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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AVAYA Mar 20. 2025

벅(BUCK)의 <맨발의 카지노 게임

안녕하세요?

오늘 <가사실종사건 주인공은 '벅(BUCK)'카지노 게임.

아래 노래 들으시면서 글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https://youtu.be/djnxKCWVT40? si=pagzA5 eV_OdAl-9B

네가 보는 지금의 나의 모습그게 전부는 아니야

멀지 않아 열릴 거야 나의 전성시대대...


갈 길이 멀기에 서글픈 나는 지금 맨발의 카지노 게임

나 하지만 여기서 멈추진 않을 거야 간다 와 다다다 다


그저 넌 내 곁에 머문 채 나를 지켜보면 돼

나 언젠간 너의 앞에 이 세상을 전부 가져다줄 거야


- 벅의 <맨발의 카지노 게임 가사 중 -




벅(BUCK)은 2인조 듀오로 1995년 데뷔했습니다. 김병수와 박성준 씨가 멤버카지노 게임. 두 멤버는2개월 군대 선후임 사이였다고 하네요. 2살 차이카지노 게임. 둘 다 현역병으로 1군 사령부 '통일대예술단'에서 근무했습니다. 이때 유영진, 유리상자의 박승화 등도 같이 군생활을 했다고 하네요.

김병수 씨는 벅이 결성되기 전인 1989년 '야차'라는 팀으로 데뷔했던 경력자카지노 게임. 백두한의 유연상 씨가 프로듀싱한 5인조 댄스그룹으로 롤러스케이트를 타며 춤추는 콘셉트였다고 하네요. 하하하. 1995년 1집을 발매하는데요. <가면놀이가 타이틀 곡이었습니다. 하지만 성공과 실패의 애매한 반응을 거뒀죠.

그들이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1997년 발매한 2집의 타이틀 곡이죠. 비트가 엄청 빠릅니다. RPM 기준으로 165 정도라고 하네요. 게다가 가사 중 '간다 와 다다다 다' 부분이 많이 회자되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2집의 성공에 힘입어 3집을 냈습니다. 비슷한 분위기의 <성공시대라는 곡이었죠.1999년 김병수 씨가 직접 프로듀스에 나서며 4집을 발매했지만 이게 마지막 앨범이 되었습니다.

응답하라 1997의 메인 OST를 사용되었을 정도로 1990년대 하면 떠오르는 대표곡이죠. 2016년 슈가맨에 출연했었는데요. 박성준 씨는 포장마차를 운영하고 김병수 씨는 음반 제작 관련 일을 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지금은 뭐 하시려나? 아시는 분? 하하하. 지금쯤 신발은 신고 다니시겠죠?


자. 본업인 가사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시죠. 제목이 '맨발의 카지노 게임'카지노 게임. 이도 저도 없는 카지노 게임이지만 마음만큼은 어디에도 꿇리지 않겠다는 다짐 같은 곡카지노 게임. 젊은 시절에는 이런 객기도 어느 정도는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세상을 좀 알면 얼른 신발을 구해 신고 소심해질 거니까요. 하하하.

'이렇다 할 백도 비전도 지금 당장은 없고/젊은것 빼면시체지만 난 꿈이 있어/먼 훗날 내 덕에 호강할 너의모습 그려봐/ 밑져야 본전 아니겠니 니 인생 걸어보렴'이 첫 가사카지노 게임. 가진 것 없는 화자가 카지노 게임과 꿈이라는 이름으로 밝은 미래를 그려보며 상대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부분으로 보이네요.

'용하다는 도사 그렇게 열나게 찾아다닐 것 없어/ 두고 봐이제부터 모든 게/ 원대로 뜻대로 맘대로 잘 풀릴 걸/속는 셈 치고 날 믿고 따라 줘' 부분카지노 게임. 좀처럼 믿지 못하는 듯한 상대에게 궁합 같은 거 보려 점집 같은 데 들락거리지 말고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따블로 가자고 말하는 듯합니다.

2절을 살펴볼까요. '기죽지 않아 지금은 남들보다 못해도/ 급할 건 없어모든 일엔 때가 있는 법/ 먼 훗날성공한 내 모습 그려보니 흐뭇해/ 그날까지 참는 거야나의 꿈을 위해' 부분카지노 게임. 참 바른 카지노 게임의 자세죠. 가진 것 여부로 기가 살고 죽지 않는 거요. 참을성까지 겸비했습니다. 하하하.

'길고 짧은 건 대봐야지/ 지금은 비록내가 보잘것없지만 나도 하면 돼/ 뚜껑을 열어봐야 알지벌써 포기는 왜 해/그렇다면 이건 사랑도 아냐' 부분카지노 게임. 사랑에 대해서도 잘 정립이 되어 있는 듯하죠. 섣불리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사귀어보자는 대시라도 하는 것 같죠. 누구처럼 거절이 두려워 망설이는 타입이 아니네요.

이 노래의 하이라이트는 '네가 보는 지금의 나의 모습그게 전부는 아니야/멀지 않아 열릴 거야 나의 전성시대대.../갈 길이 멀기에 서글픈 나는 지금 맨발의 카지노 게임/나 하지만 여기서 멈추진 않을 거야 간다 와다다다다/그저 넌 내 곁에 머문 채 나를 지켜보면 돼/나 언젠간 너의 앞에 이 세상을 전부 가져다줄 거야' 부분카지노 게임.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문구가 생각나네요. 경험도 돈도 변변치 않는 카지노 게임이 그것을 채우는 과정은 지난하고 심지어 서글프기까지 하겠죠. 그래도 네버스탑 정신을 발휘하네요. 상대에게 멀리 떠나지만 말고 곁에서 지켜봐 달라고 말하는 가사가 눈물겹기까지 하네요.ㅜㅜ

'오직 믿는 건 배짱뿐 가진 것 하나 없이 폼 잰다지만/나 젖 먹던 힘 다해 내 꿈을 이룰 거야 간다 와다다다.../어차피 인생은 한판의 멋진 도박과 같은 것/자 카지노 게임에땀나도록 뛰는 거야 내 카지노 게임을 위하여!' 부분카지노 게임. 지금의 카지노 게임의 형편 혹은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노오력을 통해 꿈을 이루려 하지만 녹록지 않는 상황이나 도박 같은 투자, 열정페이도 떠오르고요. 그래도 자포자기하기 않고 계속 꿈을 향해 달려가는 화자를 응원하는 바카지노 게임.


