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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늘보기 Apr 30. 2025

이팝나무

이제야 피어나는 약속같은 봄


숨을 깊게 들이쉰다


숨을 가슴 깊이 들이쉬니

나뭇잎의 숨이 향긋하다


어디선가 느꼈던

익숙한 냄새


다시 한번 큰 숨을 들이쉰다


아, 네 가슴에서 나던

봄 내음이 용케도

나뭇잎에 숨어들었구나


이제야 피어나는,

약속 같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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