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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ancis Lee Apr 27. 2025

9. 예수가 카지노 가입 쿠폰 건물을 안 지은 이유는?

기독교는 새로운 카지노 가입 쿠폰를 기다리고 있다.


지금 우리가 보는 가시적 카지노 가입 쿠폰는 예수가 세우지 않았다. 흔히 예수가 직접 카지노 가입 쿠폰를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 구절이 성경에 존재하기는 한다.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카지노 가입 쿠폰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그런 다음 제자들에게, 당신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마태 16, 13~20)


이 구절에서 특히 예수가 베드로에게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카지노 가입 쿠폰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한 부분을 근거로 예수가 카지노 가입 쿠폰를 세웠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현대 기독교인들에게 혼란을 주는 해석이다. 예수는 오늘날 우리가 보는 그 ‘카지노 가입 쿠폰 건물’을 세운 적이 없다. 이 구절에서 말하는 카지노 가입 쿠폰는 그런 건물이 아니라 공동체를 말한다. 원어인 그리스어 성경 구절을 보면 명확해진다.


“ κἀγὼ δέ σοι λέγω ὅτι σὺ εἶ Πέτρος, καὶ ἐπὶ ταύτῃ τῇ πέτρᾳ οἰκοδομήσω μου τὴν ἐκκλησίαν, καὶ πύλαι ᾅδου οὐ κατισχύσουσιν αὐτῆς.”(마태 16,28)


여기에서 그리스어로 베드로는 페트로스(Πέτρος)이고 반석은 페트라(πέτρᾳ)다. 베드로의 원래 이름은 시몬 바르요나(Σίμων Βαριωνᾶ)다. 그런데 예수가 그를 제자로 삼으면서 베드로로 개명을 했다. 그리고 ‘베드로’는 ‘돌’을 의미하는 ‘페트라’에서 나온 이름이다. 이는 그 당시 유대인들이 흔히 한 Wortspiel, 곧 말장난이다. 마태복음을 중심으로 모였던 당시 기독교 공동체가 이런 확신을 가진 이유는 당연히 그 공동체가 베드로와 깊은 관련을 맺었을 것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공관 복음서인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은 베드로를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으니 이런 구절이 나오지 않는 것이 당연한 추론이다. 그리고 마태복음의 공동체에게 베드로는 절대적인 권위를 지닌 자도 아니었다. 위의 구절에 바로 이어지는 다음 구절을 보자.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시어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흗날에 되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기 시작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마태 16, 21~23)

이 구절은 공관복음서인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도 나온다. 그러나 누가복음에는 ‘사탄아 물러가라’라는 말은 안 나온다. 그 당시 여러 공동체가 복음서를 작성하면서 참조한 문헌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Q문서’(Quelle)로 알려진 자료는 이런 추측에서 상정된 문서다. Q문서와 누가복음을 기초로 작성된 마태복음에 누가복음에 안 나온 내용이 추가된 것으로 추론하는 것이 매우 합리적이다. 그러니 베드로와 예수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묘사할 필요가 있던 마태복음 공동체의 신앙이 이 복음서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구절을 다른 복음서에 찾아보면 아예 카지노 가입 쿠폰를 세운다는 말이 안 나온다. 오로지 이 마태복음에만 나온다. 마가복음이나 누가복음에는 베드로가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고백하는 대화만 나온다. 결국 이 구절의 핵심은 예수가 그리스도 곧 유대교 전통에서 말하는 왕을 의미하는 메시아임을 확신하는 당시 기독교인들의 신앙 고백이다. 예수가 카지노 가입 쿠폰를 세우는 것은 아무 관련이 없는 것인데 마태복음을 중심으로 세워진 공동체가 이를 굳이 강조한 것이다. 그 이유는 물론 알 수 없다. 왜 이들이 카지노 가입 쿠폰, 아니 정확히 말해서 기독교 공동체를 그것도 베드로를 중심으로 한 기독교 공동체의 수립을 예수가 의도했다는 것을 강조했는지 말이다. 그럼에도 가톨릭 카지노 가입 쿠폰는 베드로 사후에그를 1대 교황으로 추대하고 오늘날까지 교황의 ‘적통’을 이어오는 것이다. 이는 성경의 근거가 전혀 없는 전통이다.

