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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친꿈 Mar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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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이직러의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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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전혀 괴롭힘의 기미가 안 보였는데, 이번 주는 내내 너무 힘들고 집단적 괴롭힘이 지금 이제 슬슬 시작되는 기미가 보였다. 상황의 발단은 월요일 되자마자, 선임이 내게 회의록을 쓰라고 지시했던 일이었다. 근데 이게 문제인 이유는 지난주에 회의가 이틀간 하루 내내 아침부터 저녁까지진행되었다는 점이다. 그렇다 보니 회의록에 써야 될 내용이 굉장히 많았다. 선임은 월요일에 출근하자마자 모든 회의록을 다 저한테 맡기었다. 그 와중에 B는 심지어 내가 회의록을 써야 되는 걸 본인도며칠 전부터 알고 있었으면도 B가 나한테 다른 일을 시키는 것이었다. 뒤늦게 회의록 쓰기 시작했더니 B가 3시까지 이틀 동안의 회의록을 모두 다 써서 본인한테 전달하라고 명령하듯이 말했다.이 B가 웃긴 게 선임과 경력 2년 넘는 C도 안 하는업무 지시를 빈번하게 한다는 점이고 B는 이쪽 분야 경력이 9개월밖에 되지 않았으며 포트폴리오가 없었고 나는 얼마 되지 않긴 해도 일 년 반은 넘었고 내 실력을 증명할 포트폴리오도 가지고 있다. 사실 선임도 B가 내게 이런 말을 하는지는 모를 것이 분명했다. 한편 내가 점심 식사도 10분 만에 허겁지겁 먹고 회의록을 썼는데도 오후 3시까지는 회의 하루분밖에 못썼다. 난 A4용지 기준으로 16장을 썼는데, A랑 B가 있는 단톡방에 그 회의록을 주니까, B는 나에게 '이것밖에 안 썼어요?'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그러면서 또 B가 내게'왜 회의록을 2개 파일로 쪼갰냐. 합쳐서 달라'라고 화내듯이 말했다. 억울했던 점은 지난 회의록 기록을 보니까 2개 파일로 쪼개져있어서원래 이렇게 하는 줄 알고그대로 한 것이다. 그러면서 A랑 B가 엄청 한숨 쉬고 화내면서 1시간 내내 저한테 막 본인들의 감정을 내뿜었다. 그래서 난 당황했는데 당황할 틈도 없이 바로 두 번째 회의의 회의록을 이제야 쓰기 시작했다. 문제는 선임이 워주처 직원들 계시는 단톡방에 그날 내로 회의록을 주겠다고 아침에 말했는데, 하루 내로 나머지 회의록을 다 못쓸 것 같았다. B는 나한테 '오늘 내로 회의록은 다 쓸 수 있겠어요?' 이러고 있었다. 제대로 조롱당하는 느낌이었다. 그러면서 A랑 B가 둘이 키득거리는 소리도 들렸다. 그러다가 A랑 B가 끝도 없이 한숨 쉬고 화내는 듯한 느낌을 자꾸 줘서 내가 A랑 B한테 '회의록 다 못쓸 것 같은데 선임님께 말할까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더니 A가 좋다는 듯이 바로 그러라고 답장했다. 내가 선임한테 하루 내로 회의록 다 못 쓸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선임은 내게'그럼 A랑 B한테 이미 첫 번째 회의록은 공유한 것 같은데, A랑 B한테 받은 피드백 있냐'라고 내게 묻는 것이다. 그래서 제가 바로 그 말을 A랑 B한테 전했더니 A랑 B가 한참 동안 대답을 안 하다가 지금 회의록 공유한 지 1시간이 지났는데도 애초에 회의록을 읽어보지도 않아서 피드백을 줄 거리도 없다고 메시지를 보내왔다.그래서 저한테 본인들 피드백을 주겠다고 했는데, 내가 그걸 언제 받았는지 아는가? 피드백을 주겠다는 대답을 들은 지 3시간 지나서 오후 6시 반, 7시에 각각 받았다. 그래서 결국 결과적으로 그날은 하루치 회의록만 외주처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근데 A랑 B가 피드백을 주는 그 시간 동안에 나한테 극심하게 한숨 쉬고 공격하는 느낌을 꾸준히 주고, 째려보고, 회의할 때 보았던 유인물들을 계속 뭐 찢듯이 넘기는 소리를 냈다. 그동안 내내정말이지명치부근이 뒤틀리듯이 너무 쪼였고, 좌불안석일 정도로 불안했고 불편했고 극심한 죄의식을 느꼈다. 