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발행 for <방송 연출 기본기
출판사 신고를 하고 사업자를 등록하기까지 미션을 끝냈다. 원고 탈고 후, 2일 만에 책을 발행할 수 있는 출판사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책을 내기 위해선 출판사 등록만 마치면 되는 것이 아니었다.
독립서점이 아닌 일반서점에 책을 유통시키려면 카지노 게임 추천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다. 카지노 게임 추천은 국립중앙도서관 사이트에서 발급받을 수 있단다. 그래서 아래 사이트를 갔는데...
https://www.nl.go.kr/seoji/main/index.do
카지노 게임 추천을 발급받으려면 먼저 '발행자번호'라는 걸 발급받아야 한단다. 발행자번호 신청에 출판사 신고(등록)번호가 필요하고, 그래서 출판사 등록을 먼저 해야 하는 것이다. 발행자번호를 부여받게 되면, 그제야 책의 ISBN을 신청할 수 있다. 당황하지 않고, 발행자번호 신청 페이지에 들어가 차근차근 항목을 입력하는데 '발간도서 정보'라는 것과 '연간출판(예정) 목록'이라는 게 나온다. 쪼금 당황했다. '음... 일단 한 권이고, 출판예정 종수는 없는데...' 일단 '올해 출판예정 도서종수'가 필수항목이다. 필수항목에 정직하게 '1종'을 기입하고, '연간출판(예정) 목록'에도 <방송 연출 기본기 1개만 기재했다. 이거 이거 출판사인데 1권만 낸다고 쓰면 허가가 안 나오는 거 아닐까... 소심한 마음에 쫄리긴 했지만, 바로 다음날 발행자번호가 나왔다고 친절히 카톡이 왔다. (발간도서 정보와 연간출판예정 목록은 후에 언제든 수정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출판(예정)일을 적는 란이 있다. <방송 연출 기본기의 출판일(발행일)을 언제로 잡아야 할까 고민했다. 출판사 등록증을 받은 날짜가 2024년 12월 11일이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표지, 내지 디자인과 인쇄까지 빠르면 한 달 만에 나오기도 한단다. 그렇다면 출판일은 2025년 1월 중순으로 잡을까? 근데 2025년엔 1월 말에 설날연휴가 있네. 연휴 때문에 제작일정이 딜레이 될 수도 있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다가, 아래 블로그 글을 보고 넉넉히 2025년 2월 14일로 출판일을 결정했다. (네이버 블로그 '북그램'의 출판사창업 탭에 출간과정에 관한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강추합니다. 지금도 도움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blog.naver.com/book_gram/223368208462
발행자번호가 나온 후, 카지노 게임 추천 신청이 남았다. 그런데 카지노 게임 추천 신청을 하려면 '사용자교육'이란 걸 받아야 카지노 게임 추천을 신청할 수 있단다. 어딜 가서 받는 건 아니고, 집에서 인터넷으로 사이버 강의를 들으면 된다. 시간은 한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스킵하면 더 빨리 끝난...)
사용자교육 수료 후, 정말 ISBN 신청이 남았다. 필수기재항목은 책제목, 저자명, 판유형(초판인지 아닌지), 크기(책의 크기), 페이지수, 제본형태, 가격, 발행일이다. 이것들을 ISBN 신청 전 먼저 정해놔야 한다. 책제목은 <방송 연출 기본기로 정해 놨었고, 판유형은 당연히 '초판', 발행일도 정해놨고, 크기와 제본형태도 미리 정해놨었다. B6(128mm * 188mm)에 무선제본. 이 크기의 책은 에세이에 많이 쓰이는, 딱 만화책 단행본만 한 크기다. <방송 연출 기본기는 에세이가 아닌, 방송 연출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지만 처음부터 B6판을 생각했다. 희한하게 방송 연출에 관한 책은 없기도 없지만, 있는 건 죄다 대학교재이거나 벽돌책이었고, 아직도 그렇기 때문이다. 신방과를 나온 난 거기에 질려버렸다. 그래서 PD 지망생과 입문자들이 가방에 쏙 넣고 다닐 수 있도록 작은 크기의 부담스럽지 않은 책, 만화책처럼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책을 원했다. 아직 모르는 건 페이지수... 이건 B6 사이즈로 내지 디자인을 완료해야 나온다. 대략 일단 200 페이지를 기재했다. 이렇게 카지노 게임 추천 번호가 나와도, 발행일 이전이라면 수정 가능하다고 한다. 내지 디자인이 끝나서 페이지수가 확정되면 그때 다시 수정해야지. 표지 디자인도 나오면 그때 등록해야지. 그래서 발행일을 좀 넉넉히 잡으란 거였구나...
그리고 가격은 고민이 좀 됐지만, 첫 책과 동일한 가격으로 책정했다. 첫 책이 나왔을 때 이게 뭐라고 가격이 너무 비싼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국내 3대 온라인서점의 무료배송 기준이 15,000원이다. 온라인서점에서는 책 가격의 10%를 할인하니, 그 할인된 가격이 15,000원을 넘어야 무료배송 되는 것이다. 한 권을 사든 두 권을 사든, 총 구매 가격이 15,000원을 넘지 않으면 배송비 2,500원이 붙는다. 예를 들어 17,000원의 책을 독자는 10% 할인된 가격인 15,300원에 살 수 있다. 그런데 14,500원의 책을 독자는 10% 할인된 가격인 13,050원에 플러스 배송비 2,500원. 즉 15,550원에 사게 된다. 정리하면 온라인서점에서 독자는 정가가 17,000원인 책 보다 정가가 14,500원인 책을 더 비싸게 사게 된다. 그래서 10%를 할인해도 15,000원을 넘기는 가격, 그리고 나도 먹고살 수 있는 가격을 책정했다.
그렇게 카지노 게임 추천 신청을 마치니, 이번엔 이틀 후 카지노 게임 추천과 바코드발급이 됐다는 카톡이 왔다. 출판사 등록 후 4일 만에 팔 수 있는 책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