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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부자 Apr 11. 2025

10일. 100일간 카지노 게임 사이트실천,
이제 200일을 기약하며


카지노 게임 사이트 100일째, 한낱 숫자에 불과한 의미라고 생각하려 했다. 그런 내마음이 불편했는지 지난밤 셀레임에 잠을 설쳤다. 몸을 일으켰다. 지난 51년간의 내가 아닌 새로운 나로 백일간 창가에 서려고 노력했다. 계절의 변화에따라 어둠과 밝음의 공존하던 모습이 사라지듯 내게도 어둠의 모습은 사라지고 밝음만이 있던 백일이었다.


사뭇 뭉클한 가슴과 묵묵히 내려앉은 안개와 함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와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제목: 날마다 기도

간구의 첫 번째 사람은 너이고
참회의 첫 번째 이름 또한 너이다.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중에서 - 나태주


매년 1월 1일, 사람들은 다짐을 한다. 더 나은 자신을 향해 가보겠다고, 이번엔 달라질 거라고. 운동, 독서, 체중감량, 금연, 카지노 게임 사이트. 그 익숙한 목록 속에 각자의 꿈과 절실함을 담아낸다. 계획표를 만들고, 알람을 설정하고, 마음을 다잡는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왜 그토록 보편적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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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조금 특별하다.새해 첫날 세운 다짐을 여전히 지켜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오늘 그들은 정확히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걸어온 셈이다.


일 년 중 삼 분의 일을 버텨낸 사람들이다. 한 계절을 지나고, 또 다른 계절의 문턱에 선 지금까지도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나는 그 모두에게 말해주고 싶다. 정말 잘하고 있다고.


그리고, 솔직히 말해 조금 창피하지만, 그들 중에 나도 포함되어 있다. 흔들리는 날도 있었고, 오늘까진 못 갈 거라 생각한 밤도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기까지 왔다. 그저 계획을 지켜낸 것 이상의 의미가 있는 백 번째 날이다.


오늘로 금주한 지 100일째 되는 날이다. 3개월 남짓 술을 끊었다고 해서 대단한 것처럼 말하는 게 우습게 들릴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들에게 조용히 한 가지를 말해주고 싶다. 왜 나에게 이 100일이 특별한지, 그 배경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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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1년에 370일 술을 마시는 사람이었다. 누군가는 말할지도 모른다. 1년이 365일인데 어떻게 370일을 마시느냐고. 그건 아주 간단하다. 가끔은 밤을 새워 이틀치 술을 한꺼번에 마셨기 때문이다.


술을 마시는 이유는 매일 달랐다. 기분이 좋아서 마셨고, 나빠서도 마셨다. 날씨가 맑으면 좋다며 마셨고, 흐리면 흐려서 마셨다. 비가 오면 그 분위기에 취해, 눈이 오면 첫눈이니 마지막 눈이니 이유를 붙여 마셨다.


볼링을 치면 결과에 따라 마셨다. 1등이면 축하주, 2등이면 열심주, 꼴등이면 위로주. 때로는 지인의 반려견이 아프다는 이유로 함께 술을 마시기도 카지노 게임 사이트. 말도 안 된다고 할지 모르지만, 그건 정말 있었다.


게다가 나는 ‘취하지 않으면 마신 게 아니다’라는 이상한 신념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항상 소주는 기본 3~5병이었다. 밖에서 양이 부족했다 싶으면 집에 와서 2차를 했다. 맥주나 담카지노 게임 사이트로 입가심을 한다는 명목으로, 결국은 몸이 잠에 떨어질 정도로 취해야 하루가 끝났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 정도로 술을 마셨다면, 집에서 아내가 가만히 있었을 리 없다고. 이미 내쫓겼을 거라고 하지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아내도 나만큼 술을 좋아카지노 게임 사이트.


예를 하나 들자면 이렇다. 일요일 오전, 비가 오기 시작하면 우리는 막걸리로 하루를 시작한다. 낮에는 소주로 반주를 곁들인다. 둘이서 소주 2~3병을 가볍게 마신다. 취기가 오르면 2차를 나간다.


