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 자퇴하고 산과 들로 돌아다닌 괴짜, 마키노 도미타로
*마키노 도미타로(1862~1957)= 일본의 카지노 게임 추천학자로 카지노 게임 추천학의 아버지라 불림. 일본 카지노 게임 추천에 최초로 학명을 붙임. 도쿄대학에서 47년 간 강의했으며 ‘마키노 일본카지노 게임 추천도감’과 ‘마키노 카지노 게임 추천학전집’ 저술.
일본에는 ‘카지노 게임 추천의 날’이라는 국가기념일이 있다. 봄을 맞아 나무 심기를 권장하는 날로 식목일을 지정한 나라는 많아도 카지노 게임 추천의 날을 따로 둔 나라는 일본밖에 없다. 일본에서 카지노 게임 추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마키노 도미타로의 생일인 5월 22일(양력)이 바로 카지노 게임 추천의 날이다.
생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될 만큼 유명한 마키노 도미타로는 초등학교 2학년 학력으로 일본 최고 명문 도쿄대학의 교수가 되고 박사학위까지 받은 전설적인 인물이다.정규 교육을 거의 받지 않고도 세계적인 학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평생 50만 점에 달하는 카지노 게임 추천을 채집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6000여 종의 카지노 게임 추천 중 절반 가량에 이름을 붙여 등록했다. 그중 약 1000종은 그가 처음 발견한 신종 카지노 게임 추천이다.
그의 어린 시절은 어땠을까? 마키노 도미타로는 지방 소도시 고치(高知) 현의 부유한 양조장 집 아들로 태어났다. 하지만 세 살 때 아버지, 다섯 살 때 어머니를 잇따라 잃는 바람에 할머니 집에서 불우한 유년기를 보내야 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했으나 공부에 별 관심이 없었다. 소년은 매일같이 집 근처 야산에 올라 먼 곳을 바라보며 슬픔을 추슬렀다. 들판을 걸으며 울적한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 친구들은 ‘이상한 아이’로 취급했다.
그를 반기고 위로해 준 것은 자연이었다. 이름조차 제대로 모르는 각종 꽃과 나무, 풀에 호기심이 생겼다. “해바라기는 해를 따라 돈다고?” “할미꽃은 왜 고개를 푹 숙이고 있을까?”“고로쇠나무는 왜 수액을 내뿜지?” 교실에 앉아 있어도 선생님 말씀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소년은 수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산으로 들로 내달렸다. 그리고는 온갖 카지노 게임 추천을 관찰하고 채집했다.
어느 듯 카지노 게임 추천채집은 일상이 되었고 그것이 무척 재미있었다. “재미도 없는 학교 생활을 계속할 필요가 있을까?” 마키노 도미타로는 종종 수업을 빼먹다 결국 자퇴를 단행한다. 부모가 있었다면 그만두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할머니 손에 자란 어린아이의 대책 없는 어리광이 통했다고 봐야겠다.
이제 그에게는 산과 들이 교실이고, 꽃과 나무가 선생님이자 교과서다. 집을 떠나 일본 열도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니며 카지노 게임 추천을 관찰하고 채집했다. 스케치도 병행했다. 10대 후반 접어들면서는 서양 카지노 게임 추천에도 관심이 생겨 카지노 게임 추천학 관련 서적을 찾아 읽었다. 더 깊이 알고 싶은 욕구가 차고 넘쳤다.
그가 향한 곳은 도쿄대학. 이학박사인 카지노 게임 추천학 교수 야타베 료키치를 무작정 찾아갔다. 21세 때의 일이다. 교수는 외관상 시골뜨기 카지노 게임 추천 애호가 정도로 보았으나 직접 채집하여 만들었다는 카지노 게임 추천도감을 보고는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학부 부설 연구실인 카지노 게임 추천학교실에 출입하며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현장 지식에 해박한 그에게 도움 받으려는 생각도 있었을 것이다.
마키노 도미타로의 실력은 일취월장했고, 의욕이 넘쳐 카지노 게임 추천학 잡지를 창간하는가 하면, 사재를 털어 ‘일본 카지노 게임 추천지 도편’을 편찬하기도 했다. 야타베 료키치와의 갈등으로 카지노 게임 추천학교실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당했지만 다행히 농학부의 관련 연구소에서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다. 그는 이제 카지노 게임 추천채집 하는 시골 청년이 아니라 이 분야에서 어느 정도 인정받는 학자로 자리매김했다.
도쿄대학에 온 지 10년이 지난 31세 되던 해, 그는 이 학교 카지노 게임 추천학교실 강사로 채용되는 영예를 얻게 된다. 학력이 없어 정식 교수는 못 되지만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지식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후 높은 명성 덕분에 78세까지 강단을 지킬 수 있었다. 초등학교 중퇴 학력임에도 65세 때는 박사학위를 받는다.
마키노 도미타로는 학력파괴자답게 ‘학력보다 실력’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이런 말도 남겼다. “학자에게 학문만 있으면 됐지 다른 건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지금 그를 만나려면 ‘고치 현립 마키노 카지노 게임 추천원’에 가면 된다. 3000여 종의 카지노 게임 추천과 관련 자료들을 감상할 수 있는 널찍한 공원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를 저명한 학자로 키운 것은 어린 소년의 호기심이다. 그는 산과 들을 거닐면서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카지노 게임 추천 하나하나에 관심을 갖고 상상의 나래를 폈다. 그리고는 세밀하게 관찰하고 채집하고 연구했다. 호기심이 멋진 논문이 되고, 베스트셀러 책이 되었다. 91세 때 쓴 책 ‘하루 한 카지노 게임 추천’(안은미 옮김, 한빛비즈, 2016)에 이런 글이 있다. 호기심은 필연적으로 지식으로 발전한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
“해바라기나 향일규(向日葵)란 이름은 해를 따라 꽃이 움직인다는 데서 유래했는데, 중국의 ‘비전화경’에 나오는 말이다. 하지만 해바라기는 결코 해를 따라 돌지 않는다. 동쪽을 향해 핀 꽃은 늘 동쪽을 향하고, 서쪽을 향해 핀 꽃은 늘 서쪽을 향한다. 거짓말이라고 여긴다면 꽃 옆에 온종일 서서 아침부터 밤까지 꽃을 살펴보라. 그럼 “진짜 그러네”라고 수긍함과 동시에 옛사람들이 우리를 속였음을 깨닫게 될 테니까.”
마키노 도미타로는 평생 소년의 호기심을 지니고 살았는지도 모른다. 도쿄대학 재직 중에도 그는 끊임없이 카지노 게임 추천채집 여행을 다녔다. 한국과 중국을 찾은 것도 이웃나라 카지노 게임 추천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그가 병으로 앓아누웠다는 소식을 접한 히로히토 천왕은 위로의 선물로 아이스크림을 보냈다고 한다. 천왕 눈에는 노령의 카지노 게임 추천학자가 여전히 호기심 많은 어린아이로 비쳤던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