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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원에 Feb 15. 2025

너희의 카지노 게임 추천 의심해야 해

[ 아빠의 유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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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비니하니에게




오늘은 아빠가 출근할 때 만나는 마지막 신호등과 엊그제 하니가 찍어 보낸 보름달 사진을 보면서 떠오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카지노 게임 추천'에 대하여.



너희는 자기의 '카지노 게임 추천'을 절대적으로 믿니?



12 - 4 - 16 - 11 - 5 - 8 - 10 - 2- 14- 9


이 숫자들은 아빠 차가 좌회전한 순서란다. 평일 2주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요일 순서대로 기록해 본 거야. 출근길에 거의 다 도착했을 즈음 있는 마지막 신호등좌회전 차선위에서지. 아빠 차가 몇 번째로 좌회전을 했는지를 나타내는 카지노 게임 추천란다. 12(번째로 좌회전), 4(번째로 좌회전).....


어느 날이좌회전을 가장 빠르게 한 걸까?, 왜 그렇게 생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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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하니가 아빠한테 그곳에서 보름달 사진을 보냈더라. 오렌지처럼 생긴 달을 한참 쳐다보다가 아빠도 이곳에서 달을 찍어 보냈지.가운데 있는 달이 하니가 찍어 보낸 달. 왼쪽 달이 아빠가 처음 찍은 달. 오른쪽 달이 같은 폰으로 30배를 확대해서 찍은 달이야.


어떤 달이 진짜 대보름달일까?, 근거는 무엇이지?




아빠가 위의 두 가지 사례를 통해 이야기하려는 것은


카지노 게임 추천의기준!

믿는다는 것의실체!


에 대해서란다. 굳이 부연설명하지 않더라도 무엇을 믿고 있는가는 삶의 질과 방향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카지노 게임 추천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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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카지노 게임 추천은 곧 당신의 생각이 되고

당신의 생각은 곧 당신의 말이 되고

당신의 말은 곧 당신의 행동이 되고

당신의 행동은 곧 당신의 습관이 되고

당신의 습관은 곧 당신의 운명이 된다.*

-마하트마 간디

* 김주원,2024,엄마의 유산,건율원,p.381




먼저, 어떤 것을 진심으로 믿는다는 것은

그카지노 게임 추천진실이라고 생각하는 상태잖니. 단순하게 어떤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자기 경험, 지식, 가치관에 부합된다고 스스로 '판단할 때'진실이라고 믿게 되는 것이란다.


카지노 게임 추천은 진실을 향한 갈구야.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욕망이지.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믿는 게 아니라, 믿는다는 사실을 믿게 되는 것일 수도 있는 거란다. 스스로 깨닫지는 못하지만 실제로는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상태에 놓이게 되는 것이지.


이 말은 거짓 진실에 스스로 속을 수 있다는 의미야. 플라톤은 이를동굴 속에 갇힌 사람들이 벽에 비친 그림자만 보고 그카지노 게임 추천 진실이라고 믿는 과정으로진실과 카지노 게임 추천의 관계를 설명해. 그림자만 보고 살때는 진실이었지만, 그림자를 만든 원천을알게 되면 그림자 자체는 실체가 아닌 것을 비로소 알게 되는 것이란다.


동굴의 벽면에 비춰진 그림자는 진짜 세계가 아니다. 진짜 세계는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있다. 그 세계를 플라톤은 실재이자 '이데아'라고 불렀다.**

** 이인,2024,게으르게 읽는 제로베이스 철학,그린비,p.264



자기들의 동굴 속에만 살았던 사람들은 그림자를 실제로 착각해. 그림자에 대한 카지노 게임 추천을 진실이라고 믿는 것이지. 보이는 게 그게 다였으니까. 어쩌면 그거라도 믿지 않으면, 그렇다고 믿지 못하면 동굴 속에서의 자기 삶에서 의미를 찾기 못하고, 자기 가치가 부정되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진실은 동굴 밖에 존재하는 건데, 이는 이성적인 탐구를 통해 그림자라는 허상에서 벗어나야만 다다를 수 있어. 그 출발점은 '내가 믿는 게 진실인가?'라는 자기 의심이란다!


