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 서은아 <매일의 영감 수집
2025년 3월 3일 새벽독서를 시작해 어느덧 5월 3일,
브런치북<독서처방과 밑줄프로젝트 3연재를 시작하게 됐다.
병렬독서자인 내가 독서처방으로 읽어야 할 책,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을 읽기 시작한 지 한 달째.
중간중간 다른 책들을 읽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지만 430페이지가 넘어가면서 어느덧 105페이지만 더 읽으면 된다.
초반 연재는 "새벽독서"에 대한 도전의식으로 불타오르던 시기여서 책 읽으면서 중요한 것은 다 요점 정리를 하려고 했다. 3:30분 동안 책 두권 조금씩 읽고 그에 관한 글을 쓰고 출근하느라 무리를 했다.
두 번째 연재 때에는 어깨에 힘을 빼자고 마음먹었고 새벽독서의 습관을 들이는 시기였다.
이번 세 번째 연재부터는 무리하지 않고 일상의 루틴처럼 편하게 가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새벽독서를 100일, 200일 해나가려면 지금처럼 극도의 긴장과 에너지를 쏟는 건 무리라는 판단이 들었다.
결론, 최대한 중요한 내용을 추려내서 간략하게 독서기록을 남긴다.
어제에 이어서 소로는 홀로 동물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하듯 [겨울 카지노 게임] 글을 자세히 썼다.
소로가 놓아둔 옥수수를 탐내는 건 어치(새)와 다람쥐들이다.
어치는 옥수수 알갱이가 너무 크니까 그냥 삼키려다 목에 걸려 컥컥거린다.
소로는 어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썼는데 그 이유는 "소문난 도둑"이라서 그렇단다.
새들은 씨앗 열매를 기가 막히게 잘 찾아낸다.
우리 동네에도 봄날 텃밭에 심어둔 콩 씨앗을 새들이 흙을 휘져어 다 골라 먹는다.
농부의 마음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
옛말에"씨앗은 한 구멍에 세 개를 심어라"는 말이 있다.
씨앗 하나는 새의 몫
씨앗 하나는 땅 속 벌레들의 몫
나머지 씨앗 하나는 농부의 몫
어치에 이어 다람쥐도 소로의 옥수수를 탐내는데 그 행태가 우습다.
"다람쥐는 처음에는 수줍은 듯 머뭇거리지만, 나중에는 마치 자기 것을 가져가듯이 당당하게 행동한다."
(423면)
뭐지... "배려"가 "권리"로 둔갑되는 순간.
비단 이런 일은 인간과 인간 사이에만 있는 게 아니라니...
뭔가 씁쓸 해진다.
우선 1,2주 차 복습하기!
1주 차에서는 일상의 경험을 구체화해서 기록해 보는 연습,
(예: 아침풍경 30분, 방문해 본 곳, 산 물건, 내 가방 속 물건을 기록해 본다)
2주 차에서는 일상의 경험의 조각을 카지노 게임는 연습
(예: 영수증, 명함, 설명서, 브로슈어, 스티커...)
3주 차<매일의 영감카지노 게임 연습
[물음표 붙잡아 보기]
"사소한 궁금증이어도 하찮다 생각지 말고 카지노 게임를 수집해 보자. (...) 삶의 작은 순간들이 건네는 영감의 신호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110면)
[직업적 카지노 게임 쏟아내기]
팝업, 전시 등에서 카지노 게임한 조각을 관찰한다.
이때일을 하면서 고민했을 법한 카지노 게임들이 쏟아져 나오게 되고 그것이 바로"내 일상과 일이 공존하는 순간"(114면)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무엇이 다른지 궁금해하기]
생소한 조각을 카지노 게임했을 때 내가 기존에 알던 것과 어떤 점이 다른지차이점을 찾아내보고 궁금증을 키워나가기
[한 걸음 더 나아가 궁금해하기]
경험의 조각을 카지노 게임했다면 조각 자체에 궁금을 넘어 그 조각을 둘러싼 배경, 작동 원리등을 궁금해하자.
(예: 서점에서 '문장 카지노 게임 책갈피'를 받은 경험을 했다면문장 카지노 게임이 책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는가?, 문장 카지노 게임 플랫폼은 어떤 기능이 존재할까? 등....)
일상을 살다 보면 경험이나 소비를 할 때 나도 모르게 스치듯 드는 궁금증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대부분 바빠서 그것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할 여유가 없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우리의 기억에서 잊힌다.
하지만 서은아 작가는 그런 우리에게 자신의 일상, 경험, 소비 등을 되돌아보며끝없이 카지노 게임를 찾아내고 붙잡아 느낌표가 되는 순간을 만들라고 말한다.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꾸준히 한다는 것이 어렵지만 작은 실천으로 성공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사물과 현상을 보고 관찰하고 사유하는<보고 십분 사유 글을 쓸 때 표면적인카지노 게임에서 끝내지 말고 좀 더 깊이 있게 사유하는 시간을 연습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