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카지노 게임
Chapter 2. 세계 속으로
♡카지노 게임 입국심사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의 일주일을 기억속에 넣어두고 다시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풀코보 공항으로 향카지노 게임. 이제 헬싱키로 출발이다.
50분 만에 도착한 헬싱키. 북카지노 게임이라서 엄청 추울 줄 알았는데 15도 정도로 그렇게 추운 날씨는 아니다. 1시간 30분 후에 이제 파리로 가는 비행기가 출발을 한다. 보딩타임은 11시 45분. 중간 경유지인 이곳 심사관들은 뭘 그렇게 까다롭게 물어보는지 한 사람 한 사람 검사하는 시간이 제법 오래 걸린다.
드디어 우리 가족 차례가 되었는데 벌써 시간은 11시 40분을 지나고 있다. 우리 차례가 돌아오자 의례적인 질문들이 이어졌다.
‘어디서 오는 길이냐?’
‘얼마동안 여행할 계획이냐?’
‘어디어디를 갈 거냐?’
‘언제 한국으로 돌아 갈 거냐?’
부족한 영어 실력으로 꼬박꼬박 잘 대답을 해 오다가 한 가지 문제가 생겼다. 우리는 리턴티켓이 없었다. 오늘은 8월 13일이고, 파리에 도착해서 리스를 예약한 차로 카지노 게임을 여행하고 10월 27일 리스했던 차를 반납하고 다음 여행지로 갈 건데, 아직 가족들과 다음 여행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여서 리턴티켓을 예매하지 않았었다.
이때부터 검사관의 질문공세가 시작되었다.
“어? 안 돌아가?”
“아니. 갈 건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예매를 안했어.”
“그래? 여기 얼마동안 있을 껀데?”
“카지노 게임에 80일 정도 있을 꺼야.”
“너희 돈은 얼마나 있는데?”
“현금 3천 유로정도 있어.”
“어? 정말? 그것밖에 없다고? 그럼 카드는 얼마나 있어?”
“그건 천 유로정도 있어.”
“뭐?”
여기서부터 더 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카지노 게임을 3개월이나 여행한다고 말하면서 여행경비를 너무 적게 이야기 했던 것이다.
‘그냥, 카드는 무한대라고 할 걸.’
검사관 입장에서는 이해가 잘 안되는 게 당연하고, 의심 할만하다. 역시 영어를 잘 해야 된다는 걸 절실히 느끼는 순간이었다.
“너희 이상해. 돈도 별로 없는데 80일간이나? 정말 여행하는 거 맞아?”
이러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비행기 보딩시간은 지나가 버렸고, 파리 행 비행기를 못 타게 될까봐 화가 난 아내가 흥분해서 나섰다.
“우리는 지금 가족여행 중 이라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 갈 건데 뭘 그리 의심 하는 건데. 우린 진짜 여행자라고.”
결혼이후 지금까지 봐왔던 아내의 모습중에 가장 화가난 모습으로 검사관에게 소리를 질러댔다.
“아냐. 난 당연히 해야 할 여권심사를 하는 거야. 너희들에게 나쁜 감정이 있는 게 아니야. 왜 화를 내고 그래. 알았어. 그럼 너희들 알아서 해.”
화내는 동양인 여인이 무서웠을까? 아내의 화난 표정이 제대로 먹혔는지 순순히 여권에 도장을 찍어준다. 다행히 파리 행 비행기는 늦어지는 입국심사를 고려해서 우리를 기다려주고 있었기에 무사히 비행기에 올라탈 수 있었다.
그런데 이때부터 나의 걱정은 시작되었다.
‘파리에서 우리를 안 받아주면 어떡하지? 리턴티켓이 없어서 문제가 되면 어떡하지? 그래! 지금이라도 표를 사자. 비행기가 이륙하기까지 10분정도 남았는데 가능할까?’
일단 스카이스캐너에 접속해서 두바이로 가는 1회 경유 비행기를 확인카지노 게임. 비행시간이 최소 15시간에서 30여 시간까지 다양하게 있었다. 그런데 출발시간이 대부분 아침 7시 부근이다. 오후 12시 이후에 출발하는 건 가격이 두 배가 넘는다.
‘이런! 리스한 차를 리스본에서 반납하고 출발하려면 아침 7시는 너무 빠른데.’
반납 받을 사람이 출근할 시간을 고려해야 돼서 별수 없이 일단 이스탄불로 가기로 카지노 게임.
‘거기에서 두바이로 갈 건지, 아니면 조지아로 갈 건지 나중에 결정하자.’
