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게임 추천로 말미암은 살육전
피아식별? 영영 불가
멀쩡한 포스터를 건지려 안구 덩어리들을 반복해 마주치는 심정은?서브스턴스. 2024
1. 14000원 + 민증 / 체감.. 3시간.. 그 이상
(살, 내장, 혈액의 폭발을 견딜 멘탈 / 2시간 20분)
2. 재관람 의향 : .. 또 매 맞고 싶냐고?
3. 추천 : YES, NO가 공존
4. 동행 : 이후에 감상 교환만 같이 하는 편이 낫다
5. 너무너무너무너무나 독한 매질. 하지만?
제가 이정도로 벌을 받아야 하나요? 왜 이렇게까지 혼내시는 거예요.. 무서워요, 무섭다구요.
마지막 30분 가량은 제발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장구채 같은 회초리를 예상했는데, 뒤집은 빗자루로 온몸을 사정없이 맞은 기분이었다.
.. 정도가 관람 당일의 감상평이다. 뇌절의 뇌절을 거쳐 뇌절 백 번은 지난 느낌이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아무 생각도 안 들었다. 어이가 없어서 그랬나. 혼자 너무나 화가 난 사람을 대면하고 있으면 결국에는 대꾸할 에너지조차 사그라들게 되는 그런 기전으로. 이렇게까지나 두들겨 패실 건 없잖아요. 안 그래요?
누구에게도 선뜻 추천할 수는 없겠다고 생각했다.메시지고 뭐고다 떠나서너무 잔인한 경험이라고 느꼈으니까. 하지만 관람을 후회하지는 않았고 그다음 날에는 추천을 하긴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었다.
그러니까 이 카지노 게임 추천의 진가는, 상영관을 나와 정육점 한 켠의 허연 곱창에 피를 쏟아 잔뜩 짓이긴 듯한 그 잔상의 충격이 가라앉은 다음날부터 시작된다. 내게는 그랬다.
성인카지노 게임 추천이자고어물이다. 고어물. 나는 무서운 카지노 게임 추천를 잘 못 본다. 살면서 단 한 편도 끝까지 본 적없고 흥미도딱히 없다. 대강은 알고 있었다. 외모지상주의에 비판을 가하는 내용인 것 정도는. 예고편도 안 봤고 스틸컷도 안 찾아봤다. 꽤나 화제인 것 같은데그 자극적인 정도에 비해 상당히 오래 상영관에 걸려 있길래 한 번은 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래.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스무 살을 넘긴 생일이 찍힌 신분증을 들고 가야 관람이 가능한 카지노 게임 추천. 통상의 어른들이 보는 카지노 게임 추천. 적당히 말하면 알아듣거나, 아니면 알아듣는 척이라도 하는 연령대의 사람들이 보게끔 되어 있는 카지노 게임 추천. 그런데 이렇게까지 적나라하게 시뻘건, 고기나 다름없는 사람의 형상이며 야할 정도로 클로즈업된 살이며 몸선을 보여준다고? 이렇게나 원색적으로가르치고 훈계하려 든다고? 이렇게 쎈 맛으로? 재미없기만 해 봐,라고 생각했다. 온갖맵고 짠 양념은 다 갖다 부었는데 맛이 없다? 그건 음식이라기보다는 쓰레기잖아.
그래서 이 카지노 게임 추천는 응당 재미있어야 했다. 어느 쪽으로든 선정적인 포르노에 그치지 않으려면 음악과 연기력과 흥미로운 캐릭터와 영상미 등이 다 갖춰져 있어야 했다. 등뼈 쪽의 살이 둘로 갈려 시뻘건 속이 다 드러난 성인 여자의 형상이 하얀 타일 바닥에 놓인 걸 보여준 그때부터. 혹은 주름진 얼굴에 더럽고추잡한 행동거지의 남자가 지저분하게 식사하는 모습을 잡아준 그때부터.
이 이상 무서운 사진은 없습니다.결론을 말하자면 재미.. 있다. 이걸 재미라고 하는 게 적절한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굳이 분류를 하자면 재미있다.
독립카지노 게임 추천나 예술카지노 게임 추천들을 상영해 주는 작은 카지노 게임 추천관들에서도 이 카지노 게임 추천를 아직 상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CGV의 카지노 게임 추천표 가격을 적어놓은 이유는, 어차피 이걸 본인 돈으로 감당할 거라면 화끈하게 제대로 경험하는 게 낫다는 생각에서다. 도축된 지 얼마 안 된 싱싱한 고기 같은 육체의 형상, 탱글하고 반짝이며 빵빵하고 잘록하며 또 빛나는 육체. 남자는 남자대로, 여자는 여자대로 갈망하는 인간 여자의 몸.
