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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안 Jan 16. 2025

돈을 많이 버는 무료 카지노 게임 무엇인가?

비타민과 진통제

1. 돈을 많이 버는 무료 카지노 게임 무엇일까? 문득 떠올랐다. 금융업도 있고 전문직도 있을 거다.


2. 그럼 그들은 왜 돈을 많이 버는가? 진입장벽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3. 오케이 그럼. 시험 보는 진입장벽 있는 업도 아니고 성과 내는 일도 아니라면 뭐로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가?


4. 그런 일은 없다.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여기에 왜 쓰겠는가. 내가 하고 말지. (독점해서) 좋은 건 절대 공유 안 하는 게 인간이다. 나도 그렇고 당신도 그렇다.


5. 코인이나 주식 같은 투자도 있고 영업도 있지 않나요? 그건 리스크가 있다. 돈을 잃을 수도 벌 수도 있는 리스크. 안정적이고 많이 버는 삶 따위는 없다. 있다면 비밀 댓글로 남겨달라. 나 혼자 하게. 뭐 물론 예전에 무역하시는 분들이나, 코인에서 무위험아비트라지 이런 방법이 있긴 한데 이건 꽤 심도 깊게 공부하고 경험과 노하우, 이해력을 바탕으로 하는 일이다. 결국 이것도 진입장벽이 있다.


6. 그런데도 많은 이들이 안정적인 걸 원하면서 무료 카지노 게임 벌고 싶어 한다. 안정, 별 거 아니다. 회사에서 나오는 월급 받으면서 부자가 되고 싶은 거다. SNS가 요즘 애들 가치관을 다 버렸다. 안정적으로 부자가 되려면 50세 중반은 되어야 한다. 요즘 유행하는 마라탕후루오마카세엽떡민트초코 다 자제하고 여행 자제해야 가능한 일이다.


7. 혹자는 생각한다. 사회 나가면 그래도 뭐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무료 카지노 게임 우리 중 99%는 나가면 안 될 인간이다. 나가면 될 인간들은 이미 회사 안에서 빛이 난다. 혹은 회사 다니면서도 빛이 나는 일을 하고 있다.


8. 여기서 약간 다른 주제로 넘어가자. 마케팅 소구 포인트를 잡을 때, '비타민'과 '진통제'라는 표현을 쓴다.


'이거 먹으면 피부에 빛이 나요'

'이거 안 먹으면 썸남이 떠나가요ㅠㅠ'


뭐 이렇게 좋은 쪽으로 유도해 판매무료 카지노 게임 것과, 소비자의 공포와 탐욕을 자극해 파는 두 가지 방향이 있다.


뭐가 더 잘 팔리고 비싸게 팔리는가? 후자다.


성형시술은 몇십 몇백이지만, 진짜 안 먹으면 죽는 약은 몇천만 원 몇억이다. 원래 그렇다.인간의 고통 혹은 피해를 피하게 해주는 모든 일은 가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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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회사에서 하는 일은 어떤가? 보통 그렇지 않다. 이 일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 할 거고, 이 일 안 한다고 회사가 망하거나(진통제), 혹은 잘 된다고(비타민) 엄청 잘 되지는 않는다. 법인을 법적인 인간이라고 하고, 이 법적인 인간에게 우리가 하는 일은 비타민 중에서도 함량이 아주 낮은 비타민일 거다. 길가를 청소해 주시는 청소부 아주머니아저씨처럼, 어쩌면 셔츠를 입은 블루칼라일지도 모른다.


10. 그럼 거지 같이 이렇게 살다 가라는 거냐.라고 하면 두 가지 방안이 있다.


첫째. 인생이 거지 같다 인정하고 가는 거다. 내가 그렇다. 내가 3천에서 5천 벌면, 7천 벌고 싶을 거고, 7천 벌다 1억 벌면 2억이 부러울 거다. 계속 갈망하고 절망하면서 살 거다. 그래서 인생이 좌절이기도 하지만, 그래서 인생이 나아질 여지가 있어 재미있다. 뭐 몇 조 있는 재벌, 재벌 아들딸도 자살하는 마당인데 부모님 살아계시고 바닥이라 미래가 우상향밖에 없는데 재미없을 무료 카지노 게임 뭐가 있겠는가.