인근 식당에서 다시 소주 2~3병을 마신다. 그 다음엔 당구장에 간다. 당구 큐를 쥔 손에 캔맥주가 함께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풍경이었다. 마지막으로는 노래방으로 향한다. 그리고 우리 부부는 둘이서 그 곳에서 3차를 한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 패턴은 거의 매 주말 되풀이됐다. 누군가는 우리를 애주가라고 부르겠지만, 나는 이제서야 조금 솔직해질 수 있다. 우리는 알코올중독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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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우리가 지금, 술을 끊었다. 완전히 끊었다고 말할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언젠가는 다시 마시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실천하고 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하루하루를 그렇게 살고 있다.

그리고 오늘이,

그 날들 중 100번째 날이다.



아내는 작년 2월,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쓰러졌다. 그 일을 계기로 아내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금주를 시작하게 되었다. 본인의 의지만으로는 멈추지 못했던 술을, 몸이 먼저 멈춰 세운 것이다.


돌이켜 보면 우리는 둘 다 영원히 젊을 줄 알았다. 건강은 늘 곁에 있을 거라 믿었고, 몸은 그저 따라와주는 도구쯤으로 여겼다. 그런 오만에 대한 대가라고 해도, 변명의 여지는 없다. 다행히 아내는 지금 조금씩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술을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카지노 게임 사이트.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작년의 나는 술 없이 하루를 버티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무너져 있었다. 아내의 병실 앞에서, 조용한 집안에서, 혼자 식사를 마치고 난 밤의 정적 속에서 나는 늘 술을 택카지노 게임 사이트.


2024년 11월, 나는 27년간 다닌 회사를 퇴직카지노 게임 사이트. 그때만 해도 술을 끊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 자유롭게 마실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실제로 그 다음 달인 12월에도 나는 매일처럼 술을 마셨다. 퇴직의 허무와 해방감 사이에서, 술은 여전히 익숙한 친구였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퇴사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해 결심했다는 것이다. 직장을 내려놓은 이후, 나는 본격적으로 독서와 글쓰기를 해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거창하진 않지만, 블로그 이웃들에게도 약속했다. 매일 일기를 쓰고, 책을 읽고, 짧은 서평이라도 남기겠다고.

그러나 술은 그 모든 계획을 무너뜨렸다. 한 번 약속이 생기면, 그날 이후의 모든 시간은 술에게 넘어갔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나는 절주라는 개념이 없는 사람이었다. 조금만 마시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밖에 나가면 반드시 만취했고, 그렇게 당일의 일정은 깨어진 기억처럼 잊혀졌다.


더 문제는 그 다음 날이었다. 오전 7시 전에 일기를 포스팅하려면, 새벽 5시에는 일어나야 카지노 게임 사이트. 그건 생각보다 버거운 하루의 시작이었다. 처음 며칠 동안은 억지로 눈을 떴다. 명상을 하고, 글을 쓰고, 블로그에 글을 썼다. 아무도 보지 않을지 몰라도, 나와의 약속이라고 생각카지노 게임 사이트. 그러나 그 다짐은 그리 오래가지 못카지노 게임 사이트.


숙취는 나의 모든 의지를 구겨진 셔츠처럼 바닥에 떨어뜨렸다. 머릿속은 멍했고 책을 잡기에도 무거웠다. 단 하루의 술이 이틀의 시간을 빼앗아 갔다. 그러다 보니 조금씩, 내 안의 작은 변명이 고개를 들기 시작카지노 게임 사이트.


“어차피 보는 사람도 없잖아.” “일기는 아침보단 저녁이 어울리는 거야.” “중요한 건 성실함이 아니라 진심이야.”머릿속의 악마와 천사가 다툼을 벌이기 시작카지노 게임 사이트.

그렇게 며칠, 아니 몇 주를 지나면서 확신하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는 내가 정한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을. 결국 결정을 내려야 카지노 게임 사이트.


블로그에 글을 쓰는 시간을 줄일 것인가, 아니면 술을 줄일 것인가.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만 카지노 게임 사이트. 그렇게 나는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원하는 삶의 형태와 술은 결코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그리고 그 순간에도, 나는 여전히 ‘술을 끊는다’는 말은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건 그만큼 내게 깊숙이 뿌리내린 무언가였고, 쉽게 떼어낼 수 없는 오래된 그림자 같은 것이었다.


