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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늘그래 May 04. 2025

[새독 62일차] 카지노 게임 삶, 카지노 게임 파고들기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서은아 <매일의 영감 수집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겨울의 월든 호수]편을 읽는다.


소로는 꿈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언제, 어디서' 같은 질문을 받고 대답하려고 애쓴다.

결국 부질없다는 느낌을 안고 잠에서 깨어나는데 평온하고 흡족한 태양이 서서히 창문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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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입술에는 어떤 질문도 담겨 있지 않았다. (...) 자연은 어떤 질문도 하지 않고, 우리 인간이 묻는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는다. 자연은 오래전에 그렇게 하기로 결심했던 것카지노 게임.". (437면)


자연은 이미 오래전에 그렇게 하기로 결심했다니...

괜한 고뇌, 번뇌에 잠식당하지 말고 자연의 품에서 평온한 하루하루를 보내라는 의미일까?


소로가 물을 뜨기 위해 30~40센티 두께의 월든 호수 얼음을 깨는데 그 표현이 너무 시적이라서.... 감탄하면서 밑줄을 그었다.(소로는 시인이니까 당연한 일상, 당연한 상상, 당연한 표현이겠지만.)


길게 문장을다 쓸 수는 없어서 간단히 표현을 빌리면,

- 호수는 눈꺼풀을 내리고 석 달 넘게 겨울잠을 자게 된다.

- 30센티 미터 두께의 얼음을 뚫어내 발밑에 창문을 낸다.

- 무릎을 꿇고 앉아 물고기들의 조용한 거실을 내려다본다.

- 호수 속은 마치젖빛 유리창, 여름처럼 반짝이는 모래가 깔려있다.

(오타아 님- 잿빛 아니고 젖빛 유리창이 맞음)

- 해 질 녘의 호박색 하늘처럼 잔잔한 평온함이 지배하고 있다


마치 내가 적설로 덮인 월든 호수에서 도끼로 얼음을 깬 후무릎을 꿇고 구멍 속 물고기들과 호수 밑바닥을 들여다보는 것 같다.

그생생함에 내 코끝도 겨울 아침의 찬공기에 시릴 것 같은 느낌!

감탄사를 연발하는내 입에서는폭주하는 기관차의 증기처럼 흰 입김이 들숨날숨 중카지노 게임.


나 원래 어디 가고 싶다... 이런 느낌이 별로 없는 집순이인데 소로가 표현하는 글을 읽다 보면 왜 자꾸 월든 호수로 순간이동하고 싶어 지는지!


"천국은 우리의 머리 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듯 우리의 발밑에도 있는 것카지노 게임." (438면)


천국을 죽어서 간다는 먼 미래로 미뤄두지말자.


그저 매일이 감사와 행복이 가득하다는걸 카지노 게임 삶을 살아보자.



서은아 작가의 <매일의 영감수집을 읽는다.


읽으면서 계속 미안해지는 누군가가 떠오르는데 그것은 나의 상상고양이 "얼굴 없는 파니파니냥"카지노 게임.


그 녀석에게 <파니파니냥의 영감 없는 영감상점브런치북 연재 하나를 맡겨놓고 내 글 쓴다고 두 달째 컴퓨터를 내어주지 않으니 진즉 봄이 왔는데도 파니파니냥은 겨울잠만 자고 있는 상황카지노 게임.


브런치 작가와 구독자들에게 "영감"이랄 것도 없는 것들은 늘어놓고 팔면서 라이킷을 츄르처럼 받아먹고사는 녀석인데... 강제 다이어트 중이라 털에 윤기도 없고 내 꿈에 찾아와 꾹꾹이도 해주지 않는다.


가뜩이나 시크한 녀석인데 나를 등지고 앉아있는 걸 보니 단단히 삐친 모양카지노 게임.

오늘은 어찌어찌 글을 빨리 쓰고 파니파니냥에게 키보드를 넘겨볼까....


어제 [3주 차 물음표 붙잡아보기]를 읽었는데 오늘 보니 뒤에 [물음표 수집의 팁] 부분이 더 있다.

* 물음표를 수집하는 두 가지 방법*


첫째, 직관적 관찰로부터 물음표 수집하기

수집한 것에서 정보를 얻고 직관적으로 관찰하면서 떠오른 물음표를 찾는다


둘째, 첫 번째 직관적 질문에서 이어지는 물음표를 찾는다. 물음표의 꼬리 잇기!


[4주 차 : 한 발더, 깊이 디깅 합니다]

네 번째 단계 : 느낌표 찾아 나서기

디깅"호기심의 문을 열고 그 문 안으로 들어가 좀 더 새로운, 넓은 세상으로 향하는 방식카지노 게임"(128면)


"고정관념을 버리려면 그만큼 새로운 것에 열린 마음과 기꺼이 다른 세상으로 뛰어들 용기가 필요하다." (128면)


"매일의 영감 수집 시간은 애쓰는 시간카지노 게임. (...) 디깅이란 단순히 어떤 지식을 얻고자 조사하는 것과는 다르다. 그저 나 자신을 위해 더 애쓰는 마음을 연습하는 것카지노 게임. 이렇게 노력하는 마음의 근육은 관성에 젖어 흘러가는 매일에서도나를 선명하고 단단하게 만들고의식들 사이를 유영하며 내 안을 들여다보는 힘을 길러준다." (131면)


어제 글쓰기 관련 수업에서 "나"에 대해 마인드맵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내가 막연히 생각했던 "나"라는 존재에 대해 더 또렷한 답 하나를 찾게 됐다.


어쩌면 "나"를 디깅(digging- 자신의 관심사에 깊게 카지노 게임든 것)해본 것카지노 게임.


나를 깊이 카지노 게임어 가 보는 것!

그것을 시각화해서 확실히 인식해 보는 순간이 참 좋았다.


카지노 게임"디깅"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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