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갯소리로 시작했습니다.
'나를 인정하는 것이 제일 힘들어요'라구요?
'우리 아들에게 '엄마, 힘들어..'라고 말하면'엄마! 힘.들면! 힘.내려'라고 해요..하하하하'
한참 웃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힘을 들고 있지 말고힘을 내리라고.
단순한 유머에는 가장 인간적인 본성이 숨어 있습니다.
하하호호히히헤헤흐흐허허
동물은 웃지 않죠.
하지만 이렇게 웃는 우리의 소리는 언어가 채 되지 못한 동물과 인간사이 그 어떤 지점의 소리같죠.그래서 우리의 웃음에는 동물적인 인간의 본능이 담긴 듯 합니다.웃음을 유발하는 유머는 그래서 귀하죠. 군더더기없이단순하고, 단호한 소리는 가장 인간다움을 느끼게 하는 귀한 자산입니다.
매주 일요일 오전7-8시, 저의 라이브는 즉석에서 받는 질문에저의 견해를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어제(4/20) 못다한 이야기 풀어놓겠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해체부터 시켜보겠습니다.
'나를 인정' / '제일' / '힘들다'
하나씩 살펴보죠.
나를 온라인 카지노 게임한다...지금 부족한 제 지성의 현주소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내가 나를 온라인 카지노 게임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씀드리며그저, 정답없는 질문에 대해서해답을스스로 찾아가시기 바라는 마음으로 제가 저에게해왔던 여러 질문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은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는 사전적 의미에 국한해서 말입니다.
자, 온라인 카지노 게임? 누구로부터? 시점이 어디로부터입니까?
그렇다면내 시선이 나로 향하지 않고 세상사람들에게로 향해 있나? 세상사람 누구? 어떤 집단?
그래서 내가 나를 온라인 카지노 게임지 못하는 것의 기준이 내가 아니고 남에게 맞춰졌나? 남 누구? 어디 있는데?
아니면, 나는 여전히나와 결이 다른 이들틈에 어설프게 서 있는 것은 아닐까?
넓고 깊고 큰 물에서 놀겠다고 민물고기가 숨이버거워도 바다에서버텨내는 것인가?
내게 맞지 않는 수온과 수질과 수심속에서 다른 결의물고기들과 교류하며온라인 카지노 게임받으려는 것인가?
정작 내가 거대한 상어인 줄도 모르고민물에서 자랐던,노닐던 관성으로 인해 적응이 덜 된것은 아닌가?
뭐.. 여러가지 생각이 마구잡이로 들어 오네요.
우선, 현실의 내 눈과 판단은 정확한가?
그래서 인정되든 안되든 믿을 만한가?
무엇보다.... 이 점....
현실의 내가 현실의 나를 온라인 카지노 게임한다......?
바다속에 사는 물고기가 바다를 알 수 있을까요? 바다를 알려면 바다 밖을 나가야 하는데? 하늘과 대지를 바다와 연계시키고 그렇게 바다속을 죄다 탐험하고 오래 살아봤을 때'바다를 안다'라고 할 수 있는데? '안다'는 것은 그런 것인데?
내가 나를 알까?
알지 못하는 데 인정을 한다 안한다가 가능할까?
내가 나를 빠져나와서 세상과 연계하여 나를 바라봐야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하든 말든 못하든 해내든할텐데?
그러니까 내가 나를 온라인 카지노 게임한다?는 건 모순이 아닐까?
그렇다면,
그러니까 '관찰자로서의 나', '미래의 나', '초월된 나'?
인간은 태어날 때 '실체의 나'와 '초월된 나'. 이렇게 둘로 태어난다는데 나의 '초월된 나'를 알아냈나?
그 눈이 날 어떻게 보는지는 읽을 수 있고?
그리고 그는제대로 믿어도 되는 작자로 잘 정립되어 있고?