중간에 선임은 나를 회의실에 불러가지고 'A랑 B가 저렇게 네가 쓴 회의록을 고치는 데 오래 걸리는 건 네가회의록을 좀 이상하게 써서 그런 거다.'라고 말했는데, 내가 거기다 대고 'A랑 B가 사실은 제가 회의록을 첨에 공유하고도 한 시간 동안 읽지도 않았다'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말할 용기가 안 나서 말도 못 꺼냈다. 그냥 알았다고 '네네'라고 대답했다. B는 계속 쉬지도 않고극심하게 화나있었다. 그러면서 그런 B에게 C랑 A도나란히 동조했다. 선임만 그냥 조용했다. 난 억울한 게 회의록 작성법이 회사마다 다른데 그 샘플 회의록을 익힐 틈도 없이 바로 24시간에 이르는 회의에 관한 회의록을 쓰는 게 말이 되던가? 그러면서 내가 그 짧은 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틀 치 분량의 회의록을 쓰는 게 말이 되던가? 비록 하루치 회의록이더라도 16장이나 써서 오후 3시까지 쓴 거면 잘한 거 아닌던가? 아무도 날 전혀이해해주지도 않았고 심지어 팀원들 모두 내게 무작정 분노를 내뿜는 그 시간 속에 있던 나 자신이 마치 무고한 사람이 생고문을 당한 것 마냥 불쌍하고 슬펐다. 그날 밤 저녁 9시까지 우리 팀 사람들은 모두 퇴근하고 나 혼자만 남아서 나머지 분량의 회의록까지 다 쓰고 갔다. 퇴근할 때 이대로 집에 가다가는 너무 고통스러워서 죽을 것 같아서 중간에 내려서 산책하다가 저녁 11시 넘어서 집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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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아침에 회사 카페에서 B를 마주쳤다. 내가 B보다는 늦게 카페에 도착한 거라서 만약 B가 나와 함께사무실로 가려면 날 좀 오래 기다려야 했다. 신기하게 B가 내가 커피를 다 내릴 때까지 기다렸다. 그러고 같이 사무실로 향했는데 B가 기분이 엄청 좋아 보였다. 그러거나 말거나그날 사무실로 출근하자마자 나머지 회의록을 다 작성하고 오전 11시에 공유했다. 그러자마자 A랑 B가 한숨 쉬면서 어제처럼 막 공격하고 화내는 느낌을 내뿜는데 정말 짜증 나고 억울하고 화났다. 오장육부가 뒤집히는 느낌이었다. 이들이 저러는 이유는 내가 회의록을 완벽하게 쓰지 않으면 본인들이 담당하는 외주처 직원에 해당하는 회의록 일부분을 스스로 수정해야 되었기 때문이다. 난 이전 직장에서는 회의록 너무 잘 쓴다는 칭찬까지 들으면서 회의록 작성을 내가 담당했었었다.나중에 선임님, A, B가 각자 수정해서 올린 회의록을 내가 취합했어야 했는데 모르고 메신저를 계속 꺼두고 있었어서 선임이 본인 담당하는 외주처 직원에 해당하는 회의록 일부분에 대해 피드백 준지도 모르고 A랑 B 회의록만 허둥지둥 취합해서 공유했다.그랬더니 선임님이 '내가 쓴 건 없는데?'라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내 양쪽에서 A랑 B가 제대로 크게 웃는 소리가 막 들렸다. B는 특히 배를 부여잡고 웃는 수준으로 대놓고 소리 내어 빵빵 웃었다. 그래서 극심하게 조롱받은 느낌이 올라왔고, 수치심, 모멸감, 치욕스러움이 느껴졌다. A랑 B가 인간처럼 느껴지지도 않았다. 그리고 난 무슨... 동물원의 원숭이가 된 것 같이 사람으로 취급도 못 받는 것 같이 무시받은 느낌도 받았다. 내가 부랴부랴 선임이 보낸 피드백 파일도 합치는데, A랑 B가 전체 단톡방에서 선임에게 내가 너무 무능하다고 이르는 듯이 이때다 싶어서 회의록 피드백에서 미처 내가 넣지 못했던 부분을 갑자기 말하기 시작하는데 막 사람을 태우는 것처럼 공격받는 느낌이었다. A가 '이거 왜 안 넣었어요?'이러면 B도 비슷한 부분을 찾아서 '이것도 안 넣었네요?'라면서 메시지 단톡방에 캡처까지 보냈다. 굉장히 명치 쪽이 쪼이면서 화가 너무 났는데 회의록을 정신없이 합치느라 고통스러운 것도 잊었다. 내가 그렇게 실수를 했던 이유는 하도 선임이며 팀원들이 회의록을 빨리 쓰라고 재촉해서 빨리 외주처 직원들이 속한단톡방에 공유해야 되는 줄 알고 성급하게 합치긴 했다. 하지만 억울했다. 그렇게 A랑 B가 말하니까 선임이 내게 '이러면 큰일 나요. 제대로 살펴보세요.'라고 말해서 그 말 이후로 한 시간 동안 회의록 검토했다. 하하. 급한 줄 알았는데 이 사람들 사실 느긋하고 나만 바쁘다.사실은 1시간 검토해도 바뀌는 건 거의 없었는데 빨리 내면 빨리 냈다고 뭐 문제점을 찾으려고 할까 봐 일부러 천천히 냈다. 