그렇게 2025년이 시작되었다. 나는 1월 1일, 새해 첫날의 결심으로 술을 줄이기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 완전히 끊을 용기는 없었지만, 일단 일주일에 딱 세 번만 마시자고 다짐카지노 게임 사이트. 나름의 절충안이었고, 스스로와의 약속이었다.


작심삼일이라도 넘기자는 마음으로 주말을 기다리던 중, 예상하지 못한 일이 터졌다. 딸과 타투를 하기로 약속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만취 상태에서 한 약속이었고, 나는 그것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미 예약금까지 입금된 상황이라 취소는 어려웠다. 그런데 문제는 타투를 한 후 최소 2주 동안은 절대 술을 마시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피부에 염증이 생기면 평생 흉터로 남을 수 있다는 말에, 그건 거의 협박처럼 들렸다. 나는 선택의 여지 없이, 그렇게 강제적인 2주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스스로의 의지로 시작한 게 아니었지만, 그 두 주는 아주 오랜만에 술 없는 시간을 살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진짜 시작은 그런 방식으로 왔다. 결심보다 강요가 더 나를 변화시킨 셈이다.


그게 전부였다. 알코올 중독자였던 내가 카지노 게임 사이트 동안 술을 마시지 않게 된 이유를 길게 적었지만, 사실 정말 그게 전부였다. 거창한 계획도 없었고, 치밀한 전략도 없었다.


그냥 안 마셨다.정확히 말하자면, 마시면 안 된다는 어떤 무언의 메시지가 어느 순간부터 머릿속을 채워갔다. 물론 첫 일주일은 견디기 어려웠다. 단순히 안 마시는 게 아니라, 마시고 싶다는 욕망을 억누르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 시간을 ‘참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건, 그저 버티는 감정이었던 탓이다.


하지만 그 시간을 지나고 나자, 내 안에서 무언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카지노 게임 사이트. 그에 상응하는 대가로 더 나은 변화들이 찾아오기 시작카지노 게임 사이트.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오후 시간이 온전히 나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이었다.


그동안 나의 하루는 오후 6시 이후부터는 존재하지 않았다. 술을 마시고 취하고, 그 여파로 다음 날 오전까지도 제대로 깨어 있지 못했으니까. 그런데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시작하자, 하루의 절반 가까운 시간이 생겼다.처음에는 그 시간에 뭘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기도 카지노 게임 사이트. 너무 갑작스럽게 주어진 자유로움이 오히려 낯설었다.


그러나 어느새 아침이 바뀌기 시작카지노 게임 사이트. 숙취 없이 시작하는 하루는 생각보다 큰 선물이었다.


오전 6시부터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독서를 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났다. 글을 쓸 수 있는 여유도 생겼고, 오후에는 운동을 하는 데도 전혀 지장이 없었다.


그렇게 단 하나, 술을 끊은 것만으로도 내가 받은 시간적 보상은 상상 이상이었다.


하루 24시간 중 거의 12시간을 술과 함께 보내며 살아왔던 지난 20여 년의 삶을 떠올리면, 지금은 완전히 다른 시간대에 사는 것만 같다. 그리고 그 생각에, 나는 스스로에게 조용한 후회를 하게 된다.


그러나 늦었다는 감정에 머물기보다, 지금이라도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 그 하나로 충분하다는 걸 안다. 많은 블로그 선배 이웃들의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었다.


늦은 시작보다 더 늦은 것은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이제는 술을 참지 않는다. 그게 내가 자신 있게 ‘술을 끊었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다. 단지 안 마시는 게 아니라, 마시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는 횟집에도 갈 수 있고, 고깃집에도 갈 수 있다. 사람들과 함께 호프집에 앉아도 불편함이 없다. 단지, 그 자리에서 ‘나도 한 잔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것이 내게는 꽤 큰 변화였고 사실 기적 같은 일이다.늘 술로 가득 차 있던 나 자신을, 나는 이제 조금씩 다른 것으로 채우고 있다.