음. 오늘은 가사 중'용하다는 도사 그렇게 열나게 찾아다닐 것 없어'에 대해 썰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점을 자주 보시는 편인가요? 간단한 타로점부터 용하는 선녀님 등 점의 세계도 참 다양하죠. 잘 본다는 집은 6개월 전에 예약을 걸어놔야 할 정도라고 하니 그 적중률이 심히 궁금하긴 합니다. 하하하.

자신의 미래가 궁금할 때 보는 게 점이죠. 점을 본다는 것은 운명이 고정되어 있다는 것을 믿는 경우이고 이에 반해 운명이 인간의 의지에 따라 변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린 그 중간 어딘가에쯤에 운명이라는 놈과 함께사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오늘 이야기할 주제가 바로 이 부분카지노 게임. 고정과 유연에 관해서요. 최근에 제가 책을 읽다가 자그맣게 '유래카~'를 외친 바가 있는데요. 우리의 생각이라는 게 말이죠. 추상명사를 실제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할까요.그래서 있지도 않은 걸 찾아다느냐고 그리도 고생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의미라는 놈을 그리도 찾아다녔던 적이 있었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덕분에 의미는 미래의 어디에 감춰져 있는 게 아니라 내가 걸어온 발자취 즉 과거에 있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죠. 이 부분을 좀 더 간명하게 바꾸면 바로 고정과 유연이라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뻔쩍거렸답니다. 하하하.

내가 무슨 일을 잘할 수 있을까?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우리가 던지는 이런 질문류는 무언가 답이 정해져 있다는 가정을 하고 그 답을 찾으려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질문을 던져서 답을 찾으신 분 있으시면 어디 손 좀 들어보세요. 아마 거의 없을 것카지노 게임. 왜일까요?

바로 운명론적 사고, 다시 말해 고정된 무엇이 있다고 가정한 상태에서내가 그걸 찾아내야 한다는 접근이라서 일 겁니다. 미래는 수많은 우연과 인연들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 마디로 유동적이죠. 유연 그 잡채카지노 게임. 그래서 지금 내가 답을 무엇으로 정하던지 간에미래에 그게 이루어진다는 보장이 어디에도 없죠. 고정의 시선으로 유연을 바라본다고 할까요.

미래의 속성상 우린 유연함을 발휘해야 합니다. 답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야죠. 지금부터 내가 어찌 살아가는지 어떤 것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서 답은 움직인다고 봐야 할 겁니다. 행동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시물레이션을 통해 답을 추론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막상 해 보면 생각한 것과 다른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생각은 지금까지 알고 있는 배경 지식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니 미래의 새로운 정보가 더해지면 그 생각 역시 바뀔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요.

고정과 유연이라는 틀로 세상을 바라보면 꽤나 유용한 것이 많아 보카지노 게임. 꼰대는 고정의 대명사라 할 수 있죠. 나이가 들어도 젊은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경우는 유연에 가까울 겁니다. 어떤 것에 대한 생각 역시 고정의 틀 안에서 바라보면 그 답이 쉽게 찾아지지 않지만 유연의 시선을 갖다 대면 금세 풀리기도 하죠.

우리가 사는 세상 모든 것이 흐르는데 나만 고정을 유지한다고 그게 될 리 만무하잖아요. 이 노래의 가사로 다시 돌아가 봅니다. '용하다는 도사 그렇게 열나게 찾아다닐 것 없어'가 바로 그런 의미인 듯한데요. 답이 정해져 있고 그걸 아는 사람이 있고 그래서 가서 물어봐야겠다는 고정의 고정의 고정적 사고가 아닐까 합니다.

그 시간이면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 보면 되고요. 내가 생각한 것대로 혹은 그 이상이면 사귀면 되고 내가 생각한 것 이하라면 인연이 아니갑다고 등 돌리면 그만인 것카지노 게임. 도사가 사귀라고 한다고 사귀고 아니라고 하면 헤어질 것도 아니잖아요. 자신과 도사의 뜻이 다르면 머리 싸매고 누워야 하잖아요.

답을 정해 놓고 물어보는 사람, 고정병에 걸린 사람 중 하나카지노 게임. 너튜브를 보다가 컨설턴트와 코칭의 차이에 대해 들었는데요. 컨설턴트는 답을 찾아주는 사람이고 코칭은 상대방이 답을 찾도록 도와주는 질문을 하는 사람이라고 하네요.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인생의 컨설턴트입니까? 코칭하는 사람입니까? 오늘의 브런치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PS. 챙겨둔 글이 없어 바득바득 써서 올립니다. 마감 생각하며 글을 쓰던 그때가 생각나기도 하면서 좋네요. 늘 5시 30분에 올리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8시에도 올리고 9시에도 올리고 그러려고요. 하하하. 5시 반이 너무 고정화되는 건 안정감이 있어서 좋긴 한데 너무 로봇을 연상시켜서요. 저는 사람카지노 게임. 좀 더 고정과 유연에 대해 공부를 해서 업그레이드 버전을 올려보도록 할게요. 오늘은 이만^*. See you.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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