만약 그렇다면 '내가 나를 온라인 카지노 게임한다 안한다 못한다 해야 한다 등등'은 가당하지만
그러한 '초월된 나'가 없거나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다면 '내가 나를 온라인 카지노 게임한다 안한다 못한다 해야 한다'는 가당치 않거나 불가능하거나 오류가 아닐까?
이건 명확하지 않습니까? 도덕적인, 법적인, 사회규범적인 그런 잣대로서 인정해야 할 것과 온라인 카지노 게임지 말아야 할 것. 이는 명확하니 거론을 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정상, 제일, 최고, 가장...
이런 표현을 쓸 때 아차! 싶을 때가 많습니다.
이같은 단어의 이면은한계.를 의미하니까요.
벽이니까요.
가장 끝까지 가본 지점이 거기니까요.
'제일' 힘들다는 것은 그보다 더 힘든 것을 겪어보지 않았다거나 그만큼밖에 자신을 쓰지 못했거나 그 근육이 상대적으로 약하거나 그런 의미가 될 수 있지요. 그러면 곧바로 '정신'이 해석을 하면 됩니다. 넘어서자!, 깨부수자!, 부딪히자!, 이겨내자, 라구요.
이 한계를 넘어선 다음을 궁금해하며'제일 다음의 제일'로 향하든
아니면,
'그만두자!', '돌아가자!'하며 '제일 이전의 제일'로 돌아가든 선택하면 되지요.
그러니,
'제일' 힘들다는 현실은
더 힘든 과정을 예견하여 자신을 키울 시점이자
덜 힘들었던 과거에서 여태 자신을 키워온 것에 대한 칭찬이
함께 병행되기에 참으로 적합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런 말씀은 드리고 싶지 않지만 '제일' 힘드니까 덜 힘들었던 과거로 돌아갈 기회이기도.)
우선, 힘들다는 것은 닥친 현실이나 해결해야 할 상황, 지금의 경우는 내가 나를 인정해야 할, 인정하고 싶은데 안되는, 인정자체가 안되어 불편한... 여하튼 이 사태보다 내가 작은 것입니다.모든 것은 힘의 원리로 움직이잖아요. 강한 쪽이 드러나는 법. 감정이 이성보다 강하니 '힘들다'는 감정이 더 드러난 것이고 다른 것보다 더 무거운 '나를 인정하는' 것이 힘들게 드러난 것이고.
그러니 '드러내고 싶은' 부분을 강하게 만들면 지금 '나를 인정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약해져서날 가격하지 않습니다. 그게 힘들다는 것조차 감지하지 못하지요. 따라서, 애써서 나를 인정하려는데, 왜 나는 나를 온라인 카지노 게임지 못할까에에너지를 쓰지마시고 다른 곳, '힘을 키우고 싶은 곳'에 집중하십시오. 지금 힘든 그 것을 약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을 강하게 하여 상대적으로 약해지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내가 나를 온라인 카지노 게임한다는 것이 혹 지금의 불안을 조장한 불편함(가령, 어려운 과제 앞이거나, 해결해야 할 문제앞, 자기 자신이 못나 보이는 괴로움)의 가치에 무지한 것은 아닐까?도 생각해봄직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평소 제가 저 스스로의 못남이나 부족에 힘들 때 자주 들추는 세네카의 말로 대신하겠습니다.
만약 역경이 그에게 자신의 정신력을 보여줄 기회를 주지 않았다면"나는 그대를 불행하다고 단언할 걸세.불행했던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지.그대든 적대자가 없는 인생을 보냈네.그대가 무엇을 할 수 있었는지 아무도 알 수 없어.어쩌면 그대 자신도 모를거야."
그대를 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험할 필요가 있네.(중략)용기는 위험한 일에 욕심을 부린다네!(중략)신은 자신이 가능한 한 고귀해지기를 바라는 자들을 배려해, 무언가 대담하고 용감하게 이룰 수 있는 소재를 준다네. 그러기 위해서는 역경이 필요하지.(중략)신은 자신이 선하다고 온라인 카지노 게임고 사랑하는 자를 굳세어지도록 지켜보며 단련시킨다네.
