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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메로나 Feb 13. 2025

지구 반대편 무료 카지노 게임 무료 카지노 게임에서(10)

우리집 중딩의 내성발톱과 무료 카지노 게임

1. 내성 발톱편

우리집 중딩은 한국에서 내성 발톱때문에 병원에서

무료 카지노 게임 받은 적이 있다 나는 잘 몰라서 정형외과에

데려갔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발톱을 들어올려

너무 아파서 다시 가기 힘들어했다

두번다시 치료는 안한다며거부의사를 밝힌 후

아들은유투브를 보면서 셀프 관리에 나섰다

내가 눈으로 보기에는 치료 받고 난 이후 나쁘지

않아 보였었는데 무료 카지노 게임 온지 며칠만에 짐도 들고

비행도 피곤하고 무리를 해서인지 아이가 통증을

호소했다 마침 제조약이 있었고 1주일정도 먹은 후

괜찮아 보였지만 결국 병원행이였다


이곳에선 무조건 왓츠앱을 이용해서 예약을 하는데

아무리 번역기가 잘 되어 있어도 번역을 돌리며

예약 하는 과정은 매우 번거롭다

영어로 예약이 가능하다고 해도 데스크에서나

치료중에도 번역기를 써야만 한다 스페인어를

빨리 잘 해야겠다라는 위기감 덕분에 한달만에

꽤 늘기는 했지만 소통이 자연스러울리는 만무하다


십수번의 인사와 정보들이 왓츠앱으로 나누어지고

아들과 나는 약속한 시간에 도착했지만 문은 잠겨

있었다 한국 기준으로는 특이한 구조의 클리닉이라

여럿이 한건물을 공유하는데 일층의 문은 하나라

그저 기다려야만 했다

30여분이 흘러아직도 못들어가고 있는데

아까 지도를 보다 내가길을 물었던 무료 카지노 게임비안아주머니가 아직도 너희 거기 서있니?

하며 물었고 안되었다며어깨를 토닥여주시며

따뜻한 눈으로 열심히 말해주시는데 신기하게도

대충 알아들을 수 있었다

어찌나 따뜻한지그 온기가 전달 되었나보다


38분쯤 지났을때에

겨우 등장하신 선생님은 화사하게 웃으시면서

당신을 돕게 되어 영광이라며 기다려주어 고맙다고

천사의 미소로 인사하셨다

끙........일단 치료를 받아 보기로 했다


놀랍게도 치료는 매우 섬세하고 깔끔하고 아프지

않게 이루어졌다 파고 들던 조각들을 보여주고

그녀는 진정성있게 무료 카지노 게임 해주었다 세상에

너무 고마워서 무차 그라시아스를 외치며 아들과

상쾌하게 돌아 왔다그 뒤로도 갔지만 기다림은

이제 기본값이란걸 아니 힘들지 않다 적어도 문은

열어 주었으니 하핫


2. 무료 카지노 게임 발치편

아들은 올해 16, 무료 카지노 게임나이로는 아직 14이다

한국에서 꼭 치과치료를 마치고 가라고들 해서

5주동치과치료들을 마쳐서 치과는 갈일이

없을 줄 알았다

역시 인생은 알 수 없다 했던가 아들은발무료 카지노 게임

마치자마자 이번엔 잇몸이 너무 아프다고 했다

너무 예민해진 탓일꺼다 긴장했나보다 했지만

벌써 며칠 되었다며 잇몸이 내려간 느낌과

신경이 불편한 느낌이 든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결국 또 치과행, 예약 과정은 쉽지 않지만

겨우 찾은 그 곳은 가깝고 깨끗했다

증상을 여러번 설명하고 사진을 열심히 들여다

보며 이를 여기저기 살펴보고 나서야

진짜 선생님이 등장하셨다 그는 매우 여유로웠고

명확했다 무료 카지노 게임의 뿌리가 신경을 자극하니 왼쪽 무료 카지노 게임하나를 빼야 한다는 것이였다


믿을 수 없었다 겨우 열 여섯이 아닌가

의아해하는 나에게 그는 설명해 주고

전문 박사님과 예약을 잡아 주셨다

이곳에서는 무료 카지노 게임 발치 전문의가 따로 와서

발치를 해 주신다고 했다


대망의 발치의 날

박사님은 영어가가능하다고 천천히 말해 주시며

아이를 안심시켰다 16살의 넓은 어깨가 좁다랗게

움츠러들었다 박사님은 긴장을 풀도록 유쾌하게

웃으시며 10년간 매일 이를 빼고 있단다~하고

신나는 노래를 틀어주셨는데 어쩐지 그게 더 무서

웠다 한국치과와 다른 편안한 분위기가 발치를

불안하게 하는 느낌이랄까.

두조각으로 나눠 뺀다는 이는 네조각으로 간신히 나왔고 한국과 다르게 이를 그냥 가져갈 수 있었다

중간중간 분명 괜찮니 아프면 말해를 하셨지만

아이는 너무나도 침착했고 모든 것은 걱정과 달리

순조로웠다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서 4조각난 이와 도려낸 살점

약간을 보여주시며 끝이 났다

아이는 엄지척을 하며고맙다고 인사하고

번역기에 뭐가 쓰며박사님께 다가갔고

박사님은 오만상을 쓰며 웃었다


'마취가 덜되어서 많이 아팠습니다'


말하지 그랬냐는 말엔 너무 아파서 말할 수가

없었다는 슬픈 대답이 들려왔다 박사님이 이를

잘 뺐나 이 병원 원장님인 닥터가 즐겁게 다가왔고

잘 뽑았다며 엄지척을 또 해주었다

웃는데 녀석도 나도 눈물이 났다

지혈중이라 우리 중딩이는 말을 못했다 그저

'니어저먀툧ㅎ듀마내ㅑ조윹타.......'

이곳에 쓰지 못할 푸념을 핸드폰에 적어 보여줄 뿐


'이젠 잉카콜라고 코카콜라고 그만 마시고

초콜릿도 자제하자'

어제까지 신신당부를 하며 아이와 다짐을 했는데

닥터는 기분이 좋은지 한손엔 잉카콜라 한손엔

프라이즈를 들고 대기실에서 나에게 밝게 올라를

외쳤다 그때부터 이 병원을 무료 카지노 게임하게 되었다


다행히 잘 마쳤고, 외국에서무료 카지노 게임 무료 카지노 게임로 이사한지

한달도 안된 중딩이 무료 카지노 게임를 발치할 확률이 얼마나될까 우리는 괜시리 계속 웃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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