우리 모두 한 때는 확실히 젊으니까. 통상적미추의 기준에서 얼마나 멀고 가까운지를 떠나 그래도 한 번은 확실히 어린 시절이 있으니까. 지나고 보니 밤이었고, 흘려보내고 나니 그게 낮이고 젊음이었던 것을 알게 될 테니까. 볼거라면 제대로 봐야 한다.크고 넓고 소리가 울리는 곳에서.
사실 그냥 햄버거가 버려진 거긴 한데.카지노 게임 추천는 매콤한 피바람으로, 그 짙은 비린내로 카지노 게임 추천의 가치를 가르친다. 돌아버리게 만드는 사운드와 그 큰 화면에 가득 차는 핑크빛 살과 성기 또는 그 비슷한 것을 연상시키는 쨍하고 연하고 반짝이는 색감과 행위들로 어떤 것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선택하라고 독하게도 종용한다. 2시간 20분 내내 흠씬 맞은느낌이다. 다음날, 욱신거리는 몸을 이끌고 다시 세상 밖으로 나서니 주변이 달리 보인다.
매질이 너무 독했던 탓에 어쨌든 며칠은 다른 시각을 갖게된다. 그 전이 어땠는지는 중요치 않다. 여하간 보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나는 카지노 게임 추천 후반 30-40분 동안 총 5분도 눈을 뜨고 있지 못했을 것이다. 이쯤 했으면 그만 보여줘도 될 것 같은 장면들이 계속해서, 더 심한 모습으로 반복해 나왔기 때문이다. 지독한 악몽 같았다. 나가고 싶었으나 나갈 수 없었다. 운행시간이 30초쯤 남은 롤러코스터에 타고 있는 것처럼.
주인공의 패망이드러났으면그쯤 할 법도한데 카지노 게임 추천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인형 같은 모양새의 주인공의 치아가 빠지는 장면에서 멈추지 않는다. 그것을 기점으로 카지노 게임 추천의 타임라인이 나뉜다.
스토리는 진작 종결됐고 그때부터는 독한 체벌의 시간이다. 이래도, 이래도 정신을 안 차리느냐고, 이래도 그렇게나 꾸며진 아름다움을 갈망하겠느냐고 잔뜩 소리를 지르고 난동을 피운다. 짓이겨지고 밟힌 껌덩어리 같은 형상. 눈알이 이쪽저쪽에 붙은 그 얼굴의 구멍에 보석 귀고리를 애써서 꽂는 흉측한 장면에서 내게 질문하는 것이다.
미친 것 같냐고, 그럼 너는 얼마나 덜 미쳐 있는 것 같냐고. 이것과 네 모습이 얼마나 그렇게 다른 것 같냐고 스크린 밖에서 덜덜 떨며 집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나를흔들어대며 묻는 다. 주인공이데이트를 위해 옷을 갈아입고 화장을 고치기를 반복하다 결국은 얼굴을 잡아 뜯을 것처럼 괴로워하는 장면에서 한 번, 결말에 가까워서 한 번 강하게 질문한다. 네 얘기가 아닌 것 같냐고. 이 장면들을 잊을 수 있겠느냐고.
어떻게, 왜 도달해야 하는가?아니 , 잊을 수 없지. 잊을 수 없다. 아름다움과 추함 중 어느 것이한계가 명확할지 카지노 게임 추천했다.아무래도 후자인 것 같다. 성형외과에서 온갖 수술과 시술을 다 마치고 회복까지 끝낸 누군가를 보고서는 눈을 못 뜨고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 없지만 카지노 게임 추천의 후반에는 거의 고개를 숙이고 있던 것을 생각해 보니 그렇다. 그렇게 실컷 두들겨 맞는다. 잔뜩 충격을 받는다. 무엇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의문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과 의식은 아직도 아름다움을 원한다. 화장을 하고, 살이 찌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놈의 자기관리. 가끔 거대한 거짓말 같다.나의온갖 좋은 핑계들이 향하는 본질은 결국 아름다움, 아름다움이라고 일컬어지는 그것의 추구였다. 덜 추하게 늙는 것. 아니, 늙는 것은 곧 추한 것이니 이건 동의어 반복인가? 그래. 덜 추해지지 않기 위한 발악. 가능하면 덜 추악한 상태로 길게 지내고 싶은 욕망의 추구. 추하다? 과연 언제부터, 얼마나 덜 추해야 나는 나를 견딜 수 있을 것인가?지금의 나는 얼마나 추한가?
