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가입 쿠폰 자산운용 개요
보험회사 수익 구조는 기존의 3 이원 방식(위험률차손익/이자율차손익/사업비차손익))*에서 '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IFRS17에 따라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으로 수익 구조가 재분류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말 그대로 보험회사의 보험 본연의 영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손익을 의미하며, 투자손익은 보험회사가 자산(보험 부채 및 자본)을 운용하여 얻는 손익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손익구조의 관점에서 보면 보험회사는 크게 보험영업 관련 부문과 자산운용 관련 부문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두 부문 사이에는 공통적으로 인사, 총무와 같은 간접ㆍ스텝조직 있으나, 이는 어느 회사에나 공통적으로 필요로 하는 업무를 수행하므로 굳이 별도로 구분은 하지 않겠습니다. 프롤로그에서도 언급은 하였지만 여기서는 자산을 운용하여 투자손익을 창출하는 자산운용 부문을 대상으로 하여,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보험회사의 자산운용은 고객으로부터 보험료를 받은 뒤 그 돈을 단순히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운용하여 미래에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보험금은 물론 회사의 수익까지 책임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보험회사는 보험상품의 특성상 장기적인 부채를 지고 있기 때문에, 자산운용에서도 안정성, 수익성, 유동성, 그리고 장기적 관점에서의 자금운용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자산운용의 목적을 살펴보면, 보험회사는 무엇보다도 고객에게 약속한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자산 기반을 마련하고, 운용 수익을 창출하여 보험계약자에게 약정한 이율을 지급하며,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합니다. 또, 갑작스러운 보험금 지급 청구에 대비하고 좋은 투자 기회가 생겼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유동성도 확보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보험회사의 자산운용에 있어서는 준수해야 할 몇 가지 기본 원칙이 존재합니다. 첫째는 안정성입니다. 보험회사는 고객에게 약속한 보험금을 미래에 반드시 지급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한 자산의 원금이 손실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운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신용등급이 높은 국채나 우량 회사채 등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은 자산에 주로 투자합니다. 안정성은 보험회사의 신뢰와 직결되기 때문에, 항상 최우선으로 고려되는 원칙입니다. 둘째는 수익성입니다. 보험료는 예정이율이라는 예상 투자수익률을 기준으로 산출됩니다. 만약 실제 자산운용에서 이보다 낮은 수익률을 거둔다면, 보험회사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예정이율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면, 보험회사는 더 많은 이익을 내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정 수준 이상의 투자수익을 올리는 것도 매우 중요한 목표입니다. 셋째는 유동성입니다. 보험회사는 언제, 얼마만큼의 보험금 지급이 필요할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갑작스럽게 대규모 보험금 지급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일정 부분 보유해야 합니다. 이를 유동성이라고 하며, 예금이나 단기채권 등 신속하게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자산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마지막으로 장기적인 투자관점도 중요합니다. 보험 부채의 특성이 장기적이기 때문에, 단기적 이익보다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를 중시합니다.
자산운용에 있어서는 다양한 운용 전략을 활용합니다. 기본적으로 자산-부채 종합 관리(ALM : Asset-Liability management)가 있는데, 이는 보험 부채의 만기나 금리 민감도 등을 고려해 자산의 만기와 현금 흐름을 맞추는 전략입니다. 이를 통해 금리나 유동성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동시에 여러 자산과 지역, 통화 등에 분산 투자해 특정 자산의 가격이 급변해도 전체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낮추는 분산 투자 전략도 사용됩니다. 이 외에도 저평가된 우량 자산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가치 투자,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나 산업에 투자하는 성장 투자, 시장의 방향성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시장 중립 전략 등도 활용됩니다.
보험회사 자산운용에 있어서의 투자대상 자산은 채권, 주식, 부동산, 대체 투자, 해외 투자 등 매우 다양합니다. 장기ㆍ안정적 자산운용이라는 기본원칙에 따라 채권은 안정적인 이자 수입을 주기 때문에 자산운용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투자대상 이면서 투자의 핵심으로서 보험회사의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60~80%에 달하기도 합니다. 주식도 중요한 투자자산입니다. 주식은 기업의 성장에 따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이 크게 변동할 수 있다는 위험이 있습니다. 보험회사는 안정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전체 자산 중 주식 비중을 제한적으로 가져가지만,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자산을 주식에 투자합니다.IMF이전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투자비중이 상당히 컸었습니다. 부동산은 임대 수익과 자산 가치 상승을 동시에 노릴 수 있어서 그 당시에는 어떤 투자대상보다도 우량한 투자대상이었지만 IMF때 유동성이 문제가 되면서 그 비중이 축소되면서 대체 투자의 형태로 전환이 되었고, 사모펀드, 헤지펀드, 인프라, 원자재 등 전통적인 자산 외에 다양한 투자처로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투자를 통해서 글로벌 시장의 성장 기회를 잡으면서, 지역별로도 위험을 분산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금리 환경이 이어지면서 전통적인 채권 투자만으로는 충분한 수익을 내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대체 투자나 해외 투자 비중을 늘리는 등 수익 다변화 노력이 활발합니다. 또한 환경, 사회, 지배 구조(ESG) 요소를 고려한 투자도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는 추세이고, IFRS17 같은 새로운 회계 기준 도입으로 자산과 부채의 평가 방식이 바뀌면서 자산운용 전략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보험회사의 자산운용은 단순히 돈을 굴리는 차원을 넘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고객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적인 활동입니다. 그래서 보험회사는 시장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균형 있게 추구하는 자산운용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험회사는 대표적인 기관투자가로서, 금융시장에서 여러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보험의 본질적 기능은 위험을 인수하고 보험사고 발생 시 보험금을 지급함으로써 경제적 안전망을 제공하는 것이지만, 동시에 보험료로 적립된 책임준비금 등은 보험금 지급 전까지 장기간 운용되기 때문에 보험회사는 자연스럽게 자본시장에서 장기 투자 자금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장기 자금을 주식, 채권, 부동산, 인프라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자본시장의 안정성과 장기적 성장에 기여하며, 특히 오랜 기간 동안 꾸준한 투자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안정적인 투자 기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보험회사 자산운용은 효율적인 자산 배분과 위험 관리를 위해 ALM(자산부채관리) 전략과 체계적인 위험 관리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문적 운용 역량은 금융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기관투자가로서 보험회사는 주주로서의 의결권 행사 등을 통해 기업 경영진을 감시하고, 기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에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요소를 투자에 적극 반영하며,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촉진하는 역할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보험회사의 대규모 투자는 금융시장의 자금 유동성을 높이고 자금 융통을 원활하게 하여 시장의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채권 매입 등은 금리 수준에, 주식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는 해당 자산의 가격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보험회사는 전통적 자산뿐만 아니라 부동산, 인프라, 사모펀드 등 대체 투자 영역으로 투자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저금리 환경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고 금융시장의 투자 다양성을 확대하는 데 기여합니다. 이와 같은 보험회사 자산운용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은 금융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질적 향상, 그리고 경제 성장 지원으로 이어집니다.
※ 3 이원 방식의 수익구조
① 위험률차손익 : 실제 보험사고 발생률이 예정위험률보다 낮을 때 발생하는 이익
② 이자율차손익 : 실제 자산운용 수익률이 예정이율보다 높을 때 발생하는 이익
③ 사업비차손익 : 실제 소요된사업비가 예정사업비보다 적을 때 발생하는 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