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Z 시대에 바람직한 리더의 모습? -
Part 1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카지노 게임 사이트 ‘탑건: 매버릭’에서 매버릭이 보여준 탁월한 본인의 역량, 그리고 부하들을 아끼며 생존이라는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실리 제공을 통한 동기부여는 MZ 시대 리더의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 가장 모범적인 리더십의 전형을 보여준 사람은 우라늄 농축 시설 타격 작전의 총책임자인 심슨 중장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심슨 중장은 매버릭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 그는 매버릭에게 “자네가 첫 번째 후보는 아니야. 자네는 후보 목록에도 없었어. 카잔스키 제독(아이스 맨)이 자네를 지명한 거야. 그분은 자네를 높이 평가하지만 난 아니야”라고 말한다. 심슨은 아이스 맨의 강권이 없었다면 매버릭을 결코 교관으로 임명하지 않았을 것이다. 특히 그는 좁은 협곡을 저고도로 고속으로 비행하고 급하강과 급상승을 하는 등 초고난이의 기술이 필요한 매버릭의 작전 계획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 젊은 조종사들이 아무도 매버릭이 요구하는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훈련 도중 사고마저 발생하자 심슨 중장의 그러한 생각은 더욱 굳어졌다. 그때 지병이 있던 아이스 맨이 사망하자, 심슨 중장은 매버릭을 교관에서 물러나게 하고 보다 평이한 방식으로 작전 계획을 대폭 수정하였다. 조종사들은 변경된 작전대로 수행하면 비행기가 추락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는 것을 인식했지만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때 매버릭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고, 무단으로 전투기에 탑승하여 훈련 영역을 비행하여 자신의 계획이 실행 가능하다는 것을 멋지게 보여주었다.
잘못을 인정할 용기
리더는 이때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까? 심슨 중장은 관계자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는 것이 밝혀짐으로써 자존심에 손상을 입었다. 일반적으로 윗사람은 언제나 옳은 결정을 내리기를 원한다. 그리고 자신의 의견에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게 때문에 보통의 경우라면 심슨은 전투기를 무단으로 탈취한 것을 빌미로 괘씸죄를 물어 매버릭을 군법회의에 보내 불명예제대를 시켰을 것이다. 하지만 심슨은 매버릭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 입장이 난처해졌어. 하지만 이 임무가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입증했지. 살아남는 법까지도. 자네는 엄청난 고가의 전투기를 훔쳐서 멋대로 발진을 했어. 자네 수호천사인 아이스맨 제독님도 없지. 자네를 군법 회의로 보낼 수도 있어. 불명예 제대시킬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췄지. 어떻게 할까? 조종사들의 목숨과 임무를 위험하게 할까? 아니면 내 경력을 걸고 자넬 작전 리더로 임명할까?”
심슨은 매버릭을 작전 실행의 리더로 임명하였다. 잘잘못을 따져 자신의 면을 세우는 것보다 그를 리더로 임명하는 것이 작전의 성공과 작전에 참가한 파일럿들의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업에 있어서도 잘못의 인정은 중요
렌시오니는 그의 저서 ‘CEO가 빠지기 쉬운 5가지 유혹’에서 리더가 구성원들에게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말이 바로 ‘내가 틀렸다(I was wrong)’라고 말하였다.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는 경영 환경하에서 항상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리더는 자신의 생각이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언제든 변경할 수 있어야 한다. 잘못된 결정을 인정하지 않고 그대로 밀고 나갈 경우 조직에 심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곡물 시리얼 등으로 유명한 퀘이커 오츠(Quaker Oats)는 1994년 청량음료 회사인 스네이플(Snapple)을 17억 달러에 인수했다. 당시 CEO였던 스미스버그(William Smithburg)는 이 인수를 통해서 스네이플을 더욱 성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브랜드의 특성을 이해카지노 게임 사이트 못하고 광고와 유통 전략을 변경하는 실수를 함으로써 스네이플의 매출은 날로 떨어졌다. 그렇지만 스미스버그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쏟아부었다. 그리고 브랜드를 포기하자는 의견을 제시하는 임원은 누구든지 해고하였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만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고 결국 퀘이커 오츠는 1997년에 3억 달러만을 받고 스네이플을 매각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코카콜라는 잘못된 의사결정을 인정하고 적절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코카콜라는 펩시콜라가 ‘펩시 챌린지’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큰 반향을 얻기 시작하자위기감을 느꼈다.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보다 많은 고객들이 펩시를 선택하였고, 펩시는 이 결과를 TV 광고에 활용하였던 것이다. 코카콜라의 자체적인 실험에서도 57%가 펩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코카콜라는 1985년 4월 많은 고객들이 펩시의 단맛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제조 공식을 버리고 단맛을 더 강화한 ‘뉴 코크’를 만들기로 결정하였다. ‘타임스’는 훗날 이 사건을 “마케팅 역사상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대실수”라고 보도하였다.
막상 뉴 코크를 출시하자, 고객들은 오리지널 코크의 재판매를 강력하게 요구하기 시작했다. 경영진은 당혹했다. 콜라에서 제일 중요한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내용을 간과했다, 시장조사에서 파악된 고객의 니즈를 제대로 분석카지노 게임 사이트 못했다 등 실패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왔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실패에 대한 코카콜라의 대응이었다. 당시 코카콜라의 CEO였던 고이주에타(Roberto Goizueta)는 실패에 대한 책임을 본인 스스로 전적으로 지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를 신속히 취했다. 즉, 기존 콜라를 다시 생산하였고, 이를 통해 코카콜라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최근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자신의 입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러한 경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잘못된 의사결정을 그럴듯하게 넘어가려고 애쓰거나, 남에게 비난을 전가하는 것은 문제를 악화시키고 구성원들의 불신만 증가시킬 뿐이다.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린 것보다,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즉시 고치고자 하는 용기가 없는 것이 더 큰 문제인 것이다.
지속적인 자기 관리를 해야 기회도 있어
탑건 카지노 게임 사이트 전편과 후속 편에 등장하는 동일 인물은 매버릭(톰 쿠르즈 분)과 아이스 맨(발 킬머 분)이다. 발 킬머는 현실에서 후두암을 투병했기 때문에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도 후두암을 앓고 사망하는 것으로 나온다. 전편의 여주인공이었던 켈리 맥길리스는 톰 크루즈보다 5살 연상이고, 이미 배우에서 은퇴하였고 모습도 망가졌기 때문에 캐스팅되는 것이 어려웠다. 이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36년 만에 만들어진 것은 전적으로 톰 크루즈의 힘이라 할 수 있다.
전편의 풋풋한 모습은 사라졌지만, 카지노 게임 사이트 촬영 시 60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날렵한 몸매를 유지했고 선글라스에 옷맵시도 잘 어울렸다. 그리고 매력적인 미소도 여전했다. 톰 크루즈는 철저한 관리를 통해 변함없는 매력을 보여주고 어려운 액션을 수행할 수 있는 스턴트 역량을 유지함으로써 우리에게 전편의 추억과 후속편의 멋진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신언서판이라는 말처럼 이제 리더는 내면의 역량뿐만 아니라 외면의 경쟁력도 길러야 지속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