완성된 회의록 파일을 전달하고 나서 좀 한숨 돌리려고 하는데 B가 바로 나한테 메신저를 보내더니 본인이 담당한 외주처 직원과 관련된 파일은언제 다 정리해서 줄 거냐고 묻는 것이었다. 난 '지금 정리를 다했지만 코멘트를 달아야 하니 내일 줄 수 있다'라고 대답했더니 B는 그럼 다른 팀원 들 거는 다 끝났냐고 묻는 것이었다. 그래서 난 '다른 분들은다 끝냈고 B님하고 제 것만 남았다'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내일 오전 중에 줄 수 있냐고 B가 묻길래 그건 못할 것 같아서'그럼 낼 점심즈음에 주겠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웃긴 건 또 B가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해서 오전 11시까지 달라'라고 말했다. B가 말하는 것도 (내가 지금까지 경험했던) 상사들도 그러지 않을 정도의 명령조다. C나 선임도 안 그러는데 이런 사람 처음 봤다. 마치 오전 11시에 업무 파일 안 주면큰일 난다는 듯이 말해서 정말 화났다. 왜냐하면 B가 파일을 달라고 했던 날이 각 팀원 모두 외주처 직원에게 본인 업무 파일을 전달하는 날이라서 각자 바쁜 날이었고 그것 외에 다른 업무는 하기 힘들 것 같았다. 그래서 제가 B한테 파일을내일 한참 뒤에줘도 팀원들 모두시급하고 중요한 다른 일이 있으니까 내가 준 업무 파일은 당장 내일은 전혀 필요하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그래서 내가 B한테 '어차피 낼 11시까지 줘도 외주처 직원이 그거읽지도 못해요. 그리고 그렇게 빨리 달라고 하면 내가 B님한테 줄 업무 파일을대충 할 수밖에 없어요.'라고 하려다가 말았다. B는 내게 화가 너무 났고 나한테 너무 억울하다는 느낌을 내뿜는데 난 왜 그러는지 도통 모르겠다. 그래서 그저B한테 최대한 아무런 행동도 말도 안 하기로 결심했다. 결과적으로 안 그래도 양일간 회의록에 시달렸는데 또 B한테 줄 업무 파일도 막 시간에 쫓겨서 불안하게 11시까지 다 마쳐야 된다는 생각이 드니까 미치겠고 억울하고 화났다. 그냥 늦게달라고 하면 B 본인한테도 좋은 것이었다. 내가더 꼼꼼하고 많아 봐줄 수 있으니까 말이다. B한테 강하게 무시받은 느낌도 들고 수치심도 들었다. 근데 칼퇴했다. B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일하고 싶진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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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B한테 줄 업무 파일을정리하는 동안 B는 계속화난 상태를엄청 내뿜었다. 그걸 눈치챈 선임이 단톡방에서 나한테 'B한테 줄 업무파일 작성지금 다 했어요?'라고 묻길래 B와 내 업무 파일만 남아있다고 답장했다. 그랬더니 B가 갑자기 너무 화난다는 느낌을 내뿜으면서 그 팀원들 모두 속한 단체단톡방에 '전 (내가 B 업무 파일을 하는데 필요한) 히스토리가 담긴 파일을저분에게 삼주 전에 줬다.'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랬더니 주변이 막 싸해지는 느낌이 들었고, 저는 회의록을 작성하는 동안 느꼈던그 모든 감정들과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의 극심한 분노가 느껴졌다. 마치 아빠랑 싸우고 맞을 때의 느낌이랑 비슷할 것 같다.난 억울한 게 내가 (지금껏 팀원들에게 전달해야 했던) 업무 파일을모두 다 합치면 두꺼운 책 2권 분량이다. 난 불과 3주 전부터 시작해서 부랴부랴 하고 있는데, 정말로 한숨 돌릴 틈도 없이 야근하면서일했다. 지난주엔회의를 준비한다고 정리 B한테 줄 업무파일을못했고 그 이후로는회의가 있고 또 회의록을 작성해야 하니까 B한테 줄 업무파일을 작성하지 못할 수밖에 없었다.B한테 줄 업무파일을못할 수밖에 없는 정당한 이유가 있고 애초에 나는노는 성격도 아니니 열심히 일해왔는데도 그런 B의 오해와 분노, 선임의 오해를 다 당한 것이다. 그렇게 화나서 막 손이랑 몸전체가 부들부들 실제로 막 떨리고 온몸에 힘이 빠진 상태였는데 최대한 정신을 다잡아서 오전 11시 전까지 B한테 줄 업무파일을정리한 걸 다 마치고 B한테 줬다. 그런데도 B가 계속 화나있는 상태였다. 그러고 점심시간이 되었는데, 내가 입사한 이래로 B가 한 번도 밖에서 먹은 적이 없었는데 이 날 밖에서 식사하는 듯했다. 오히려 잘됐다 싶어서 전날 미리 준비해 놨던 도시락 들고 회의실에서 먹었다. 