게다가 오늘날 같은 휘황찬란한 카지노 가입 쿠폰 건물에 모여 예수를 주님으로 불러대는 현상도 전혀 성경적이지 않은‘전통’이다. 예수가 죽고 나서 이른바 ‘다락방’에 모인 그를 추종하던 이들이 시작한 카지노 가입 쿠폰는 특정 건물이 없었다. 초대카지노 가입 쿠폰 기독교 공동체는 이번 주에는 이 집에서 다음 주에는 다른 집에서 모여 예수를 기렸다. 그 내용은 <사도행전에 잘 나온다. 시골 변두리에 빨간 벽돌로 지어 수백 명이 모이는 카지노 가입 쿠폰 건물이나 아예 서초동의 사랑의 카지노 가입 쿠폰처럼 철근 콘크리트와 유리로 휘황찬란하게 지은 카지노 가입 쿠폰 건물은 예수만이 아니라 초대 카지노 가입 쿠폰 신자들은 상상도 못 하던 현상이다. 게다가 바티칸의 베드로 대성전과 같은 휘황찬란한 ‘궁궐’은 예수가 다시 와도 깜짝 놀랄 ‘대사건’이다. 도대체 이렇게 카지노 가입 쿠폰라는 건물을 지어서 그곳에만 모여 예배를 드리는 행위는 언제 시작된 것인가? 결코 예수가 시작한 것은 아니다. 그의 제자들이 시작한 것도 아니다. 이런 전통은 예수가 죽고 나서 수백 년이 지나고 나서야 시작된 것이다. 전혀 성경의 근거가 없는 전통이 탄생한 것이다.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카지노 가입 쿠폰 건물은 서기 233년에서 256년 사이에 건축 현재 시리아에 위치한 두라 유로포스 카지노 가입 쿠폰(Dura-Europos Church)로 알려져 있다. 원래 개인이 소유한 주거용 건물이었으나 기독교 예배를 위해 개조되었으며, 세례를 위한 방과 신자들이 모이는 회합 공간, 그리고 벽화로 장식된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었다. 그러다가 313년에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밀라노 칙령을 통해 로마 제국에서 기독교를 합법화한 이후, 기독교인들은 처음으로 자유롭게 공개적인 예배 장소를 건축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부터 카지노 가입 쿠폰로 지어진 최초의 카지노 가입 쿠폰 건물은 일반적으로 326년경, 콘스탄티누스 황제와 그의 어머니 헬레나의 후원으로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예루살렘에 있는 성묘 카지노 가입 쿠폰다. 그러나 이는 전설이다. 같은 시기에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구 성베드로대성전과 같은 다른 주요 카지노 가입 쿠폰들의 건설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정치권력의 비호 아래 카지노 가입 쿠폰 건축이라는 부동산 투자 확대의 전통이 시작된 것이다. 예수는 분명히 동가식 서가숙하면서 복음을 알리고 아픈 사람을 치유하고 배고픈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었다. 그리고 그런 예수의 행동을 제자들이 따라 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오늘날 카지노 가입 쿠폰는 부동산 투자도 아닌 투기에 눈이 멀고 헌금을 명분으로 돈에 눈이 먼 이상한 단체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예수는 반드시 카지노 가입 쿠폰에 그것도 일요일에만 모여 찾아야 하는 대상으로 만들어 버렸다. 성경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 전통을 세운 것이다. 밤이 오면 시뻘건 십자가 불빛으로 서울 건물들 사이에서 번쩍이는 그 카지노 가입 쿠폰를 예수는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예수가 부활하고 나서 제자들에게 당부한 말이 있다.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 16~20)