추하지 않은 것. 갈망할수록 나는 그 반대의 것을 혐오하게 된다. 언젠가 내게 오고야 말 것이며 사실 이미 진행되고 있던 그것을, 현재를 늘 깊이 증오하게 된다.필연적으로 늙고, 피부는 주름이 지고, 군살은 늘어날 것이며 탄력은 사라진다. 언제까지나 지금의 나를 보며 불행해야 한다는 것은 '더 나은 나'를 쫓는 모든 이들의 숙제다. 그 숙제를 잘하면 '참 잘했어요'를 찍어 주나? 잘 하는 건 뭐 얼마나 잘해야 하는 걸까? 글쎄. 아니, 그 숙제의 종결이라는 게 존재하나?
언제? 관짝에 들어갔을 때?
비하인드 컷. 그냥 할머니다. 그러나.통상 노인들이 나오는 카지노 게임 추천나 드라마도 결국은 상업용 컨텐츠인 만큼 그 배우들은 나름의 메이크업을 하고 '너무 흉한' 모양새로 화면에 담기지 않는다. 머리는 희게 세어 있으나 숱이라도 풍성해 누런 두피가 안 드러난다거나, 모자를 썼거나, 반팔이나 민소매를 함부로 입지 않는다. 흘러내려 뼈에 걸친 것처럼 탄력을 잃은 살들을 어떻게든 긴소매나 가디건 안에 감춰 놓았다. 그게 매체 속의 노인들이었다.
뭐, 정확히 말하면 내가 화면에서 이제껏 봐 온 노인들. 그런 모습이 아니라면? 올리버 트위스트의 페긴 영감 같은 악당인 것이다. 머리숱이 없지만 빵모자를 쓴 할아버지는 선역, 검버섯 핀 대머리의 노인은 악역인 경우가 너무 많잖아.
확실히 좋았던 점이 있다. 노화를가감 없이 보여줬다는 것이다. 카지노 게임 추천는 인간 신체의 노화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대머리나 다름없는 거뭇한 머리통에 흰머리가 열 가닥쯤 남아 있고 겨울에도 가을에도 늘 그 상태인, 죽어버린 나무통 같은 팔과 다리의 툭 불거진 관절과 뼈와 잔뜩 처진 엉덩이를 화면에 잡는다.내가 병원에서 보던 것. 보고 충격이었던 것. 사람이 나이 들어 늙은 육체의 모습. 머리가 대충 큰 후 갔던 목욕탕에서도 충격이었던 것. 추하고 못생겨 놀랐던 것.불룩 나온 배, 처진 살, 겹친 등살, 처진 가슴, 너무 크거나 작은 젖꼭지, 핏줄이 선 울퉁한 종아리, 또 처진 뱃살과 허벅지살.
나는 그것들이 너무 보기 싫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느끼는스스로가 많이 싫었다. 현실 인간의 몸들은 당연히 그럴진대 나는 아무튼 새삼스레 충격을 받았다.
신체는 어디까지 전시와 평가의 대상일 수 있는지.결국은 나와 다를 게 없는 몸뚱이들에 대한 혐오감은, 내 몸에 붙어 있거나 붙을 살로이어졌다. 대체 얼마나, 매체에서 잔뜩 제련된 가짜의 몸만 마주치고 살아온 걸까.
언제나 살을 빼고 싶어 했으며, 찌지 않으려 했고, 이 옷은 여기가 나온 것 같아 보이니 이것으로 갈아입고, 이 옷은 이게 '부해' 보이니 어제저녁을 많이 먹은 오늘은 입지 못하고, 생리 중이라 여기가 튀어나와 있는 이번 주는 이 옷을 입을 수 없다는 생각을 늘 했다. 당장 성형외과에 갈 것은 아니니 살이라도 찌지 말아야 한다고 늘 생각하고 지냈다. 나는 그런 고민을 하며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던가. 내 몸은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그렇게나 군살이 없어야 하며 나는 언제까지 그것을 갈망할 것인가.
너무 많이 해온 질문이라 대답하기쉽다. 나는 내 마음에 들고 싶었다. 20살을 이후로 '마음에 든 적'은 두 달 가량 있었다. 가장 체중이 적게 나간 두 달이었다. 96개월 동안 두 달이라.. 꽤 비효율적이다.