아빠가 첫 번째 질문했던 좌회전 순서를 한 번 다시 보자.제시한 '사실'만 보면 좌회전을 한 순서가 가장 빨랐던 날은 2주째 수요일이 진실이어야 해. 좌회전 차선 위에서 좌회전 한 순서대로만 보면 16번째로 좌회전했던 날보다 2번째로 한 날이 훨씬 빠른 것이니까. 그러나실제로는 그날 좌회전 차선위에 아빠차가 가장 오래 머물러 있었어. 2분 넘는 신호를 두 번이나 기다려야 했었어. 대형 버스와 트럭이 동시에 끼어들었거든.


인식의 동굴밖으로 나와 그림자를 만든 빛을 '해석'해 내야만 알 수 있는 것이란다. 이게 바로 자기 의심의 시작이야. 내가 주어 모은 '사실'을 '해석'하는 것. 자신이 그토록 확신해서 믿는다는 것에 그림자게 어려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또 의심해봐야 하는 것이다. 너희는 아빠를 다 믿니? 그(렇지 않은) 이유는 뭐지?




또, 무엇을 진심으로 믿는다는 것은

(믿고 있는, 믿고 싶은) 특정 대상에 대해 긍정적기대를 하는 것을 의미해. '그럴 거야'라고 이미 (스스로) 결론을 내린 것이지. '옳다'라고 판단을 이미 했기 때문에자기 자신을 밀고 나가는 원동력으로 쓰기 위해 '믿는다'는 자기 최면을활용하는 것이란다.



아빠는 우리 딸 믿어(=아빠는 우리 딸을 긍정적으로 기대해)

자기야 나 믿지?(=자기는 나를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거지?)

선생님, 저 못 믿으세요?(=선생님은 저를 기대하지 않고 계신 거죠?)

친구야, 나 좀 믿어줘!(=친구야 나 좀 긍정적으로 기대해 줘!)

오빠 못 믿나?(=오빠를 부정해서 기대하지 않는 건가?)

아무도 날 믿어주지 않아(=아무도 나를 긍정적으로 기대하지 않아)

저는 언제나 제 자신만 믿습니다(=저는<남은 기대할 수 없어 언제나제 자신만을 긍정적으로 기대합니다)



긍정적 기대는 자신만의 합리적 기준을가지고 있어야 가능하지.보통 자신이 지금껏 누적해 온 (경험이라고도 하고, 시행착오라고 하는)지식과 지혜라고 믿는 것을 근거로 한 논리적 일관성, 경험적 증거, 설명력 등이 합리성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작동하는 것이란다. 그런데, 논리적이고 일관된다고, 그런 경험을 했다고, 언변이 좋아 설명을, 설득을 잘한다고반드시 합리적인 것일까를 의심해 봐야 해.


자신에게 유리한 논리, 경험적 증거를 최대한 확보해서 뛰어난 설명력으로 논리가 약하고경험적 증거가 아주 빈약한 상대를 대상으로 충분히 긍정적 기대를 선동(유혹)하는 일은 세상에 다반사야. 위 3장의 달사진처럼. 세 장은 모두 같은 날, 같은 달을 다른 장소에서 다른 방식으로 찍은 정월 대보름달이거든.


마치 태양처럼 밝게 빛나는 왼쪽 사진은 아빠가 갤럭시 S24 카메라를 확대하지 않고 그냥 찍은 거야. 오렌지빛이 감도는 가운데 사진은 하니가 아이폰 11로 풍경처럼 찍은 것이고, 제일 달 같은 오른쪽 사진은 S24 카메라를 30x 해 찍은 것이야.아무런 설명 없이(=합리적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아빠가 질문한 것처럼 이야기만 해도 어느 것을 보름달이다, 하고 결정하고 믿기 시작할 수도 있지.


혹은 위에서 이야기한 기준을 알고 나면 그 선택이 왼쪽에서 오른쪽 달로도 바뀔 수 있고.세상은 항상 마지막 선택은 너희들의 몫으로 남겨두는 꼼수를 부리거든. '충분히 생각하신 후 00까지 연락 주세요.', '일단, 제이크에게 먼저 이야기를 해 두면 실수가 없을 거야. 제이크만은 언제나 내 편이니까'. 아, 물론 최종 선택은 내가 해야 하는 게 맞지, 맞아. 아빠가 꼼수라고 표현한 이유는 바로 '합리적 기준'이란 것 때문이야!


