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씬디북클럽 Jan 06. 2025

우리의 계절에 카지노 게임 추천

#10 동지 12월 21일 무렵


“어쩜, 카지노 게임 추천 옷 색깔도 잘 맞추었을까?”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모임이 두어 달에 한 번, 한 카지노 게임 추천 한 번이 되었다. 내 생일 달에는 핑크, 8월의 어느 날에는 그린, 크리스마스에는 레드처럼드레스 코드가 있기도 했다. 언제부터였는지 모르지만, 순서도 규칙도 없이 그저 의식의 흐름대로 정했었다. 이번 모임에는 특별히 색상을 정하지 않았지만, 블랙과 화이트로 맞춰입은 카지노 게임 추천 의상이 반갑고 반가웠다.



'새벽 여신' 모임을 함께 한 지 벌써 4년이 되었다. 성공한 CEO들만 카지노 게임 추천 먼 나라 딴 세상 이야기'새벽기상'은코로나를 계기로 나의 하루를 시작하는 루틴이 되었다. <꿈꾸는 엄마의 미라클 모닝의 저자 김연지 님은 새벽 유튜브 라방과 여러 모임을 함께 하며 예쁜 새벽 동생이 되었다. 연지를 통해 알게 된 열정 가득 찐미 님은 영어 공부 모임과 SNS에서 응원을 주고받으며 멋진 새벽 언니가 되었다. 책을 읽고 좋은 문장을 필사하고 긍정 확언을 나누는 동안, 나만의 새벽 기상은 모두의 미라클 모닝이 되었다. 기적같이 만난 언니와 동생, 카지노 게임 추천는 서로에게 ‘새벽 여신’이라는 조금은 간지러운 이름을 붙여 주었다. 새벽 여신 모임은 각자의 생일과 여러 계절을 통과하며 추억할 장면들을 수집해오고 있다.



카지노 게임 추천
카지노 게임 추천
카지노 게임 추천
345 새벽 여신 2022-2024




24 절기 속에는 풍경이 들어 있어서 좋다. 달력에 적힌 숫자에는 없는 것. 절기 이름을 들으며 봄날 진달래 화전을 부치는 풍경도 뵈고, 봄비 내리는 들판의 풍경도 보이고, 가마솥을 휘휘 저어 끓이는 팥죽도 보인다. 여름밤의 소쩍새 소리가 들리고, 단풍 든 나무에 서리가 내린 아침도, 초겨울의 소슬한 바람도 느껴진다. 벽에 걸어두고 바라보는 달력이 없던 때에도 옛사람들에게는 24 절기라는 마음으로 그려보는 달력이 있었던 셈이다. (p303)



"다이어리 책탑 쌓겠습니다."


새벽 동생이 매년 제작하는 '모닝 레시피' 다이어리를 쓴 지 3년이 되었다. 만다르트, 올해 목표, 비전 보드, 긍정 확언으로 새해를 열고 To-do 리스트, 시간대별 일정으로 하루를 채운다. 이달의 키워드, 문구, 소비, 인물 등으로 월말 결산을 한다. 하루를 일궈 일주일을 이루고 한 달이 영그는 과정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2024년 핑크색과 2025년 버건디색의 여섯 권의 다이어리를 모아 차곡차곡 쌓았다. 각각의 일 년을 돌아보고 함께의 새해를 기대하는 연말 모임. 조용한 카페 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 와인잔을 부딪혔다.




동지의 여러 전통이 희미해진 지금이지만, 우리도 이 무렵엔 동지책력을 나눠 갖는다. 새해 다이어리를 고르고 내년에 쓸 달력이나 일력을 들이는 때니까. 서점에 가면 오늘날의 책력 앞에서 마치 다가올 시간을 고르기라도 하는 것처럼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는 얼굴들을 보게 된다. 책상 앞에 창문을 내듯이 걸어두고 싶은 달력을 신중하게 살피고, 새로운 날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적어 내려갈 다이어이를 집었다 내려놓길 반복하는 일. 연말마다 새해의 모양을 곰곰이 그려보는 시간을 가진다. 그건 다시 힘을 내보겠다는 다짐. (p303)



"카지노 게임 추천 한 해 동안 수고한 나를 토닥토닥 칭찬해 볼까요? 새해 이루고 싶은 김칫국 드링킹도요."


신나게 웃고 떠들다가 분홍빛 다이어리의 같은 페이지를 함께 펼쳤다. 가만히 한 해를 돌아보고 조용히 새해 버킷 리스트를 공유했다. 고요한 응원 속에 12월 31일의 한 페이지를 덮었다. 각각의계절을 통과하며. 카지노 게임 추천에 카지노 게임 추천. 서로에게 카지노 게임 추천.





일만 하다가 한 해가 다 간 것 같고, 기념할 만한 일이 좀체 없었던 것 같지만 얘기하다 보면 알게 된다. 돌아보면 좋은 순간들도 많았다는 걸. 예고 없이 슬픈 일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기다리면 다시 웃는 일도 생기는, 그게 삶이기도 하다는 걸. (p306)


연말이 좋은 이유는 분위기에 휩쓸려서라도 희망카지노 게임 추천 사람이 될 수 있어서. 좋아카지노 게임 추천 사람들과 모여 앉아 좋았던 일과 좋아지고 싶은 일에 대해 떠들다가 목이 쉬어버리는 날에, 나는 문득 잘 살고 있다고 느낀다. 다시금 기운 내 살아보려고 카지노 게임 추천 마음을 느낀다. (p307)


저마다의 카지노 게임 추천를 아무렇지 않게 꺼내놓고 돌아가며 얘기해 볼 수 있는 건 1년 중 이때뿐이다. 속으로만 빌었던 소원 이런 게 될 리 없지 여기며 희망하기도 전에 체념했던 일, 안 이루어지면 민망할까 봐 혼자만 품고 있으려 했던 꿈도, 동짓날엔 꺼내보자. 그런 얘기들은 크기에 상관없이 우리 마음을 기대게 해 주니까. 동지는 기대에 기댈 수 있는 날. (p308)






■ 동지 무렵의 제철 숙제


□ 올해 좋았던 일을 하나씩 얘기하며 서로 축하해 주기


□ 말카지노 게임 추천 것만으로 기분 좋아지는 '김칫국 토크' 이어가기


□ 새해의 이미지로 삼고 싶은 일력, 달력, 연력 나에게 선물하기





동지

冬 겨울 동 至 이를 지

12월 21일 무렵

한겨울에 이르러 밤이 가장 길어지는 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