점심 식사하는 동안에도A가 나를 빤히 쳐다보는데 공격의 시선 같았다. 그렇게 아무런 감정이 안 담긴 것 같은 싸한 표정으로 마치 짐승같이 빤히 쳐다보는 거 첫 직장의 팀장, 팀원들이늘 내가 밥 먹을 때마다 내게 하던 짓이었다. 그렇게 점심시간을 보내다가 중간에 B가 나한테 생뚱맞게 전화를 거는 것이다. 회사돈으로 커피를 살 건데 뭘 먹고 싶냐는 것이다. 그래서 난 카페라테를, A는 아아를 먹고 싶다고 B에게 전했다.B가 음료를 들고 타 팀 직원들과 A가 점심 식사를 하고 있는회의실에 들어왔다. B가 회의실에 들어오기 전부터 나눴던 이야기가 내가 담당한 외주처 직원이 이상하다는 이야기였다. 그걸 나중에 음료를 들고 회의실로 들어와서 어리둥절해하는B한테 다른 직원들이 대신 전하니까 B는 '아니 그것보다 왜 내가 담당하는 외주처 직원이 얼마나 이상한지는왜 이야기안 했어?'라면서 A한테 묻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B가 물꼬 터진 듯이 자신이 담당하는 외주처 직원이 얼마나 이상한지에 관해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B는 자기 자신의 억울함만 보이는구나 싶었다. B가 또 하는 말이 어제 오후에 CHATGPT한테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물었다는 것이다. 그랬더니 마음에 드는 대답이 안 나와서 B가CHATGPT한테 '화장실 벽에 주먹으로 쳐도 괜찮냐'라고 물었더니 CHATGPT가 '그건 오히려 안 좋다는 식으로 대답했다'라고 말하더라고요. 난 그 이야기가 웃기긴 했는데, 사실 B가 어떤 분노에 가득 차있다는 건 확인했고, 본인 스스로 풀려고는 했음은 알 수 있었다. 난 B가 그러고 있을 때 굉장히 바빴다. B가 본인 업무 파일을 왜 안주냐고날 굉장히 쪼던 시간이었는데 그때 'B는 남은 쉬는 꼴은 못 보면서 본인은 CHATGPT랑 대화할 시간이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화가 났다. B가 나한테 회의 전날 하던 말이 기억에 남는데, 내가 B한테 '외주처 직원들이 날 신입 취급할 것 같다'라고 말했더니 B가 정색하면서 '당연히 신입이니까.'라고 대답했다. 근데 이 친구가 하는 짓을 보면 내가 유리할 땐 신입 대우는 안 해주면서 내가 불리할 때엔신입 취급하며 온갖 조롱과 무시를 다하는데, 경력자만큼의 실력과 능력과 업무량을 원하는 것 같아서 기가 찼다. 그러면서 선임이 내가 신입이니까 날 보호하려고 할 때마다 굉장히 억울하다는 듯이 화내는 티를 내고 한숨 계속 쉰다. 마치 '쟨 저렇게 보호할 필요가 없어. 선임 너도 쟤가 어떤지 알면 그러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오늘까지도 B에게 거의 태움을오지게 당하다 와서 화가 난다. 욕을 쏟아 부고 싶다.

( 내용과 무관한 사진 / 정겨운 냇가 )

입사한 지 한주 밖에 안된타 팀 신입과 같이 밖으로 나가서 점심 먹었는데, 그 이후에 이 신입이 나와 함께단둘이 점심 식사했다는 사실을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느낌을 받았다. 같이 밖에서 점심 식사했던 날에사무실 안에서 각자 자리로 돌아갈때 의례상 그 신입에게'파이팅'이라고 말했더니 그 신입이 나를 정색하고 쳐다보고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 신입은 전에 회의실에서 다 같이 도시락 종종 먹었었다. 그래서 내가 우리 팀으로부터 따돌림당하는 걸 아는 것 같았다. 결론은 신입은 나랑 같이 있거나 대화 나누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내겐 생각보다 좀 많이 아프게 느껴졌다. 뭔가 정보를 누군가에게서 얻어내고는 싶은데 그게 쉽지는 않으니까 내가 그 신입의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타깃 대상인 거고 그런데, 난 아무래도 위치가 팀원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것처럼 보이니까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그 신입 입장에선 나와 함께있는 모습은 들키지 않아야 된다는 것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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