합리적 기준이라는 표현 자체에 모순이 숨어 있는 것이란다.달 사진과 관련해서 보자.카메라 종류, 유형, 성능, 촬영 노하우, 촬영 장소, 촬영 시의 상황 등과 관련한 정보에 대한자기 판단 기준이 분명하게 필요하지. 저게 진짜 달일지, 오후 무렵의 노을에 비친 태양일지. 왜 그렇게 판단했는지에 대한 답은 자기 안에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지. 당연한 데 당연하지 않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실제로 가장 달처럼 보이는 오른쪽 사진은 아빠가 촬영을 한 건 분명한데, 달은 가짜라는구나.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면 AI가 저렇게 그려내는 것이라고 휴대폰 제조사에서 이미 밝힌 사실이더라. 결국 저 달은 동굴에 비친 그림자야. 달의 진실이 아닌 것이지. 이미 이런 일은 시작되고 있어.온라인 세상이 어쩌면 더 익숙한 너희들이 '믿는다는 것'의 실체와 너희들이 그렇게 믿게 된 '기준'을 더 계속 의심해야 하는 이유야.


MAY AI HELP YOU?***

*** 뉴욕 타임즈 매거진(2018.11.14일자)




결국, 무엇이건 진심으로 믿는다는 것은

윤리적인 책임을 수반했을 때를 전제로 하는 것이라는 점을 꼭 명심하기 바란다. 그림자에 둘러싸여 평생 혼자 믿고, 믿는 대로 살다, 혼자 사라지면 무슨 문제가 있겠니? 하지만 우리의 삶은 서로 연결되어 있잖니? 그렇기 때문에지위, 권위, 명성, 유명세, 영향력, 경제력 등에 따라 어떤 카지노 게임 추천을 가지고 있는가는개인의 행동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간과할 수 없는 카지노 게임 추천란다.


아빠가 자주 이야기 했듯이, 앞으로 세금을 많이 내게 되는 일에서, 어린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서, 너희들을 따르는 사람들이 생기는 상황에서너희들의 역할을 다 할 때는 더욱 이 덕목을 잊지 말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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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사회 정의에 어긋나는 카지노 게임 추천더라도.자신들만의생존을위해, 자기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끝없는 보복을 위한무자비한폭력,범죄,테러, 전쟁을저지르는사람들이끊임없이생기는것을보면 카지노 게임 추천에 윤리적 책임이 왜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것인가는 좀 더 이해하기 쉬울 거다. 이것들은자기 의심이 없는 카지노 게임 추천이 만들어 내는 무모한 용기란다.



우리는 모두 자기 삶을 창조해 나가는 창작자들이잖니?. 스스로 자기 삶을 짓는 사람! 그리 살기 위해서 필요한 유일한 힘이 바로스스로 믿는 힘, 스스로를 믿는 힘을 길러야 하는 카지노 게임 추천란다. 그 힘이 무엇인가를 '시작'하도록 밀고 나갈 수 있는 유일한 연료이기 때문이지. 너희들의 에너지 창고에 그 힘을, 연료를 수시로 채워서 항상 그득하게 유지하기를 바란다.



시작은 언제나 낯설고, 헛갈리기 마련이잖니?그런 낯선 새로움을 즐기다 보면 세상에 이로운 영향을 미치기 되는 카지노 게임 추천지. 그 과정이 너희들의 즐거운 삶이 되는 것은 덤이고!!



보이는 것, 경험한 것, 아는 카지노 게임 추천옳은가?

믿는 카지노 게임 추천 보이고, 경험하게 하고, 알게 하는 것인가?

그 과정에서 내가 가진 '합리적 기준'이 합리적인가?

나의 카지노 게임 추천은윤리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내가 의도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자기 능력을 믿는가?




"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인간의 잠 속으로 그냥 이유 없이 들어오는 카지노 게임 추천 아니라 애쓰고 분투하는 창작자의 꿈속으로 필연적인 목적을 가지고 들어온다. 들어와서 그 수고로부터 무언가를 끌어올린다. 불러일으킨다....(중략)... 믿는자는 신에 의해 태어난 자, 곧 신에 의해 꿈꾸어진 자이다. 꿈꾸는 자가 아니라 꿈속에 있던 자, 꿈속에서 신의 생기를 받아 태어난 자가 믿는 자이다."****

**** 이승우,2024,고요한 읽기,문학동네,p.53








[지담_글 발행 예정 요일]

토(외출전 발행) : 아빠의 유산

(외출전 발행):아빠의 유산

(출근전 발행): 모괜당(모든 게 괜찮아질 당신)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월요일 새벽에는 브런치 성장 일지 [브런치 덕분에]를 발행합니다)

(출근전 발행):모괜당(모든 게 괜찮아질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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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전 발행):고3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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