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서른과 이제 마흔의 교환 일기(2)
카지노 게임 추천에게
받은 편지함 리스트 맨 위에 조이의 편지가 도착한 것을 보니 기쁘고 설레었어. 올 줄 알고 있어도 말이지. ^^ 그리고 새날 새 마음으로 자꾸 열어 보았지. 기쁨을 보내주어 고마워.
지난 한 해를 어떤 문장으로도 매듭지었냐고 물었는데, 아직 정리 중이라 머지않은 새 날에는 매듭을 지어보고 다음번 일기에 적어둘게. 조이의 문장도 궁금하다.
3년 전, 아니다 이제 4년 전(와우!) 카지노 게임 추천와 함께 팀으로 일할 때 그 한 해를 어떻게 기록하고 기억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업무 회고를 해보면 어떨까 해서 시작했지. 안 받아들이면 어쩌나 걱정하며 매번 이 회고를 하는 이유를 수차례 설명했던 내 모습이 떠오르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한 공간에 있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어떤 결과를 바라며 어떤 일을 하는지 기록하고 싶었거든. 일 속에 ‘항상 내가 존재‘해야 된다는 카지노 게임 추천의 깨달음이 내게도 너무 필요했고, 지금도 이건 변함없는 것 같아.
그때를 떠올리니 이따금 조이가 써준 편지들이 생각난다. 처음 손글씨로 쓴 편지를 받았을 때 너무 오랜만이라 집에 가서 한참을 읽은 기억이 나. 가지런한 예쁜 글씨를 쓸 수 있었던 것도 부러웠고 말이지. 그런데 한참을 읽었는데 왜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것일까, 편지를 받았다는 기쁨의 기분만 강하게 남아있네 (머슥)
영감을 받은 메시지들과 자신의 발상, 아이디어를 조합해 글을 쓰는 것은 타인을 이해하는 데 아주 멋진 행위인 것 같아. 조이가 잘하는 능력이기도 하고 말이지. 일기를 교환하면서 조이의 능력을 배우는 기회로 가히 삼을 것이야.
지금 나는 오고 가는 사람들로 보이지 않는 교차점이 생기는 기차역에 있어. 춘천에 귀촌해 양조장을 만들고 사는 분을 만나러 가려고 해. 혼자 가는 것은 아니고 여럿이 모여서 가는데, 과연 어떤 대화를 나눌까 궁금하다. 문득, 기억에 남는 대화를 기록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 카지노 게임 추천가 그러려고 시작하는 게 아닐까!
올 한 해 글로 이어가는 카지노 게임 추천 대화 기대되는군. (후훗)
잘 부탁해!
2025.1.3
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