이렇게 생각하고 예약을 진행하려는데 비행기가 이륙하기 시작한다. 나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안 되니깐 어쩔 수 없이 핸드폰을 바로 꺼야 카지노 게임. 결국 예약을 못하고 파리로 향하게 되었다.
파리 행 비행기는 4시간 동안이나 날아가는데 기내식을 안준다. 우리가 예약한 비행기는 저가항공이라서 기내식이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서운카지노 게임. 머릿속이 복잡한대다 배도 고프니 더 힘들었다. 한참을 이런저런 생각들로 고민하다 보니 어느새 파리 드골공항에 도착카지노 게임.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나는 핸드폰을 켜고 입국수속 할 때까지 얼마 안 되는 시간을 이용해서 예약을 진행해보기로 카지노 게임. 다행히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장까지 가는 길에 예약이 완료됐다. 안도의 한숨이 나오면서 이런 어려운 일을 해낸 나 스스로가 대견카지노 게임.
이제는 떳떳하게 입국장에 들어서는데 어라? 입국검사를 안한다. 이정표가 안내하는 대로 앞에 가는 사람들을 따라 갔더니 바로 수화물 찾는 곳이 나온다.
‘이상하다. 수화물을 먼저 받고 입국심사를 하나? 이상하네.’
그런데 수화물을 받고 문을 나오니 그냥 공항 밖이다.
‘아~ 카지노 게임은 카지노 게임연합 센겐조약 때문에 처음에 들어오는 나라와 마지막 나가는 나라에서만 입출국 심사를 하는구나. 그래서 헬싱키에서 그렇게 까다롭게 심사를 했었구나!’
이제야 이해한 나는 이스탄불 항공권을 너무 급하게 예매한 게 또 후회됐다. 조금 더 여유있게 알아보고 예매할 수도 있었는데 말이다. 이래저래 많은 사연을 가지고 들어서는 카지노 게임입국이었다.
몽마르뜨 언덕
샹제리제 거리의 개선문
샤이오궁의 물대포와 에펠탑
루브르박물관 광장♡여행 중 처음으로 김치를 담다
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다. 파리에서 맞이하는 비는 한국에서의 비와는 다른 잔잔함이 느껴지는 비다. 내 마음이 편안해서 그렇게 느껴지는 거겠지 싶다.
비가 그치려고 하지 않자 아내와 아이들은 그냥 그 빗속을 뚫고 카르푸에 가서 배추랑 식료품들을 잔뜩 사가지고 왔다. 오늘은 카지노 게임을 여행하는 기간 동안 먹을 김치를 우리 손으로 직접 담아보기로 한 날이다.
아내와 나는 고춧가루와 젓갈 등을 사러 한인마트를 찾아 다시 밖으로 나왔다. 아이들을 떼어놓고 단둘이 파리 시내를 걸어보는 것도 색다르고 낭만적인 또 다른 즐거움이다.
아내와 함게 분위기 잡고 세느강변을 거닐다니,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 여행은 상상을 현실로 구현해 내는 경험을 선물로 더해주는 즐거움이 있는 것 같다.
한인마트에서 고춧가루, 새우젓, 어묵, 고추장, 된장 등 기본양념들을 사고, 무도 샀다. 이것저것 주워 담다 보니 100유로가 훌쩍 넘었는데, 오늘은 특별히 100유로 이상 구매 시 쌀 10kg을 사은품으로 준다고 한다.
앗싸!
무거운 짐을 들고 한 시간여를 걸어서 숙소에 도착카지노 게임. 김치 담는데 필요한 모든 재료가 있으니 이곳이 비록 파리라고 하더라도 김치를 못 담을 이유가 없다.
역시 아내의 손맛은 예술이다. 아이들과 함께 썰고 무치고 해서 만든 맛있는 김치를 갓 지어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올라오는 흰 쌀밥 한 수저에 올려 먹으니 우리가 있는 곳은 분명히 파리가 맞는데도 한국에 와있는 듯 편안함이 솜이불처럼 우리를 감싸주는 느낌이다.
직접담은 깍두기, 김치, 그리고 카지노 게임 재료로 만든 짜장밥
♡리스는 처음이라
아침 일찍 리스 계약을 해 놓은 자동차를 찾아오기 위해서 혼자 숙소를 나섰다. 혼자 가는 파리 여행길? 그렇게 겁이 나거나 어렵지는 않다. 이제는 외국에서 대중교통으로 돌아다니는 건 일도 아니다.
지하철 타고, 기차 두 번 갈아타고 도착한 드골공항에서 리스 회사에 전화하고, 직원을 만나 픽업차량을 타고, 리스 회사에 가서 리스서류를 확인하고, 자동차를 받아서 숙소로 왔다.
