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기사는 방향성이 확실하다.
https://www.chosun.com/national/welfare-medical/2025/02/08/BHK5BZ6S4NDEJAAD7KJFXDVILI/
병원의 입장을 대변해서 쓸지, 간호사의 입장을 대변해서 써볼지, 실손보험회사의 입장에서 글을 쓸지, 환자의 입장에서 글을 쓸지 여러 생각이 든다. 확실한 건 이번 조선일보 기사는 방향성이 확실하다. 너흰 나쁘고 덕분에 피해는 무료 카지노 게임 본다는 그런 뉘앙스. 기사 하나하나를 물고 늘어질 순 없는 노릇이니 몇 가지만 이야기해 본다.
“ “무료 카지노 게임이 ‘의사가 없어 수술까지 시간이 엄청 걸린다’면서 일정 잡기를 주저해 다른 무료 카지노 게임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했다. 유방암 진단만 받고 치료 무료 카지노 게임은 따로 알아보고 있다는 것이다. A 씨는 “무료 카지노 게임들이 비싸고 건보(건강보험) 적용도 잘 안 되는 검사만 하고, 단가가 낮고 어려운 수술은 안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정말로 수술할 의사가 없어서 수술까지 시간이 걸리는 게 사실인데 왜 그것이 검사만 하고 어려운 수술은 안 하는 걸로 결론이 나는 걸까? 아직까지 교수가 당직을 서고 진료도 병행하고 있지만 의료 갈등과 관련해서는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시술과 수술을 줄이고 외래 무료 카지노 게임 수도 줄여서 대학병원은 돌아가고 있다. 중소병원은 리스크가 큰 수술이나 시술을 하지 않는 데다가 서울의 대학병원들도 수술까지 예약은 밀려 있고 대부분 검사를 다시 하기도 한다. 병변이 맞는지, 조직검사 결과가 맞는지, CT나 MRI는 또 어떻게 보는지 병원마다 교수마다 다르니까. 중복적인 검사는 지양할 수 있겠지만 검사만 하고 수술을 안 하려 든다는 것은 말 그대로 A 씨의 생각이다.
“대장암 무료 카지노 게임였던 B 씨는 최근 고열로 응급실을 찾았다가 숨졌다. 김성주 한국암무료 카지노 게임권익협의회장은 “대장암은 수술을 먼저 하고 항암 치료를 받는데, 이 무료 카지노 게임는 경기도 성남시 한 대학병원에서 항암 치료만 받다가 사망한 것”이라고 했다. 항암 치료 대부분은 건보 적용이 안 되는 비급여다.”
김성주라는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장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치자. 그런데 기자는 그의 이야기를 자극적으로 옮기고 있다. 앞서 이야기도 그렇고 그것에 대한 교차 확인조차도 하지 않고 찌라시처럼 워딩을 쓸 뿐이다. 대장암은 수술 전에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먼저 하고 암의 크기를 줄이고 나서 수술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기사에서는 대장암은 수술을 먼저 하는 게 맞다는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한다. 표적항암제나 MSI high와 같은 특이 케이스 라면 건보 적용이 안될 수도 있지만 항암치료가 건보 적용이 안된다는 이야기는 어디서 나온 걸까? 암이 전이되어 수술이 불가능했는지, 환자의 나이나 컨디션은 어땠는지, 고열이 온 원인은 무엇인지에 대한 어떠한 사실도 기술하지 않고 기사는 응급실을 찾았다가 숨졌다로 시작한다.
“의정 갈등이 1년째 이어지면서 요즘은 대형 병원들에서도 ‘과잉 비급여 진료’ 논란이 터져 나오고 있다. ‘과잉 진료비’ 논란은 피부·미용 쪽이나 노인성 질환을 보는 병·의원에서 많이 불거졌는데 이제 중무료 카지노 게임를 치료하는 대학병원에서도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다. 의료계에서는 “작년 2월 전공의 이탈 후 수술·입원 급감으로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대형 병원 일부가 비급여 진료에 매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전부터 비급여 진료와 검사등으로 병원은 수익을 내고 있었다. 수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들은 정해져 있으며 수익을 충당하기 위해 1인실이나 의료 물품들을 비급여로 판매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대학병원도 마찬가지고 중소 병원도 마찬가지다. 실손보험을 악용하는 의료인들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낼 수도 있겠지만, 대학병원도 비급여 진료에 매달리고 있다는 결론을 내버린다. 의료계라는 밑도 끝도 없는 워딩을 써가며 기사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걸까? 차라리 이전에 썼던 실손보험과 관련된 기획기사를 쓰던가?
https://www.chosun.com/national/welfare-medical/2025/01/09/BSDCIT2K7RFGBP2IGLBG5WSN2Y/
https://biz.chosun.com/science-chosun/medicine-health/2025/01/09/RMK32Y7U2FCBZPUJYW7KLZYMCI/
p.s - 정말 기자가 쓴 기사가 맞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