그래서 행복했나? 글쎄. 늘 불안했다. 그 체중이, 상태가 '깨져' 버릴까봐 늘 전전긍긍했다. 죽을 때까지가 아니더라도, 여하간 나는 그런 갈등과 갈망을 완전히 멈추지는 못할 것이다. 아름답기 위해서가 아니다. 흉하지 않기 위해서다.
음식은 죄가 없는데. 먹어야 살 거 아닌가. 마침 시대가 시대인지라 좋은 핑계도 생겼다. 밀가루로 된 군것질거리, 빵, 설탕이 든 음료, 요거트 등 그 모든 것들을 줄이고 끊으려 했다.시작은, 살이 찌는 게 너무 싫어서였다. 몸에 튀어나온 살들이 있는 게 너무너무 싫으니까. 눈물 나게 싫으니까. 그리고, 긴긴 시간을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온 지금은, 그것을 먹었을 때 올라오는 자책감과 불쾌함이 하루를 망치는 게 싫으니까.
동시에, 내가 그렇게 애쓰며 부질없이 보내는 시간이 아까웠다. 애쓴다고 '더 나은 나'가 뚝딱 만들어지는 것도 그 상태가 오래가는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나는 그만큼을 위해 무진 에너지를 쓰며 지냈다.스스로가 한심했다. 나만큼이나 신경을 쓰지 않고 살덩이를 방치하는 어떤 이들의 '흉한' 몸이신기했다. 난 이 쓸데없는 것에 늘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거든.
데이트가 싫고 좋았던 이유도 이쯤에있었다. 뭔가를 먹고, 먹으러 다니는 일련의 날들. 나는 내가 살이 찌는 게 싫었다. 너와 나, 우리가함께찌는 건 혐오스러웠다. 지금도 그러려나? 아니라고 대답 못 하겠다. 무엇이든 그 살들이 싫다.
어쩌겠어. 나는 당장 이런 시각과마음에 들지 않는 몸을 가지고 산다.이런나와 함께한다면, 나의 날씬함이나 보통의 체중이 당신이 나를 좋게 보는 데 일조했다면, 그런 시각을 가진 당신 역시 나만큼이나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길 바라는 이 마음. 어디서부터 어떻게 비틀린 것인지 알 수 없으나 이미 롤러코스터는 떠났다. 어떤 속도로 가고 있는지는 모른다. 언제 내릴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 누군가와 함께하게 된다면 알 수 있으려나.
요는, 나는 나만큼이나 타인이 본인의 몸을 혐오하기를 오랜 시간 바라왔다. 가까운 사이라면 더욱. 그가 나의 신체의 어떤 부위를 칭찬할 때마다 더욱 강하게.
스스로의 아름다움에 도취된다는 것은?다시, 그러니까 너무 와 버렸다. 이제야 알겠다. 나의 적개심은, 신체에 대한 혐오감은 그 역사가 꽤나 깊고 원한이 진하다는 것을. 카지노 게임 추천관을 나온후에야알았다.
카지노 게임 추천는 남녀 갈등의 구도로 연출되기도 했다. 나이 들어 주름졌거나 그저 눈뜨고 봐줄 정도인본인들의 이목구비는 생각지 않고 무례한 말을 일삼는 그들은 모두 남자로 그려진다. 남성 중심의 미적 기준이 세상을 여기까지 내몰았다고? 그것 역시 가르치고 싶었던 모양인데, 나는 슬쩍 비껴 생각한다. 양 성별의 서로를 향한욕구까지 올라가 그것을 다 전복시킨 후당장 할 수 있는 게 있는가?
다행히도 혹은 불행히도, 모두가 미쳐 있잖아,짝이 될 양쪽이 전부 돌아 있잖아. 잘생긴 남자 간호사의 그 미끈한모습처럼. 남녀를 떠나 모두가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정신이 나가 있는걸?아닌 쪽은 버리는 게 어때, 그냥.
작중에서처럼 외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손도 씻지 않고, 맨손으로 음식을 먹고 음식물을 씹으며 말하는 무례하고 경우 없는인간을 내가 곱게 볼필요는 없지 않는가.그러니그들이나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나 역시 그들을 잔뜩 혐오하고 있거든. 그렇다고 당장 몰살시켜 버릴 수도 없고. 하하.
