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장기 우승을 향하여
3월 8일. 올시즌 개막을 2주 앞둔 프로카지노 가입 쿠폰는 연습경기를 시작했다. 어지간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연습경기부터 빼곡히 챙겨보는 아들과 나는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결과만확인하고, 하이라이트만 겨우 챙겼다. 같은 날 리틀카지노 가입 쿠폰도 화성시장기를 시작으로 올시즌 개막전을 가져서.
이번 경기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렸다. 화성드림파크는 한국리틀카지노 가입 쿠폰연맹 본부를 포함하여 리틀 야구와 주니어 야구, 여성 야구를 위한 전용 구장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 리틀카지노 가입 쿠폰 총 112개 팀이 참가하여 화성시장기 첫 경기를 치른다. 56개씩 A, B 두 조로 나눠 토너먼트로. 모든 팀들의 목표는 단 하나 우승, 우승을 목표로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 각 팀별 유니폼을 맞춰 입고 온 행렬을 보고 있자니 프로 못지않은 분위기다. 과연 올해 첫 화성시장기 우승컵은 어느 팀이 가져갈까.
프로야구에서 매 경기 라인업을 신경 쓰는 것만큼이나 리틀카지노 가입 쿠폰도 라인업에 신중을 가했는데, 그만큼 이기고자 하는 집요함이 리틀카지노 가입 쿠폰라고 다르지 않았다. 리틀카지노 가입 쿠폰연맹의 규정에 따라 남학생은 만 13세 중학교 1학년 가을, 여학생은 만 14세 중학교 2학년까지 리틀카지노 가입 쿠폰팀에서 뛸 수 있어서 주전 선수들은 주로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6학년 형들로 구성돼 있다. 간혹 경험 많은 동생 선수들이 있기도 하다. 많은 형들이 신장이 크고, 힘도 좋고, 게다가 경험이 많아 실수가 적어 프로야구만큼이나 꽤 볼만한 경기를 보여준다. 투수는 기대 이상 빠른 구력을 가진 공을 던지며, 수비도 합이 딱딱 맞아 땅볼과 뜬공은 당연히 아웃카운트를 늘려주고, 발 느린 선수들은 쉽게 잡았다. 과연 프로로 가기 위한 첫 단추임에 틀림없는 과정이라는 것을 눈앞에서 확인하는 순간이다.
우리 팀이 만난 첫 상대팀은 서울시 '노원 앤 리틀'. 올해 중학교 야구부에 진학한 형의 홈런에 힘입어 우리 팀은 10:4로 승리를 거뒀다. 역시 최강 우리 팀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감독님은 홈런볼에 기념날짜를 적어 그날 경기의 홈런볼을 선수에게 전달했다. 모든 선수들의 박수 속에 MVP가 된 형은 홈런볼을 손에 쥐었고, 우리팀 전원은 첫 경기 승리의 기쁨을 다함께 만끽할 수 있었다. 팀워크, 팀워크, 그래 이게 팀워크이다! 경기 후, 모두 다 함께 먹은 돼지국밥 한 그릇은 승리의 기쁨을 더해주었고, 국밥과 함께 든든한 팀워크로 배를 꽉 채워 귀가하게 했다.
이튿날, 다음 상대는 '구미리틀'. 10:2 승. 경기 후 상대팀에서는 "너네들 우승해!"라는 응원과 격려의 말을 건네주었다. 상대팀에 지고선 마무리 인사로 종종 있는 모습이라고. 결과에 아쉬운 마음을 이렇게 표현하는 리틀카지노 가입 쿠폰만의 훈훈한 장면이 아닐까 싶다. 한 단계 한 단계 잘 마무리한 우리 팀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러웠다.
주전선수들이 화성에서 '구미리틀'과 붙고 있을 때, 후보선수들은 우리 구장에서 '강북리틀'과의 연습경기가 있었다. 리틀카지노 가입 쿠폰만의 가장 큰 묘미는 선수들끼리 응원구호를 주고받으며 경기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구호로 상대방 기세를 누르기도 하고, 우리 팀의 사기를 북돋는 데 힘이 되기도 한다. 구호가 상당히 재미진데, 유난히 구호를 잘 이끄는 선수들이 있다. 리틀카지노 가입 쿠폰 경기를 관람할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보면 한층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꽤나 부끄러움이 많은 우리 아이는 어떨까. 3루 쪽 외야에서 수비를 보고 있던 아이는 쉼 없이 구호를 외쳐댔다. 중얼중얼. 자세히 귀 기울여 듣지 않으면 알아듣지도 못할 구호를. 하지만 구호를 외치면서 하는 것이 리틀만의 특색이고, 경기 운영 방식이다 보니 구호는 반드시 외쳐야 하는 것. 열심히 외쳐댔지만 아쉽게도 8:5로 강북리틀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훈련량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 보였고, 시간과 강도가 높은 훈련이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경기들을 통해 알게 되었다. 아들아, 더 열심히 해보자!
진정 야구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프로야구 챙겨보랴, 아들 야구 훈련 챙기랴, 경기 챙기랴. 하루 종일 24시간이 부족할 만큼 야구에 올인 중이다. 오늘도 야구 훈련에 기분이 좋아 들뜬 아들을 위해 나는 깨끗이 빨아 놓은 유니폼을 준비해 놓고, 다가오는 주말에 있을 연습경기를 위해 마음의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주말, 우리 팀주전선수들은 화성으로 향한다. 화성시장기 우승은 우리 것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