그러나 한편 응석을 부리도록 두는 것 또한 좋다고 생각되는 자들,너그럽게 보아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는 자들은,다가올 악을 위해 나약한 채로 내버려 둔다네.누군가 예외가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면, 잘못 알고 있는 걸세.오랫동안 행복했던 사람에게도 정해진 시간은 어김없이 찾아오니까.면제된 것처럼 보여도 사실 모두 늦춰진 것뿐이니까(주1).
나를 온라인 카지노 게임한다.... 내가 나의 전체를 통으로 보지 못한다면 인정을 해도 제대로된 인정이 아닐수도, 인정을 못해도 이 또한 오류일지 모르니 이런 모순투성이에 에너지를 쏟기보다 '내가 나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정신'을 쌓아 그러한 시야와 관점을 갖는 것에 에너지를 쓰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처음에 언급한 '내가 나를 온라인 카지노 게임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온라인 카지노 게임지 못하거나 인정되지 않는 이 불쾌하고 무거운 느낌. 이 느낌은 어떻게 하란 말인가?
그저 수용하십시오.
그저 안고 가시라는 말입니다.
못한다는 한다가 뭔지 알기에 못한다도 아는 것입니다.
어렵다는 쉽다가 뭔지 알기에 어려운 것입니다.
힘들다는 가뿐함을 알기에 힘든 것입니다.
자, 그러니
온라인 카지노 게임한다는 인정못하는 것이 전제될 때 인정되(하)는 것이니
이미 온라인 카지노 게임한 것이 있다는 의미이고
따라서, 지금 안(못)되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도 차차 할(될) 것입니다.
그러니 인정말고 수용. 그저 안고 가시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살다가... 살다가... 살다가... (SG워너비의 노래가 떠오르네요)
인정될 때가 오고 인정이 번복될 때도 오고 또 더 인정받고 싶은 뭔가가 또 다시 날 힘들게 할 것이고...
그렇게... 인생이 흘러가겠지요... 불만족은 만족을 위해 늘 존재해야하니까요...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수용만 하고 살아라?
아닙니다.
그러한 힘겨움이 올 때 온라인 카지노 게임고자 애쓰기보다
그 에너지를정신을 강화시켜자신을 키워내는 쪽으로 쓰시라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자신의 힘겨움을 위의 세네카의 말처럼 '다가올 악을 위해 나약한 채로 내버려 둔',방치된 인간이 되기보다 '선하다고 온라인 카지노 게임고 사랑하는 자를 굳세어지도록 지켜보며 단련'시킬 기회를 가진 것에 감사하는 정신... 을 함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늘 말씀드렸잖아요.
'감정도 자기가 할일 있어서 내게 온 것이니 '자각'을 하기 전에는 떠나지 않는다고.'
그러니 '인정'을 판단할 정신을 기르는 쪽으로 힘을 쏟으셔서 '인정을 판단할 정신'을 먼저 갖추다 보면 모든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답니다!!!
주1 세네카, 인생철학이야기, 동서문화사
* 매주 일요일 7-8시 인문학 라이브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A9-mAt7UUPrX29mc0O7-1L7Y_UNMtngBFBfPXrYfZuiPttw/viewform
https://cafe.naver.com/joowonw/12681
[지담연재] - 4/21(오늘)부터 연재브런치북이 변경됩니다. 현재 연재중인 브런치북을 잠시 내려놓고 당분간 집중해야 할 집필을 우선시하기 위함이며 현재 연재중인 브런치북은 두어달 뒤 다시 연재를 시작하겠습니다. 독자분들의 양해바랍니다.
월 5:00a.m.[삶을 묻다]
화5:00a.m.[엄마의 유산]
수5:00a.m. [삶, 사유, 새벽, 그리고 독서]
목 5:00a.m.[삶, 사유, 새벽, 그리고 독서]
금 5:00a.m.[삶, 사유, 새벽, 그리고 독서]
토 5:00a.m. [브런치에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하여]
일 5:00a.m.[삶, 사유, 새벽, 그리고 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