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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친꿈 Mar 15. 2025

내 처지

[25] 이직러의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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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내가 항상 도시락을 싸들고 와서는 타팀 직원들과 점심을 먹던 회의실에 이번에 새로 들어온 신입도 처음으로 참여해서 함께먹었는데,신입이 생각보다 침착하고 차분하고 다른 직원들과의 대화에도 자연스럽게 참여했다. 편한 느낌이어서 부럽고 질투나는 느낌을 느꼈다.회사 사람들이 이 신입에게는 밖에서 먹어도 된다는 그런 말을 하지도 않고, 되려 신입이 점심을 혼자 먹게 되면 너무 걱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아서 정말로 샘났다. 내가 처음들어왔을때는 회사 사람들이 내게는 그러지 않았던 것 같아서 '역시 넌 사람들에게 불편한 존재야.'라며 아픈 느낌이 들었고, 그 신입에게도질투한다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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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처 직원들과의 회의가 있던 날이다. 이 날 하루는 내내 그 회의가 있을 것이었다. 우리 팀원들, 외주처 직원들과점심 시간때 다 함께 음식점으로 향하는 길에 난 한마디도 못했다. 거기에 관해 내가 나보고 '넌 왜 한마디도 못하니?'라면서 날 조롱하고 무시하는 듯한 느낌이 느껴졌다. 음식점 안에서 시킨 음식을 기다리던 중에A가 내게 '내일 뭐해요?'라고 물어서 난 '왜요? 내일 무슨 일이 있나요? 회사에 나와야 돼요?'라 대답했더니 A가 되게 불편한 표정을 지으면서 '아니 그런 의미로 묻는 게 아닌데요.'라고 대답했다.그런 A 말에 난가 '아 내일 000으로 가요. 친구 만나러요.'라며 친구없는 나를 들킬까봐 거짓으로 대답했는데 창피함이 느껴졌다. 또 회의가 계속 이어졌기에 저녁식사땐 내가 알아서 음식점을 고르고 배달을 시켜야되는 상황이 되었다. 히필이면 내가 고른 그 음식점이 매우 맛이 없는 곳이었다.(사실 원래 내가 고른 음식점은 다른 곳이었는데 B가 거기 말고 다른데를 원해서 고른 음식점이었다)그래서 외주처 직원들은차마 내게 뭐라 하진 못하고 표정을 굳힌채로 먹거나, 한분은 나를 못마땅한 표정으로 보고 또 어떤 직원은 내게 직접적으로 '맛집을 좀 조시해서 시켜라'라면서 내게 좀 화난 것 같은 어투로 무례하게 말했다. 그러자 그 옆의 다른 직원이 그 직원을 가리키면서 '이 분이 미식가라서..'라고 말하면서 어색하게 웃는 그런 상황이 벌어졌다. 난 그때 굉장히 위축되면서도 너무 창피하고 무시당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모멸스러웠고,이렇게 사소하게 미움받는 일이 쌓여서 어떤 누군가는 날 싫어하게될까봐 두려워졌다. 일단은 굉장히 수치스럽고 창피한 느낌이 싸악 올라왔지만살짝 시간 지나서 카지노 가입 쿠폰 먼저 우리 팀원들에게 '시킨 곳이 맛이 없네요.'라면서 자책하고 자소하듯이 말하니까 선임도 자소하듯이 살짝 웃는 걸 보았다. 그 음식점을 사실은 B가 추천해준 거였는데, B 표정이 많이 굳어지길래 카지노 가입 쿠폰 말을 잘못 꺼냈구나 싶어서 카지노 가입 쿠폰 나에게 '그 말을 왜 꺼냈냐'라면서 자책하는 팍 강하게 들었다. 그건 후회하고 죄책감같은 느낌이었다.B뿐만 아니라 우리 팀원과 외주처 직원들모두에게서 마치 미움을 받을 것 같아졌다. 저녁식사를 마치고도 2-3시간이 흘러서 저녁 10시 넘어서 회의가 끝났다. 회의가 끝나니까 후련하고 그 회의를 견딘 내가 대견스러운 느낌이 들었고 사실 회의에서 내가 담당한 외주처 직원이 아닌 다른 직원들 이야기에는 아무말도 안꺼냈기는 했지만 이번주에 있을 회의 2개 중에 1개는 끝낸 거니까 굉장히 기분이 좋아졌다. 이번주 토요일에 있을 회의가 걱정되고 두렵고 불안해지기는 한다. 퇴근할 때 A와 단둘이 얘기를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양아치같은 느낌이 나는 A를 되게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내가 느껴졌다. A가 솔직하고 바로바로 대답을 잘하고 말도 바로 잘거는데 내가 그 말에 잘 대답을 못하기도 하고 양아치스러운 느낌에 여전히 무서워서 난 말소리를 작게 해 대답했다. 그래서 A가 다시 되뭍는데 그럼 나는위축되어서 말도 더듬고 남들이 다시 되물을 정도로 작게 대답했고, 그런내자신이 싫었다.

카지노 가입 쿠폰( 내용과 무관한 사진 / 날카로운 작은 이빨 )

화요일 퇴근 즈음에 갑자기 우리 팀원 전체에 일이 생겨가지고 저녁 10시에 퇴근했다. 난 사실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왜냐하면 이게 이미 지난 일련의 히스토리들을 좀 알아야 그 일들을 할 수 있었는데, 난 그걸 모르다보니까 일을 돕는 데에 한계가 있어서 좀 손을 놓고 어쩔 줄 몰라했다. 그래서 도움이 되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 그러던 중에 카지노 가입 쿠폰B를 도와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실은 (난 일을 모르기에)거의 도울 수가 없었다. B는 자신이 모든 일을 거의 다 혼자 다 해야되어서 엄청 억울하고 화나보였고 내게 그런 B본인의감정을 내뿜는 듯 했다. 카지노 가입 쿠폰 그래서 사실은 도울 수가 없는데 B가 나를 마구 미워하는 느낌이 들어서 카지노 가입 쿠폰 '제가 뭐 도와드릴 게 없을까요?'라고 B한테 3번 넘게 물어봤었는데 그 3번 넘는 말에 B가 다 똑같이 '없어요.'라고 엄청 차갑고 냉소적으로 날 쳐다보지도 않고 조롱하고 비웃듯이 말해서, 카지노 가입 쿠폰 엄청 상처받는 느낌이 들었다.나중에 B가 '이거 좀 찾아봐줘요.'라는 식으로 내게 말을 걸어서 그거라도 도움이 되자는 심산으로 엄청 얼심히 찾고 도와주려고 애썼고, B가 '금방 찾네요.'라는 식으로 대답해서 조금 뿌듯했다. 근데 B가 그 다음날까지도 화나고 뾰로퉁했고 본인 입장에서는 카지노 가입 쿠폰 너무 밉다는 듯한 느낌을 분출했다. 알고보니까 카지노 가입 쿠폰 해야되지만 사실은 카지노 가입 쿠폰 할 수 없는 영역의 일을 B가 다 하긴 했다. 나는 내대로 지금까지 몇개월동안 일한 맥락(상황)을 모르다보니 뭘 도저히 도울 수가 없어서 억울하고 화나기는 했지만, B 입장에서카지노 가입 쿠폰 밉다는 게이해되기는 했고 사실은 죄책감이 많이 들었다. 그렇게 꿔다놓은 보릿자루같은 느낌이 강렬하게 들어서 어쩔줄모르겠는 그런 불안하고 두려운 느낌이 회사 다니는 내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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