둘째. 인생이 거지 같다 인정하고 발전하려는 거다. 내가 그렇다. 아침에 인강, 출근 후 독서, 퇴근 후 인강, 운동 후 독서실. 한 달 바짝 하니 업무에 초몰입이 됐다. 성과도 좋고 매출도 잘 나온다. 인생이 거지 같다고 인정했는데, 인정하니 열심히 살게 되고, 열심히 살게 되니 발전을 하고 있다.


11. 그런데 회사에서 무료 카지노 게임 일은 셔츠 입은 블루칼라라면서요,라고 따지면 이렇게 묻고 싶다.


그러니까 나와서 당신이 했던 일을 진통제처럼 팔아야지.예를 들자.


메이저 언론사에서 인턴을 했었다. 당시 학벌도 없고 기자 경험도 아닌 다른 사회 경험을 가진 분이 들어왔었는데, 얼마 안 있어 1인 마케팅 대행사를 차렸다.


기자들은 싫어했다. 저게 뭐냐고.


그런데 이제야 나는 이해가 된다. 언론사는 비타민을 팔았고, 저 사람은 진통제를 팔았다.


경제기사 조금 더 봐서 인생이 달라지나? 그냥 아는 게 늘어나는 거 같은 기분뿐이다. 하지만 메이저 언론사 출신이 마케팅 대행을 해주면서 내 비즈니스 매출을 늘려준다? 매출 늘어나면 와이프한테 욕도 덜 먹고, 아이 영어학원도 보내줄 수 있다. 이건 비타민인가? 아니다. 와이프한테 욕먹고 아이가 가고 싶어 하는 영어 학원을 못 보내주는 건 고통이다. 진통제가 필요하다. (물론 언론사 출신+스타트업 어쩌고가 정통 대형 대행사 출신보다는 당연히 못하다. 실무로 따지면 반의 반도 안 될 거다. 그래도 그렇게 네임밸류를 따서 밖에서 무언가 할 과정을 고려했다는 거 자체가 그분이 진통제를 팔 줄 아는 사람이라는 증거다)


여기서 그러면 나도 회사원으로서 회사에 무언가를 팔아볼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생각이 잘못 됐다. 9번에서 말했지 않나. 회사는 법적으로만 인간일 뿐이지 인간이 아니다. 감정 따위 없다. 하지만 돈을 쓰고 결정을 내리는 건 인간이다. 인간은 감정적으로 판단하고 무언가를 진통제로 오해해 사기도 한다. 우리는 인간에게 팔아야 한다.


만약에 회사 대 회사로 무언가 팔려면, 진짜 SAAS 이런 쪽으로 가야 한다. 이게 기업 입장에서의 진통제다. 구성원의 시간을 줄여주고 대표의 비용을 덜어주는 것. 개발이나 영업에 자신 있다면 이 쪽으로 가자. 하지만 이 글을 읽는 99.9%는 아닐 거다.


우리는 진통제를 인간에게 팔아야 한다. 그래야 비싸게 팔 수 있다. 그렇지만 이건 솔직히 말해 짜치는 일(처럼 보일 거)다. 왜냐면 인간의 감정에 호소해야 하는 일이니까. 온라인 영업 같은 일이지. 회사에서 기획서 쓰고 컨펌받고 대행사와 협력사를 부리던 내가, 지금은 굽실거리는 자영업 사장?


12. 여기서 이제 선택이다.


아 잠깐. 여기서 하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면, 당신이 나와서 하는 '웬만한 일'은 크게 가치가 없다. 친구 발가락 빨면 10만 원, 뭐 똥 먹으면 100만 원. 이런 거지 같은 vs놀이를 하곤 하는데, 이게 재미있다 느끼는 이유는 일단 상상이기 때문이고, 그다음은 이게 있을 법한 상상이지만 당연히 이 무료 카지노 게임 줄 리가 없기 대문이다.


그 외에도 댄 앨리얼리의 책을 보면 우리가 소음을 참는 고통, 00을 하는 귀찮음 등도 다 비용으로 매길 수 있다 했다. 그렇게 크지 않다. 인간의 꽤 큰 존엄인 '성'도, 만약에 당신이 밖으로 나가 "50만 원에 할 사람"이라고 하면 안 보이겠지만, 선릉역 어딘가에서는 지금도 일어나는 무료 카지노 게임다. 10만 원에도 발생하는 무료 카지노 게임지.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영화 <베테랑에서 매값 주고 떄리는 역할로 유아인 씨가 나오고, 화끈한 한국화약 집안들도 주먹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당신이 놓지 못무료 카지노 게임 자존감과 도덕들은 이미 세상에서 아주 헐값에 거래되고 있다.