저 아름다움에 감탄하는 것을 보면 미추를 구분할 줄 아는 시력은 있다는 건데, 그 눈으로 보는 본인의 모습은 어떨지 상상이 잘 안 된다. 그 외양이 결점투성이에 흉측한 것들의 조합이라고 느끼고 있지 않다면? 그들은 이미 나와 한참 다른 세상에서 다른 눈을 가지고 사는 것이다. 대화할 수 없고 공존할 수 없다. 부드럽게 말하면, '안 맞는 것'이다.
미추의 잣대에 자율성을 얼마나 반영할 수 있을까?안타깝지만 다행이다. 저런 부류가 떵떵거리고 있는가 하면,그 누군가도 자기혐오와 닿지 못할 것의 추구에 무한히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있다는사실에 연민과안도감이 드니까.
그렇지만 언제까지 혐오할 것인가. 가장 무서운 질문이다. 나는 언제까지 그들을 '합법적으로' 혐오할 수 있는가? 내가 단백질바를 먹는 것조차 참아 가며 '공복감을 즐기는'건 과연 언제까지 할 수 있는 짓인가?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한밤중 냉장고를 열어 잡히는 것을 닥치는 대로 전자레인지에 넣은 후 우걱이며 먹는 것도 나의 모습이다.나는 나 또는 내 배우자가 될 사람이 살찌고 늙는 것을 언제부터 혐오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 결국 인간은, 나와 그는 함께 늙고 병들 텐데.
몸을 어떤 대상으로 바라볼 것인가. 과연 대상일까?이 카지노 게임 추천에 대한 감상을 나누면 가장 하기 쉬운 질문. 너라면 '서브스턴스'를 경험하겠느냐, 하는 것. 나는 카지노 게임 추천를 보는 내내 아니라고 생각했다. 저걸 시작하는 순간 나는 매 순간 죽고 싶을 것 같았으니까. 언급했듯 그 모습을 너무 사랑하게 되면 반대의 나를 깊이 혐오할 수밖에 없으니. 그리고 이걸 인식하고 있는걸내심 자랑스레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감상, 감상을 빙자한 개인적이야기를 풀어놓은 지금느낀다. 나는 굳이 경험할 필요가 없다. 안 해도 그 정도의 혐오감은 이미 잔뜩 안고 살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 생각이 선뜻 든 거였다.
서브스턴스는 끝난 적도 없고 시작한 적도 없다. 그렇기에 나는 희망한다. 차라리 모두에게 이 미친 강박이 조금씩, 아니 더 많이 가해지고 있기를. 누군가를 칭찬하고 부러워할 때, 인식할 새도 없이 평가하고 감탄할 때 그 이면의 씁쓸함까지 모두가 인식하고 있기를.
나처럼. 이 카지노 게임 추천의 미쳤지만 지극히 정상인 인물들처럼.
+
온갖 욕망들.나 또는 존재하지 않는 나를 잔뜩 내려쳐 죽이려는 이 미친 게임의 가장 허무한 점은, 그러니까 현실 개개인의 서브스턴스가 가장 짜치는 점은.. 그 에너지를 들여서 나오는 것은 참 알량하다는 점이다.
내 외모는 빼어나지 않고 몸매는 평범한 축에 들고 어쩌고 하는 생각을 멈출 수 없으나 (실제로도 그렇다. 그러나 그 사실을 판정하는 것조차 의미가 없다는 느낌이 드는 게 나를 처량하게 한다) 그 행동양식과 사고방식 모두를 아예 놓는 건 곧 죽어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말했듯, 놓을 수 없기에, 나는 다 같이 미치기를 바란다.
어차피 떠날 수 없는 경기장이라면, 단체로 참여하는 게 어떨지. 모두의 그 모습조차 잔뜩 노력한 거니까. 아니라면, 다 같이 몸을 단지 영혼이 담긴 고깃덩이 정도로 건조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든가. 지금처럼 순위와 가중치를 매겨 가치를 산정하는 짓을점차 그만두는 거지.
그런데, 그게 어디 쉬운 일일까? 과연? 그러면, 또다시, 나는, 우리는 언제까지 얼마나 혐오할 수 있을 것인가?
이래서카지노 게임 추천가 그렇게 잔인했나?나 나름 피떡이 되도록 맞은 것 같은데..깊게 정신머리 교정이 필요해서?
일련의 질문들이더 강하게 쏟아진다. 어쩌면 이것만으로이 카지노 게임 추천는 볼 가치가 있을지도.
혹시 관람했다면, 당신 역시 서브스턴스에 참여중이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