별거 아닌 것처럼 간단하게 처리한 거 같지만 이 모든 과정을 거치는 동안 내 심장은 콩닥콩닥 거리면서 뛰었고 긴장한 덕분에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었다.
숙소로 오는 길도 초행길이라서 익숙하지 않은데, 카지노 게임에서는 딱지 끊으면 한국으로 벌금폭탄이 되어 날아온다는 말을 들은 터라 잔뜩 겁먹고 운전을 했다.
주차할 곳이 없어서 숙소에 올라가지도 못하고 아내와 아이들이 내려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꼼꼼한 아내가 집 청소를 깨끗이 하느라고 좀 늦게 내려왔다. 이런 아내의 수고 덕분에 그동안 머물렀던 숙소마다 호스트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아가며 큰 문제없이 잘 지내 왔으리라.
자동차로 여행하는 동안 필요한 몇 가지 식재료를 사기위해 카르푸를 먼저 들렸다. 어제 담은 김치의 양이 생각보다 적어서 오늘도 배추를 사가지고 저녁에 스트라스부르에서 마저 담기로 카지노 게임. 장보고 주유하고 출발하니 벌써 오후 3시다.
파리 시내를 빠져나가는데 제법 시간이 많이 걸렸다. 한 시간 넘게 파리 시내에서 헤매다가 겨우 빠져나와서 드디어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30년 운전경력의 나도 긴장이 된다. 차는 푸조사의 SUV차량인데 차가 좀 커서 차폭을 잘 모르겠다. 이거 감이 잡힐 때 쯤 반납하지 않을까 싶다. 고속도로 통행료 내는 것도 처음 경험해 보고, 휴게소에도 들려주었다. 파리의 고속도로 통행료는 한국보다 조금 더 비싼 거 같다.
스트라스부르를 향해 가는 길에 보이는 주위 경치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프랑스의 시골 외곽길을 달리고 달려 저녁 9시가 다 되어서야 예약한 숙소에 도착했다. 이번 숙소는 동화 속에서나 봤던 그런 삼각형 지붕의 예쁜 창문이 있는 카지노 게임의 일반 가정집이다. 숙소가 너무 예쁘고 좋아서 아이들도 사진 찍고 난리가 났다. 막둥이가 특히 좋아했다. 웬만하면 감정표현을 잘 안하는 아이인데 저렇게 좋아하는 걸 보니 나도 뿌듯했다. 이런 게 정말 자유여행의 묘미인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저녁은 밥만 해서 김과 김치를 얹어 간단하게 먹고 하루 종일 운전하느라 긴장한 몸을 침대에 맡겼다. 오랫동안 지내왔던 내 집인 양 포근카지노 게임.
스트라스부르의 숙소♡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콜마르는 골목골목마다 건물들이 예쁘고 정겨운 시골 마을인데, 특히나 오늘은 날씨까지 맑고 쾌청해서 핸드폰에 담기는 사진을 더 예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콜마르의 쁘띠 베네치아콜마르의 분위기에 취해서 오늘은 우리 가족도 다른 카지노 게임 사람들처럼 거리에 나와 있는 야외테이블에서 식사를 해보기로 했다. 이곳 카지노 게임 사람들은 외부에 펼쳐진 야외테이블에서 식사나 차를 즐기는 분위기다. 햇볕이 좋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매연과 미세먼지 때문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의 유교식 문화는 밖에서 밥을 먹는 것은 양반이 할 짓이 아니었고, 사람들의 시선을 받게 되어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반해 이곳 카지노 게임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거의 의식하지 않는 듯하다. 자신만의 행복기준이 확실히 있는 거 같아 부럽기도 했다.
야외테이블에서 즐기는 1인 1피자식사 후 알자스로렌지방의 포도주로 유명한 리퀘위르 마을에 들려 와이너리와 함게 운영하는 제법 분위기가 있는 레스토랑에서 가볍게 포도주 한 잔씩을 주문카지노 게임. 물론 야외 테이블을 선택카지노 게임.
카지노 게임 시골마을의 상큼한 바람을 맞으면서 천천히 마시는 포도주의 맛은 잊을 수 없는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아내와 큰딸은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피가 끓고 있는 막둥이는 이런 자리가 조금은 어색하고 불편한 거 같다. 그래도 평소에 보지 못했던,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봐왔던 그런 카지노 게임의 시골마을에 왔다는 것만은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하니 다행이다.
이렇게 멋진 곳을 찾아서 가족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해준 나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은 시간들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