이런 명령도 오직 마태복음에만 나온다. 성삼위에 대한 언급이 나온 것을 보아 삼위일체의 카지노 가입 쿠폰가 성립된 후에 가필된 내용으로 추정된다. 다른 복음서에는 이런 표현이 전혀 안 나오는 것에서 확인되는 사실이다. 예수를 신격화하고 그를 숭배하는 교리를 기술한 요한복음에도 삼위일체론은 안 나오니 적어도 예수 사후 200년쯤 지나고 나서 이 내용이 마태복음에 추가된 것으로 추측된다. 중요한 것은 이런 마태복음에도 카지노 가입 쿠폰 건물을 짓고 그곳에 모여 예수를 숭배하라는 예수의 명령은 안 나온다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기독교인들은 일요일에 카지노 가입 쿠폰라는 특정 장소에 모여 주여 주여 하는 것이 신앙생활의 전부로 여기고 있다. 예수의 명령에 크게 어긋나는 전통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일은 20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기독교 카지노 가입 쿠폰 건물이 텅텅 비어가기 사작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어느 특정 지역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통계적으로 현재 기독교 신자는 22억 명이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10%만이 ‘진짜’ 신자다. 곧 일요일마다 카지노 가입 쿠폰에 나와 헌금하는 비율이 그 정도라는 말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른바 코로나 사태가 기독교 신자가 카지노 가입 쿠폰에 나가지 않는 새로운 ‘전통’이 수립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3년 동안 카지노 가입 쿠폰에 안 나가도 개인적인 삶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었던 것이다. 벌을 받지도 않았고 삶이 더 나빠지지도 않았다. 다만 카지노 가입 쿠폰의 헌금이 줄어든 것뿐이다. 그래서 카지노 가입 쿠폰 목사들이 난리를 치면서 카지노 가입 쿠폰에 다시 나올 것을 강요했지만 한 번 시작된 흐름은 변하기 힘든 법이다. 더구나 21세기 들어서면서 만천하에 드러나기 시작한 카지노 가입 쿠폰 성직자의 추문이 카지노 가입 쿠폰에 나가는 발걸음을 더욱 더디게 만들었다. 신부들의 아동 성추행, 목사들의 간통, 공금 유용도 모자라 전광훈 같은 정치병에 걸린 목사들이 설쳐대는 모습을 보면서 ‘개독교’에 대한 실망이 커진 것이다. 유럽의 카지노 가입 쿠폰도 마찬가지였다. 2차 세계대전 때 히틀러를 비난하지 않고 꿀 먹은 벙어리였던 것이 기독교 카지노 가입 쿠폰였다. 그것도 모자라 많은 기독교 성직자는 히틀러가 로마제국을 재현할 하나님이 보낸 위대한 지도자라고 입이 마르도록 칭송했다. 전쟁이 끝나고 카지노 가입 쿠폰가 한 짓이 드러나자 많은 기독교 신자는 카지노 가입 쿠폰를 떠나기 시작했다. 그 전통이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현재 유럽에서는 한 해에 수백만 명이 카지노 가입 쿠폰를 떠나고 있다.


카지노 가입 쿠폰 건물이 신앙의 중심지라는 허위의식이 이런 식으로 사라지고 있다. 21세기 하반기에 가면 카지노 가입 쿠폰 건물이 아닌 또 다른 장소가 신앙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그곳은 과연 어디일까? 아무도 모른다. 다만 예수는 카지노 가입 쿠폰 건축 헌금을 모은 적이 없다. 예수가 카지노 가입 쿠폰 건물을 안 지은 이유는 간단하다.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데는 부동산 투기가 아니라 사랑을 표현하는 인간만으로 충분했기 때문이다. 곧 인간의 몸 자체가 카지노 가입 쿠폰인 것이다. 그러니 그 원래의 전통이 살아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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