생각해 보면, 나는 평생 뇌 속 도파민을 올리기 위해 술이라는 중독성 물질을 입으로 밀어 넣으며 살아왔다. 처음에는 작은 자극으로도 충분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쾌락은 둔해졌고, 나는 더 강한 자극을 찾게 되었다.


그렇게 매일같이 약물에 가까운 쾌락 속에서 살면서도, 그게 나를 잠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외면카지노 게임 사이트. 중독은 그렇게 조용히 사람을 무너뜨린다. 나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한 채, 어느덧 51년을 살아왔다.


이제는 도파민을 약물로 보충하지 않는다. 이제는 입이 아닌 눈으로, 그리고 손끝으로 내 뇌에 자극을 전달하고 있다.


독서와 글쓰기.

순간적인 쾌락과는 다르다. 이 자극은 깊게 스며든다. 글을 쓰다 보면, 가끔은 나도 놀랄 만큼 멋진 문장이 떠오를 때가 있다.


몇 번을 다시 읽어봐도 “이게 내가 쓴 문장이 맞나?” 싶은 순간.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가고, 그 순간 뇌 안에서 도파민이 천천히 퍼지는 기분이 든다. 그 기분은 오래 간다.


술을 마시면, 쾌락은 즉각적으로 찾아오지만 짧다. 1초씩, 1초씩, 그러다 어느 순간 뇌가 마비된다. 필름이 끊기고, 마지막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 채 하루가 끝난다. 쾌락조차 끝까지 누리지 못한다.


하지만 글쓰기는 다르다. 내가 쓴 문장은 기억에 남는다. 다시 꺼내어 읽을 수 있고, 다시 꺼낼 때마다 처음의 기분이 되살아난다. 내가 잘 썼다고 느끼는 문장은 다음날 다시 봐도 잘 썼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그 문장을 다시 읽으며, 또 한 번 미소 짓는다.


금주를 통해 얻은 변화 중 아주 분명하고 구체적인 변화는 체중감량이다. 물론 운동도 했다. 식사량도 조절했다. 하지만 예전에는 같은 운동을 해도, 같은 식사량을 유지해도 몸무게는 쉽게 줄지 않았다.


2023년, 내 몸무게는 82kg이었다. 당시에 지독하게 운동을 했고, 하루 한 끼만 먹는 생활도 오래 지속카지노 게임 사이트. 그러나 그 모든 노력을 술과 함께 하는 것에 한계를 들어냈다. 아무리 해도 70kg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았다. 물론 12kg감량도 대단하다고 말하지만 내 목표는 그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시작한 이후로는 같은 운동량과 식사 습관 속에서도 변화가 눈에 띄게 드러났다. 오늘, 나는 드디어 66kg을 찍었다. 올해 내 목표는 65kg. 이제 고작 1kg 남았다. 2년 동안 나는 18kg을 감량했다.


조금 쑥스럽지만 오늘 하루 스스로에게 ‘잘했다’는 말을 건네고 싶은 부분 중에 하나다. 내 체중 감량의 목적은 혈압약을 끊는 것이다. 물론 의사와 상의 하고 있다. 체중감량이 동반된다면 가능하다는 소견도 받았다.


2025년은 이제 265일이나 남아 있다.

나는 앞으로 남은 이 시간 속에서 또 어떤 날들을 지나게 될까, 상상해본다.


다음 회상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 200일째 되는 날로 정했다.계산해보니 그 날은 7월 19일. 이번에는 잊지 않을 것 같다. 막내가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금주 100일간의 떳떳함 처럼 앞으로의 100일도 떳떳할 것이다. 막내의 눈앞에서, 나는 이번에도 거짓 없이 살아가고 싶다. “구독자”라는 이름으로 나를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혹시 이 글을 읽고 누군가 금주를 결심하거나, 또 다른 변화를 시작한다면, 그들의 100일째도 7월 19일이 될 것이다. 그날, 함께 자축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는 오늘 이렇게 긴 문장을 써 내려간다.


특별한 글을 쓰고 싶었지만, 결국은 그저 오늘 내 안에서 올라온 생각들을 조용히 써보는 것이 가장 나 다운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이렇게 쓴다. 두서없이, 하지만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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