13. 여기서 잠깐 10번을 보고 오자.


만약 내 자존감과 도덕을 지키고, 거지 같다고 인정하면서도 더 나은 삶이 올 거라 믿으면 나는 그것도 존중한다. 나는 내가 실패할 경우, 언제든 이 삶으로 돌아갈 준비가 되어있다. 이미 저번 글에 공공기관 필기를 두 개나 붙었다고 적었다.


만약 거지 같다고 인정하고 이걸 못 참겠으면, 자존감과 도덕을 조금 버리면 되지 않나? 아주 쉬운 일이다. 불법이 아닌 선에서 무료 카지노 게임 벌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는 것.


7번과 연결하면, 회사에서 진짜 잘해 이 능력을 사회에 진통제로 팔거나, 아니면 개인적으로 뭔가 사부작사부작 거려 또 무언가를 만들어 팔 수 있을 거다. 노동과 시급이 같아 한계가 갇혀있는 게 싫다고 생각하면 나를 '만들어 팔' 생각을 해야지 쿠팡이츠를 뛰면 되겠는가.(물론 나도 쿠팡이츠 알바를 하려고 설치했었다..ㅋㅋ)


14. 이 주제를 이렇게 길게 고민하는 이유는, 나는 아끼면서 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무슨 여행 가고 오마카세 그런 게 아니라, 신라면 먹을 거 신라면 블랙이나 건면 먹고 싶고, 스타벅스 신메뉴들을 한 달에 한 번쯤은 골라서 먹고 싶다. 이런 소소한 변화와 선택마저 못 누린다면, 누릴 여유와 돈마저 없고 아껴야 한다면 대체 인생을 무슨 재미로 사는가? 또한 나는 투자와 효율로 개선하는 삶을 누리고 싶다. 비용과 효율을 개선할 수 없는 삶이라면 그게 무슨 낙인가? 삶이 나아지지 않는데 무슨 희망으로 사는가.


15. 부모님은 공무원이셨다. 노력해서 더 벌거나 효율을 개선하는 직업이 아니었다. 그래서 내게도 늘 절약을 강조하셨다. 물론 그것들은 좋은 습관이 되어 대충 먹고 적당한 걸 즐기는 좋은 신체로 만들어줬지만, 화장실 불 하나로, 휴지 하나로 싸우는 집은 만들고 싶지 않다.


뉴스와 기사를 아무리 찾아 불 10분 켜놓으면 몇 원 나간다 이래도, 그거 하나 까먹은 걸로 내 공부와 정신머리와 사회성이 부정당무료 카지노 게임 경험은 효율적이지 않다. 기분이 나쁜 것도 있지만, '켜지마' '오케이' 이걸로 끝낼 일을 30분씩 1시간씩 붙잡아 이야기하고 서로의 에너지를 뻇는 건 너무 비효율적이다.


내 공부시간을 뺏기고, 당신들의 여가시간을 잃는 건데 괜찮은 건가?


괜찮았을 거다. 공무원에게 여가시간은 돈 버는 시간이 아니라, 아껴야 무료 카지노 게임 시간이었을 테니까.


15. 인간은 대안이 있어야 행복하다. 선택할 수 있어야 행복하다. 선택은 불확실하지만 내가 더 나아질 수도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니까.


사람들이 절망하고 N포무료 카지노 게임 이유도 마찬가지다. 미래가 안 보이고 더 나아질 선택지가 안 보이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자살무료 카지노 게임 이유도 마찬가지다. 회사에서 그 문제를 해결할 선택이 없거나, 뛰쳐나올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회사의 삶과 자영업(무언가를 파는)의 삶은 양극단이다.


안정적이지만 단 하나의 아주 큰 부자유에 묶여있거나

불안정하고 자유롭지만 여러 개의 느슨한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하거나


무료 카지노 게임 많이 벌고 싶다고 말하면 그 일을 선택하거나,

무료 카지노 게임 많이 벌고 싶은데 그 일을 선택하지 않으면 불평하지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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