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앤드장 Mar 09. 2025

카지노 게임 추천 준비햇!

Ⅰ. 파씨 표류기

카지노 게임 추천 준비햇!


맛에 대한 기준이 바뀐다.

인간은 나이 듦에 따라 식성이 바뀌고 맛과 영양에 따라 좋은 음식, 나쁜 음식은 대략 공통적이지만, 파씨는 우선적으로 병을 고려해서 약의 흡수를 방해하는 음식은 자제하고,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일반인 시절과는 다른 기준으로 식단 계획을 세워야 한다.

파킨슨환자는 기본적으로 물은 충분히 마시고 약 복용 전, 소식(小食)은 못할지언정 과식은 자제해야 한다. 약이 몸 안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카지노 게임 추천데 몸에 다른 것들로 가득 차 있으면 들어갈 자리가 없어진다. 조금만 생각해 봐도 바로 이해될 것이다.

그래서 식사전에 약을 복용카지노 게임 추천 게 좋은데 병이 진행되면서 복용 카지노 게임 추천도 점차 바뀌게 되는 게 문제다.

처음엔 6카지노 게임 추천 간격이다가 5카지노 게임 추천, 4카지노 게임 추천, 3카지노 게임 추천.

난 지금 3시간마다 약을 복용카지노 게임 추천데 너무 짧아서 애로사항이 많다.

직장을 다니면 약이 중요해서 식사를 조절하다 보면 사람 관계에 변화를 줘야 하고 식사시간에 맞춰 약을 복용하다 보면 약이 잘 안 듣게 되어 몸이 불편한 시간이 발생한다. 둘 다 애로사항이 있다.

초파 때는 사회생활에 양보했지만, 병세가 진행되면서 점차로 약 카지노 게임 추천에 맞추게 된다. 그러면서 인간관계가 점차 불편하게 되고 힘들게 된다.

일터에서는 먹는 것보다 일이 중요하다 생각했으므로 먹는 것은 항상 뒷전이었다.(관계 문제는 나중에 이야기하려 한다.)

언제부턴가 나도 혼밥하고 있더라고. 그것도 익숙하게 말이다.

그런데, 직장에서만 식사에 대한 애로사항이 있는 게 아니다.

가정에서 환자가 되어 보호를 받는 게 아닌 이상 가족과 함께 살면서 내 위주만의 식단을 짜고 나만의 복용 시간에 맞춰 그 시간에 밥 먹자는 것도 가족에게 희생을 강요카지노 게임 추천 거 같은 미안한 마음이 생긴다.

그래서 집에서조차 혼밥하는 상황이….

주중은 회사에서의 애로사항과 주말엔 가족에서의 애로사항.

양보할 사항이 아니라서 사랑받기 힘든 파씨다.

슬프고도 외롭도다.


파씨는 먹는 것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야 되는 병이고 카지노 게임 추천이 흐를수록 점점 병세가 짙어지면 세심할 수가 없어져서 개인적이 되고 이기주의자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

그러니, 최소한 함께 생활하는 주위 분들에게 이해시키고 루틴이나 계획을 미리 세워 공유할 필요가 있다.

즐겁게 함께 살려면 말이다.

그래서 나는 주말에는 미리 약 먹는 시간을 공유하고 식사 시간은 이때쯤이 좋겠다고 말한다.

그래도 여의치 않은 날은 혼자 먹기도 하지만, 회사에서도 혼밥카지노 게임 추천 일상인데 주말까지 그러고 싶진 않아서 주말엔 나의 루틴을 가끔 깨는 경우도 있다.

이 부분도 그때그때 변하고 맞추면서 살아가야 할 거 같다.


고기를 좋아하는 성장기 아들이 있어서 메뉴를 선택하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닌데, 아들은 고기 위주로 나는 야채를 많이 먹을 수 있는 샤브샤브같이 함께 만족할 만한 메뉴가 많지 않다.

일반적으로 누구나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하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이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특별히 파씨에게 좋은 음식은 뇌 건강을 지원하고 염증을 줄이며, 운동 기능을 돕는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이고 날것과 찬 것, 매운 음식 등은 피하는 게 좋다고 한다. (음식 정보는 아래 참고)

나는 변비로 고생 후에 고기류보다는 채소 위주의 식단을 구성한다. 특히 양배추와 고구마를 애정한다.

단백질(고기류)은 가급적 하루의 약 복용을 다하고 난 다음인 저녁식사 시간에 주로 먹는다.

식사를 하는데 이렇게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으니 주변분들의 관심과 이해, 협조가 필요하다. 장기간 혼밥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이것저것 고려하다 보면 먹는 것조차 힘들다는 생각에 사는 게 참 애처롭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러면 우울증으로 가는 지름길이니 매일 카지노 게임 추천을 먹는다고 생각하자.


나는 가끔 우울한 날엔 돈가스나, 소고기가 듬뿍 들어간 떡국을 먹는다. 힘든 오후 시간을 각오하고 말이다.

우울하거나 위로받고 싶을 때 아주 가끔 자신만의 위로 음식으로 치팅데이를 즐기는 건 어떤가?




“그럼, 사회생활은 어찌하냐고요?

사회 생활하다 보면 병보다도 다른 것들이 더 힘들고 스트레스가 되더군요.

그런데 가족생활을 먼저 이야기하려고요.

사회생활보다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들, 앞으로 나와 계속 함께할 가족이 더 중요하니까.

다음 편은 나의 가족에 관한 에피소드입니다.”



참고

좋은 음식

- 항산화 식품(뇌 보호 효과) : 베리류(블루베리, 딸기, 라즈베리), 녹차, 다크 초콜릿(카카오 함량 70% 이상), 강황(커큐민 성분이 항염 작용)

-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 (뇌신경 보호 효과) : 연어, 고등어, 참치, 정어리, 아마씨, 치아씨, 호두

- 비타민 B군(신경 기능 강화) : 달걀, 녹색 잎채소(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통곡물(현미, 귀리, 퀴노아)

- 고단백 식품(근육 유지 및 운동 능력 향상) : 닭가슴살, 생선, 두부, 콩류(렌틸콩, 병아리콩, 강낭콩)

- 장 건강을 위한 식품(소화 기능 개선) : 프로바이오틱스(요거트, 김치, 된장), 프리바이오틱스(바나나, 귀리, 양파)

- 고탄수화물, 저지방, 저단백 식사 권장: 탄수화물은 소화가 빨라 레보도파의 흡수를 방해하지 않으므로 쌀, 감자, 파스타와 같은 고탄수화물 식품은 긍정적일 수 있다. 저지방, 저단백으로 먹는 게 좋음. 식단에서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비율은 7:1이 적당.


주의할 음식

- 포화지방 & 트랜스지방 : 튀긴 음식, 가공육, 패스트푸드

- 과도한 단백질 섭취(레보도파 약물 흡수 방해 가능)

- 과도한 설탕 & 나트륨 : 음료수, 가공식품, 짠 음식



※ 환우마다 증상과 처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참고로 읽어주세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