은 일이 많고, 그 일들을 해내보고자 하는 열망이 꾸준히 생긴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


봄의 중심에 서서 소개하는 오늘의 곡. 뷰티풀너드, 아니 고추잠자리 밴드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 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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