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카지노 게임 집 엥겔지수
요 며칠, 계속 내 눈에 띄는 단어 하나,엥겔지수(Engel's Coefficient).
"지난해 일본에서 가계 소비지출 중 식비 비율인 엥겔지수가
1981년 이후 4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출처 : 서울 경제)..."
총가계 지출 액 중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는 엥겔지수는 중고등학교를 다닐 당시 수업시간에 배운 건 기억나는데, 근래 계속 이 단어가 눈에 띄다 보니 내 삶에 이 엥겔지수는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엥겔지수 계산해 본 적 있어?"
"없지만, 대충 계산해 보면 우리 집은 엥겔지수가 높게 나오지 않을까?"
"왜?"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딱히 먹는 것 외 하는 게 별로 없지 않나?"
"그건 그래.궁금한데,계산 한번 해볼까?"
그렇게 해서, 엥겔지수를 계산해 보았다.
일단, 공식은 다음과 같다.
엥겔지수(%) = (식료품비 지출 / 총 가계 소비 지출) X 100
너무 단순한 계산이라 당황스럽기까지 한데,우리 집 가계부를 열고(엑셀로 정리 중이다.) 3달치 정도의 자료를 찾아 계산을 해보려고 하니 좀 애매한 부분도 보인다.
예를 들면, 배달을 시켜 먹었다면 식료품비에 배달료는 빼나? 합치나? 총 가계 소비 지출이라 함은 실제로 저축한 것과 저축한 것과 진배없는 보험 같은 건 빼나? 합치나?
반백살을 살아도 모르는 게 참 많다 싶다.
어찌 되었든, 총 가계 소비 지출이라고 했으니, 저축의 개념에 속한다 싶은 건 빼놓고 우리 집 총지출을 일단 계산하고, 식비에 해당되는 것들을 한데 모았다. 카드비 내역서를 찾아 그중에서 식비에 해당되는 것들도 찾아냈다.
"일단, 지난달은 21.6%. 세 달 치를 살펴보면 20%를 기준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아."
"온라인 카지노 게임나라 평균 엥겔지수가 얼마더라?"
"2021년 기준, 12.8%"
"온라인 카지노 게임가 평균보다는 높은 편이네?"
"하지만, 엥겔지수가 30% 이하면 상류층 또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부류, 30 ~ 50%면 중산층 또는 평균적인 소비 패턴, 50 ~ 70% 이상이면 하류층 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류로 구분한데."
"지금, 엥겔지수만 보면 우리가 상류층이란 말이야? 말도 안 돼."
지금처럼 복잡해진 현대사회에 엥겔지수만으로 소득 수준을 구분하는 건 맞지 않는 것 같지만, 어쨌든 내 계산에 따르면 우리는 총 소비 중20% 정도를 먹는데 쓰는 것 같다.
사실, 코로나 19가 잠잠해진 이후부터 배달음식은 거의 시켜 먹지 않고 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부부만 지내는 동안에는 대부분 "냉장고 파먹기"를 시전 중이다.
한 달에 한번 정도 울 아들이 내려오면, 그땐 아들이 온 김에 영양보충하자며 소고기도 사 먹이고 외식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아이가 집에 내려와 있는 1박 2일, 혹은 2박 3일엔 식비가 쑤욱 올라간다.
"그럼,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총 소비 중 80%는 어디다 쓰는 거지?"
역시, 울 신랑은 셈이 빠르다.
"관리비, 도시가스비, 인터넷 비, 휴대폰 비 같은 고정비가 100만 원은 넘게 나가고, 생활용품 사는 돈이좀 나가고... 딱히 헤프게 쓰는 것 같진 않은데, 돈이 없어. 온라인 카지노 게임 집에 돈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있나..."
다른 집과 1:1 비교는 어렵겠지만, 내 주변 지인들과 우리 가족을 비교해 보면, 우리는 너무 단순한 소비패턴으로 살아가고 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둘 다 집순이, 집돌이다 보니 바깥 활동도 거의 없는 편이고, 나는 글 쓰는 게 취미, 울 신랑은 공부(?)하는 게 취미다 보니 취미생활에도 크게 돈 들 일이 없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은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 키웠고, 대학 등록금도 안 냈는데, 벌써 대학 졸업을 하고 대학원에 입학하면서 경제적 독립(?)이 가능해졌다.
그런데 말입니다.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돈이 다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요?
(내가 쓴 건 인정. 그런데, 한 푼 두 푼 쓴 게, 이렇게 많다고? 믿을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